조카에게 선물로 사준 PMP 아이스테이션이 폭발해서 불이 났습니다.

5분만 늦었으면 아마 조카는 질식하거나 물에 타 죽었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아이스테이션 본사에 전했습니다.

대답은 가관입니다. PL법 보험에 들었으니, 처리하겠다.

아니면 원하시면 바로 직접 처리하겠다. 피해액 산정해 보니 95만원이네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문제제기를 계속했습니다. 단순히 보상 몇푼 주고 처리해서 빨리 끝낼려고

하지 말고, 좀 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사람이 죽을 뻔 했는데, 겨우 95만원? 장난하느냐? 기본적으로 입은 피해액이 300만원 가까이 된다.

(침대 ACE, 이불, 옷, 커튼, 벽지, 기계값.. 등)

그러니 하는 말, 뭐 보험대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고객님 입장을 고려해서 150만원으로 피해보상하시겠답니다.

제가 좀 더 책임 있는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니, 안된답니다. 내부 프로세스상 자기가 전담이라서

어렵답니다. 된장... 무슨 공무원보다도 더 힘듭니다. 지금 3주째 싸우고 도저히 이 회사는 안되겠다 싶어서

공개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공론화해서 문제를 처리하고자 합니다.

이미 한번 뉴스에 나온데다가, 폭발사고가 워낙 자주 발생해서인지 아주 둔감한 회사네요.

이런 일 전에도 여러번 처리해서 그 정도 피해보상도 잘 처리해 주는거랍니다.

제가 이걸 핑계로 거금을 뜯어 낼려고 하는 진상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쯧쯧..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 볼려고 하는건데.. 돈 몇십만원 더 받아서 뭐 하겠습니까? 저랑 저희 누나가 그 정도 돈 없어서 살기 힘들까

생각하는지..

일개 말단 담당자 외에는 그 누구와도 한번 얘기하기 힘든 회사네요.

그러니 회사가 저 모양이 되었지.. 도요타도 고객소리 무시하다 저 모양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