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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아래 바다가 그대로 보여요"... 무료 개방 중인 바다 위 해상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7 13:58:35
조회 15782 추천 6 댓글 12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해안 풍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바다와 하늘, 해안선이 어우러지는 완벽한 조망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도시와 바다가 자연스럽게 만나 가족과 함께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2017년 해운대 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조성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위에 자리한 이곳은 원래는 길이 72.5m, 폭 3m의 일자형 구조였으나, 2024년 여름을 앞두고 길이 191m의 U자형 해상전망대로 확장되었습니다.

전망대는 해수면에서 약 2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 바닥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바다를 품은 청량한 산책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전망대가 자리한 청사포는 어촌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고층 건물이 아닌 낮은 지붕 아래 놓인 집들과 어선이 정박한 부두, 그리고 멀리 펼쳐진 수평선까지, 모든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린레일웨이 산책로는 폐선된 기찻길을 따라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는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그 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산책하며 걷다 보면, 다릿돌 전망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다 위에 가지런히 놓인 다섯 개의 암초, 바로 '다릿돌'입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풍경


그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노을빛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입니다. 스카이워크 중간중간에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가장 짜릿한 순간은 전망대의 투명 바닥 위를 지날 때입니다. 반달 모양으로 확장된 끝 구간에 서면 발 아래로 일렁이는 바다가 그대로 보이고, 마치 허공을 걷는 듯한 아찔함과 동시에 신선한 해풍이 온몸을 감쌉니다.

어른들에게는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색다른 감동을, 아이들에게는 모험 같은 설렘을 안겨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야경


전망대는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며,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전망대 인근에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 방문이 편리합니다.

단, 주차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므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대중교통이나 인근 카페와 연계해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단순히 '전망 좋은 곳'을 넘어, 일상의 리듬을 잠시 내려놓고 진짜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전경


도심 속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토록 깊고 넓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분명 특별한 일입니다. 가족과 함께여도, 혼자서 조용히 걷고 싶을 때도, 이곳은 늘 따뜻하게 맞아주는 바다 위의 길입니다.

올여름, 부산에서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걷는 동안, 그 풍경이 마음속을 차분히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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