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러빠,러커의 가면 뒤 모습: 나르시시즘의 실체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6 21:52:33
조회 26 추천 0 댓글 0

팩폭 팩폭을 하니까.. 망상에 허위사실 유포에.. 볼만 하군요.

이러한 심리 메커니즘을 아래 글에 잘 설명해놓았지요


---


5.2. 비판에 대한 방어기제 분석: 이상화, 평가절하, 그리고 투사


나르시시스트의 자아는 겉보기에는 강대해 보이지만, 그 내면은 유리처럼 깨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믿음의 근간인 ‘완벽한 러스트’라는 신념이 위협받을 때, 그들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첫 번째 방어기제가 바로 이상화(idealization)와 평가절하(devaluation)입니다.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작동하며, 현실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믿음을 수호하는 견고한 벽을 만듭니다.


이상화와 평가절하


첫 번째 방어기제는 ‘러스트’를 모든 단점으로부터 자유로운 완벽한 존재로 이상화하는 것입니다. 가파른 학습 곡선, 긴 컴파일 시간, 복잡한 생태계와 같은 명백한 단점들은 “네가 아직 이해를 못 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축소되거나, “그것은 위대한 안전성을 얻기 위한 사소한 대가”라며 합리화됩니다. 이 이상화 과정을 통해 러스트는 단순한 프로그래밍 도구를 넘어, 흠결 없는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이상화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필연적으로 그 외의 모든 것을 평가절하합니다. 여기서 러스트 커뮤니티 일부가 사용하는 가장 교묘하고 비논리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불공정한 비교 프레임’입니다. 그들은 러스트 컴파일러가 보장하는 ‘안전한(safe) 러스트’와 C/C++ 언어의 본질적인 ‘안전하지 않음(unsafe)’을 직접 비교하며 러스트의 우월성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공정하게 비교하려면 마땅히 개발자가 모든 책임을 지는 ‘unsafe 러스트’와 C/C++를 비교하거나, 이미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한 Ada와 러스트를 비교해야 합니다. 공정한 비교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프레임만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러스트를 이상화하고 타 언어를 손쉽게 평가절하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어 전략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르시시즘의 전형적인 패턴이 ‘이상화’ 이후에 ‘평가절하’가 온다면, 왜 그들은 러스트의 결점을 발견했을 때 러스트 자체를 평가절하하지 않는 것일까요? 왜 평가절하의 화살은 항상 외부의 비판자나 다른 언어에게로만 향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이들에게 러스트가 단순한 ‘외부 대상’이 아니라, ‘자아와 융합된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러스트의 결점은 곧 ‘나의 결점’으로 인식되며, 이는 견딜 수 없는 ‘나르시시즘적 상처(Narcissistic Injury)’를 유발합니다. 만약 여기서 러스트 자체를 평가절하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쏟아부은 막대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 전부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자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이 파국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마음은 필사적으로 다른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바로 세상을 ‘완벽하게 좋은 것(러스트, 나, 우리)’과 ‘아주 나쁜 것(비판자, 다른 언어)’으로 나누는 ‘분리(Splitting)’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서 발생한 ‘나의 믿음이 흔들리는 불안감’과 수치심을 ‘나쁜 대상’에게 떠넘기는 ‘투사(Projection)’를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자아 붕괴를 막기 위해 평가절하의 대상을 외부로 전치(Displacement)시킵니다. “내 자아의 일부인 러스트는 완벽하다. 따라서 저 비판이 틀렸다. 비판하는 저 자가 어리석거나, 악의적이거나, 열등한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러스트라는 신전은 흠 없는 상태로 보존되며, 그 신전을 더럽히려 한 외부의 이단자만이 경멸과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언어와 비판자에 대한 격렬한 평가는, 역설적으로 그들이 자신의 신념을 얼마나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평가절하가 통하지 않을 때, 그들의 방어기제는 다음 단계인 ‘투사와 책임 전가’로 넘어가게 됩니다.


투사(projection)와 책임 전가(blame-shifting)


비판의 기술적 타당성을 이성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워지면, 그들은 비판하는 사람의 ‘의도’를 공격합니다. 이는 자신의 불안감이나 열등감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투사입니다. “당신이 러스트를 비판하는 이유는,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가 러스트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당신의 열등감 때문이다”라는 식의 주장이 대표적입니다.


더 나아가, 문제는 ‘러스트의 단점’이 아니라 ‘그 단점을 지적하는 당신의 낮은 기술 수준’이라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우리 회사는 기술 수준이 높아 러스트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는데, 당신의 회사가 도입하지 못하는 것은 개발자들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오만한 주장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러스트 도입의 현실적 제약(레거시 시스템과의 연동, 생태계의 미성숙, 인력풀 부족 등)을 완전히 무시하는 편협한 시각이며, 리눅스 커널과 같은 최상위 프로젝트에서조차 러스트의 비중이 0.1% 미만이라는 객관적인 현실을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나르시시즘적 격노(narcissistic rage)


논리가 통하지 않고 자신의 믿음이 계속해서 위협받을 때, 그들은 최후의 수단인 나르시시즘적 격노를 표출합니다. 이것은 더 이상 토론이 아닌, 상대를 인격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공격입니다. 비판자의 과거 발언을 캐내 조롱하고(“당신은 예전에도 틀린 말을 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평판을 훼손하며, 집단적으로 ‘좌표’를 찍어 상대를 커뮤니티에서 고립시키고 추방하려 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정치에 절대 관여 안 했으면 싶은 스타는? 운영자 25/06/23 - -
AD 최저가 아이템 둘러보기! 운영자 25/06/27 - -
공지 프로그래밍 갤러리 이용 안내 [88] 운영자 20.09.28 44977 65
2867762 9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룰라 '소년공 출신'에 공감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7 1 0
2867761 오늘의 발명 실마리: 게시판 노래, 영화 글에 자동 참고 댓글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7 0
2867760 상습 가짜뉴스 업로더 냥덩 퇴출되야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6 0
2867759 대망의 맞선 날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1 0
2867758 한국게임 장르별 최초들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17 0
2867757 OneXSugar: 세계 최초의 변형 듀얼 스크린 핸드헬드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7 10 0
2867756 KATSEYE (캣츠아이) "Gameboy”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12 0
2867755 Rick Springfield - Love Somebody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7 12 0
2867754 일본 취업 유학 워홀 여행 오픈톡 ㅇㅇ(106.146) 00:34 12 0
2867753 좋은 일본노래 듣고갑시다 프로외노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2 20 0
2867752 아 자살하고 싶다. ㅆㅇㅆ(124.216) 00:29 24 0
2867751 Scissor Sisters - I Don't Feel Like Danc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7 9 0
2867750 공무원 합격했다 질문받는다 [3] ㅇㅇ(122.42) 00:06 34 0
2867749 핀란드는 왜 메탈 천국일까? TUSKA부터 아기 메탈까지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3 9 0
2867748 속보 김건희씨 급발진하고 마는가 개멍청한유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6 0
2867747 m-flo loves ZICO,eill / "EKO EKO"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 0
2867746 BIBI(비비) _ Hongdae R&B(홍대 R&B)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7 0
2867745 스마트 포인터<<이거 쓰면 뒈지는 병 걸린 새끼들 참 많다 느낌 [3] ㅆㅇㅆ(124.216) 06.27 44 0
2867744 김건희씨 우울증으로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사진 떴구나 [3] 헬마스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4 0
2867743 자기 월급에서 15%이상 월세로 나가면 돈 안모인다는 통계가 있음 ㅆㅇㅆ(124.216) 06.27 27 0
2867742 다들 자취하면서 살고 있냐 [1] ㅇㅇ(59.13) 06.27 24 0
2867741 놀라운 발견을 했다 ㅊㅅ 취소가 아니라 大人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 0
2867740 프로그래밍에서 보니까 가장 높은 이탈률 보이는 구간이 loop랜다 [4] ㅆㅇㅆ(124.216) 06.27 40 0
2867739 오늘의 소설, 영화 실마리: 호랑이를 키우는 여자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7 0
2867738 요즘 이직시장 너무 후려치네 [1] 프갤러(119.66) 06.27 34 0
2867737 끄응.. [1]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5 0
2867735 신탁통치 오보가 아니라 미군정의 검열조작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 0
2867734 <동아일보> 신탁통치 보도 '오보-특종' 공방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 0
2867733 참고로 주니어 신입 개발자는 고집쌘게 좋음 프갤러(59.18) 06.27 25 0
2867732 "2차 세계대전 日 핵폭탄 투하는 오역이 불렀다"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3 0
2867729 이건희 짝퉁 김건희 휠체어까지 흉내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41 0
2867728 노인이 관리자면 더 좋음?? 뒷통수한방(1.213) 06.27 15 0
2867726 이예슬-<Wicked>Popular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1 0
2867725 이예슬-Me and the Sky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 0
2867724 실베 수액 바늘 글 보니 드는 생각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9 0
2867723 aespa 에스파 'Dirty Work'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5 0
2867721 자기들 기분채우려고 면접부르는경우도있네 오늘당하고왔다 [3] 프갤러(119.71) 06.27 33 0
2867720 나님 끙야하구 누엇어양⭐+ [3]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5 0
2867719 기생충, 오징어게임 성기훈, 건물주 기수종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 0
2867718 목구멍 [1]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2 0
2867717 의뢰인 컴퓨터 레지스트리에 OCX가 안잡힘. 이유는 알았음 ㅆㅇㅆ(124.216) 06.27 37 0
2867716 트럼했당 소화 신호!!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8 0
2867715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개몽령 영장 기각 -검사들 이름 공개 요청- 프갤러(121.172) 06.27 30 0
2867714 눕고시푼데 소화가 덜 되셔 누울소가 없오.. ㅠㅅ ㅠ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5 0
2867712 위워크 첨써보는데 넘좋댱.. ✨ [2] 익명의따당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6 0
2867710 냥덩 최근 글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3 0
2867708 나님 마운트를 시도합니다. feat Windows 10 Pro 22H2 넥도리아(175.196) 06.27 17 0
2867707 줍자 ㅇㅇ(106.101) 06.27 20 0
2867706 레지스트리로 Disk mount 가능하냐 기술적으로 그 전단계까지 왔는데 넥도리아(175.196) 06.27 14 0
뉴스 제시(Jessi), 독립 레이블 UNNI COMPANY 설립…27일 신곡 ‘Newsflash’ 발매 디시트렌드 06.2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