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양에 자리잡은 이래 황건적을 토벌하고 각지를 전전하며 마침내 원소를 패망시키기까지... 조조가 상대보다 우세한 전력으로 임한 적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유비하고 싸울때정도... 하지만 열세에서도 항상 승리해왔다... 그 원동력은 아마 강한 기병에 청주병이라는 백병전에서 거의 최강을 자랑하는 군대가 있어서 정예함으로서는 당시 군웅중에선 따라올자가 없어서가 아닌가 한다. 시간이 흘러 중국의 2/3를 차지하였지만 호표기나 청주병이나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예전같지 못하나 그 수에서는 이전보단 더했을 것이다. 하지만 원소나 형주의 군사였던 자들을 많이 흡수하여 조조군에는 단결력이 부족해졌고 정예함도 떨어졌으며 근본적으로 투항하거나 점령하고 징발한 병사들이라 믿을 수 없다는게 컸을 것이다. 그리하여 조조 말년, 조비 시절에 나갔던 원정은 모두 패배로 끝이 났다. 그리고 명제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군체제가 정비되고 사마의, 조진 같은 걸출한 장수가 나타나서 그 수많은 촉,오의 내침을 막은게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