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냐면

알바생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근로기준법 관련 사건들을 시뮬레이션한 게임임

리얼한 상황을 연출해서 그 속에서 근로기준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목표야.

올해 1시간 일하면 8590원을 받아. 내년에도 인상되어서 더 받겠지.

그런데, 그렇게 시급만 올려 주면 알바생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걸까?

법이 정한 '최저 근로 환경'도 매년 나아지고 있을까?

사실, 알바생 CCTV로 감시하는 거 불법이라는 거 알고 있었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CCTV로 알바생을 감시하는 행위는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비밀이라는 기본권 침해에 해당돼.

그런데 다들 감시하지.

너무 힘들어서 조금만 쉬려고 해도 전화 와서 무조건 서 있으라고 뭐라 하잖아.

의자를 주지 않는 곳도 있고. (이것도 불법이야)

'어떻게 해야 알바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야.

그리고 우리 게임은 단순히 교육만 하는 게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어떤 식으로 탈법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지, 법에 어떤 헛점이 있는지도 조명하고자 했어.

예를 들어서 옷을 갈아입거나 준비를 하는 시간은 사업주의 관리 감독 하에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근로 시간으로 쳐야 되거든.

그런데 10분 20분씩 일찍 오게 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굳어져 있잖아.

이런 것들을 비판하면서 법과 현장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이 게임의 최종 목표야.

텀블벅에 들어가면 데모버전 링크도 있어.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지만 벌써 100% 달성한 것도 자랑!

하지만 전혀 기쁘지가 않은게, 내가 말로는 근로자들의 권익을 생각한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 팀원들은 무급으로 일하고 있거든. (물론 나도...)

얼른 우리 팀이 성장해서 어엿한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우리 프로젝트에 관심 있다면 들어와서 구경하고 가줘.

예쁜 선물도 많이 만들어 놨으니까!

읽어줘서 감사!

https://tumblbug.com/albasimul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