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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젊은 남자 배우 - 박유천, 송중기

아인:문재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05 15:25:33
조회 2203 추천 120 댓글 6


◇ 박유천 - 감성으로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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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옥탑방 왕세자](SBS) 
[미스 리플리](MBC, 2011) 
[성균관 스캔들](KBS2, 2010) 

배우의 본질은 ‘공감하는 능력’에 있다. 

배우 스스로 캐릭터와 자신의 처지를 공감할 때 비로소 보는 이까지 공감시킬 수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박유천은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동방신기 시절부터 무대의 정서를 장악하는 멤버는 단연 박유천이었다. 메인 보컬인 것도, 화려한 고음이나 댄스 파트를 담당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는 곡의 감성을 대변할 줄 알았다. 박유천의 이런 재능은 극으로까지 확장된다. 연기 데뷔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방영 당시, 어설프다는 비난 한 번 듣지 않은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일 것이다. 

보통, 현란한 조명과 메이크업의 힘에 빚지던 아이돌 스타가 TV 드라마 속으로 착지하면 괴리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박유천은 다르다. 그는 말간 얼굴이 될수록 오히려 더 빛난다. 그는 남자배우치고 고운 선과 유약한 이미지를 가진 동시에 ‘보통 남자’ 같은 일상성 또한 품고 있다. 이는, ‘꽃미모’와 ‘아이돌 스타’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가 장식적인 역할로 소모되지 않게 하는 어떤 경계가 되어준다. 

그는 무대 위에서 소위 ‘오버 액션’을 잘 못하는 보기 드문 아이돌 가수였다. 그래서 그의 몸짓이나 표정에서 머뭇거림은 읽힐지언정 섣부른 과장은 없었다. 그럴 때 그의 얼굴 위로는 미묘한 갈등이나 긴장감 같은 것들이 떠오르곤 했는데, 이것이 극으로 환원되니 캐릭터의 ‘진정성’으로 읽힌다. 귀한 재능이다. 그리고 이 재능은 TV 화면보다 훨신 거대한 스크린에서 더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다.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 리플리] [옥탑방 왕세자]에 이르기까지 박유천은 이 미묘한 경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해 왔다. 

몇 편의 작품 경험을 통해 얻어낸 ‘기술’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성’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연기는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대중은 그를 점점 더 ‘좋은 배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의외인 점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아직 영화가 없다는 점이다. 분명 수많은 시나리오가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작은 또 다시 드라마가 될 공산이 크다. 

박유천은 손예진과 함께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드라마 [보고 싶다](MBC, 10월 방영 예정)의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그가 이 작품에 출연한다면 내공이 탄탄한 배우 손예진에게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될 테니,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당분간은 TV에서 박유천을 만나게 될 것 같지만, 영화계가 더 이상 그를 방관할 리는 없을 것이다. 글 김현민 기자 | 사진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송중기 - 말간 미소 속에 비친 서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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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늑대소년](10월 말 개봉 예정)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9월 방영 예정, KBS2)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내레이션) 
[티끌모아 로맨스](2011) 
[뿌리깊은 나무](SBS, 2011) 
[리오](목소리 연기, 2011) 
[성균관 스캔들](KBS2, 2010) 
[마음이 2](2010) 
[산부인과](SBS, 2010)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S, 2009) 
[이태원 살인사건](2009) 
[트리플](MBC, 2009) 
[오감도](2009) 
[내사랑 금지옥엽](KBS2, 2008) 
[쌍화점](2008) 

해사한 외모는 송중기가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 중 하나다. 

때때로 그것은 아주 독보적인 무기가 된다. 활동 초반부터 검증된 송중기의 스타성은 사실 이 출중한 ‘미모’ 덕분에 완성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작 [쌍화점]에서 ‘꽃미남 호위무사 건룡위 중 1인 ’이라는 작은 역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트리플]에서는 누구나 상상으로만 떠올렸던 ‘대학생 킹카 선배’의 완전체를 보여줬다. 

이는 애초에 송중기에게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아주 쉬운 길이 열려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렌디 드라마 여러 편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 하지만 송중기의 행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출연 분량이나 비중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대신 역할의 매력도를 꼼꼼하게 따진 뒤 작품을 선택하는 심미안으로 승부했다. 데뷔 이후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안정적인 연기력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 있다. 송중기의 필모그래피를 찬찬히 살펴보라. 홀로 튀는 연기보다 전반적인 조화를 중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 야무진 배우의 선택이, 결국 그 흔한 ‘연기력 논란’ 한 번 불러온 적 없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송중기의 말간 이미지에 열광할 때, 반대로 송중기는 그 이미지를 뒤집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지금도 “이미지가 특정한 방향으로 굳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그렇게 주변의 모든 사람이 만류했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뿌리깊은 나무]의 출연을 감행했고,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우리는 송중기에게서 능글맞고 개구진 매력과, 끓어오르는 감정을 절제하는 단호함을 차례로 발견했다. 그때마다 송중기의 연기는 배우 고유의 매력이나 본능적 감성에 빚진다기보다, 철저하게 계산해서 움직인 결과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하지만 이를 결코 단점이나 한계로 꼬집을 수는 없다. 철저한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가장 적절한 감성을 직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송중기의 해사한 얼굴에 서늘한 이미지가 더해지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생길 것이다. 

차기작 [늑대소년]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채 야생에서 살아가던 소년의 사랑과, 연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의 그릇된 사랑은 얼마나 묵직하고 뜨거울 것인가. 두 작품을 성공적으로 거친다면 송중기의 연기 스펙트럼은 한없이 넓어질 것이다. 그는 지금, 연기를 시작한 이후 가장 중요한 시험대 위에 올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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