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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팬픽) 설원의 매화 - 上

巨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1.19 04:08:43
조회 1251 추천 18 댓글 8
														

휴면계정 풀 줄 몰라서 결국 새로 가입해서 고닉 팜

소설 미실 읽다가 약간 찌질했던 설원의 어린 시절 부분을 읽고 써봤는데, 글 쓴지가 너무 오래되서 비루한 필력 양해해줘...ㅜㅜ 

참 지난번 어떤 횽의 댓글보고 삘 받아서 제목을 매화로 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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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매화 - 上>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매화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서 있는 들판의 정자 위에서였다.


낯선 소녀가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고 있음을 깨달은 소년은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피리를 떨어뜨렸다. 단지 예상치 못하게 다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직 어렸고 여자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 어떤 누구보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마부터 턱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굴곡과 고고한 자태는 마치 장인이 유리로 빚은 듯 했다. 저보다 두 세 살 많을 것 같은 그 소녀는 여인으로서 피어나기 직전의 싱그러움까지 가지고 있었다. 매화 꽃봉오리에 정령이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피리 소리가 너무도 맑고 선율이 아름다워서 듣고 있었습니다. 재주가 뛰어나시네요."


소년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칭찬을 듣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 아닙니다. 별 쓸모도 없는 재주인데…”

 낭도이신 듯 한데, 화랑에게는 가무도 중요한 덕목이 아니던가요?”


소녀의 목소리는 나긋나긋하면서도 거침이 없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당당한 눈빛 또한 그러했다. 그 태도에 낯선 이도 닫힌 마음도 녹여서 비밀을 털어놓게 할 듯한 묘한 데가 있어, 소년은 아무에게나 하지 않는 투정을 내뱉었다.


 “내가 출신이 미천하여 다들 나를 꺼리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음악이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이 듣게 만들면 되지요.”


마치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제시하는 듯한 편안한 말투였다


 “듣게 만들다니요?

 지나가던 저도 귀 기울여 듣게 만드셨는데, 어려울 게 무엇이겠어요?”


소년은 말문이 막혔다. 고요한 들판에서 홀연히 나타나 충고를 하는 이 선녀같은 소녀가 누구인지, 어째서 자신과 형 사다함 외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이 곳에 혼자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설마 어린애들을 홀려 간을 빼먹는다는 여우는 아니겠지.


 한 곡조만 더 들려주시겠어요?”

 , ?”


소녀는 당연히 소년이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그저 미소를 지으며 응시했다. 약간의 장난기도 어려 있었다. 물론, 소년은 거절할 수 없었다. 이것이 훗날 그가 거절하지 못하게 될 수많은 청들 중 첫번째임을 알지 못한채, 소년은 홀린 듯 피리를 입술에 가져다 대다 잠시 멈칫하며 겨우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낭자는 누구시오?”

 미실이라 하옵니다."

 ,저는- 원입니다. 설원이요.”


미실. 아름다운 집이라니, 그야말로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 수가 없었다

원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귀 기울여 듣는 누군가를 앞에 두고 피리를 불었다. 이상한 기분이었다.

산들바람도 그녀가 매화를 닮은 것을 아는 것인지, 음율을 실어 저 멀리 매화나무에까지 닿는 듯 했다. 원은 내일도, 모레도,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아주 오랫동안 이 소녀를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나중에서야 원은, 미실이 원의 형인 사다함과 밀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



 

출신을 알 수도 없는 그의 아버지는 색을 밝혔던 한 화랑의 용양신(남자 애인)이었고, 어머니는 그 화랑의 아내였다.

화랑이 전장에서 죽어갈 때도 그들은 침실에서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했다.

어찌어찌하여 정식으로 부부가 되긴 하였으나 아버지는 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그 후로도 어머니의 침실에는 다른 사내들이 끊이지 않았다.

부끄러움도 예의도 모르는 이 기이한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원이였다. 잉태되는 순간부터 고결함이나 상서로움과는 거리가 멀었던 셈이다.

근본 없는 아비의 성이 아이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왜 자신을 보고 수군거리는지, 원은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닫고 말았다. 


 '네 아비는 남자랑도 붙어먹고 그 마누라랑도 뒹굴었다며?'


낭도들은 출신이 미천한 소년을 무시하기 일쑤였다. 그들이 내세우는 대의는 모두가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이었다.

늘 홀로 있는 시간을 찾아 피리를 부는 원을 보고, 그 아비를 닮아 청승맞고 사내다운 기개가 부족하다고 비웃기도 했다. 제법 곱상하게 자라는 그를 보고 제 아비처럼 노리개 노릇이나 하게 생겼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의 벗이라 할 만한 것은 옥피리 하나, 그리고 형 사다함 뿐이었다


세 살이 많은 사다함은 모든 면에서 원과 정반대였다. 풍월주인 그는 용감하고 활기찼으며, 낭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집안에서는 기대주였다. 원의 아버지 설성 때문에 사다함의 아버지에게까지 모욕의 불똥이 튀었음에도 불구하고, 형제들 중 유일하게 원을 아껴주었다.

원은 그런 형이 고맙고 존경스러우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어쩔 수 없는 열등감이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이 풋사랑을 꼭꼭 감춰놓은 것은 단지 형제간의 의리 때문만은 아니었다. 거의 성숙한 여인의 태를 한 미실의 눈에 자신은 아직 어린애로밖에 보이지 않으리라는 사실 때문도 아니었다.


어떻게 내가 감히.


원이 태어난 것 자체가 치욕의 산물이었다. 연모와 색(色)이 다른 것인지 같은 것인지 원은 아직 알지 못했지만, 여인을 보고 느끼는 모든 감정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방탕한 핏줄 때문인 것처럼 느껴져 죄책감이 들었다.

반면, 사다함과 미실이 서로를 연모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다.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자신의 초라한 설레임이 거기에 끼어든다면, 완벽한 그림에 검은 먹물을 떨어뜨리는 격이었다.


두 사람의 밀회가 잦아지고, 원이 수련을 빠지고 홀로 피리를 부는 시간이 늘어났다.

원은 어떻게 듣게 만들 수있는 것인지 몰랐다. 미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은 사다함이 속삭이는 사랑의 언어였다.


 

***




대가야인을 상대로 한 전쟁에 출정하기 전 날, 사다함은 조용히 원을 불렀다.



 “거칠부 스승님께 너를 보내겠다고 말씀 드려놨다.”


 형님의 스승님이요?”


 너도 알겠지만, 직접 폐하를 보필하신 적도 있고 신라 밖 세상도 두루 보고 오신 만큼 가르침 받을 것이 정말 많다. 다방면에 조예가 깊으시고 뛰어난 무예 스승이시기도 하지.

  미실과 내 동무인 문노랑도 함께 수학하고 있으니 널 도와줄게다." 

 “...감사합니다, 형님.”


사다함은 그나마 의지하는 자신이 가 있는 동안 원이 더더욱 의기소침해지거나 안 좋은 길로 들어설 까봐 걱정인 듯 했다.


 너도 알다시피 지금 내 부제 자리가 비어있지 않느냐. 만약 네가 열심히 수련을 하고 학문을 익힌다면 너를 부제로 삼아주마.”


원의 눈이 커졌다. 부제라면 풍월주 바로 아래에서 그를 돕는 자리였다. 그런 자리에 오른다면 지금처럼 낭도들이 그를 무시만 하지는 못할 것 같았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다함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이번 전쟁에서 돌아오면 미실과 혼인을 할 생각이다. 미실이 대원신통이라 황제 폐하의 허락을 구해야겠지만, 폐하께서 나와 미실을 총애하시니 어렵진 않을 게야.

그러니 내가 없는 동안 미실을 보살펴 다오.”




 

***


 

거칠부는 과연 듣던 대로 그 학식의 깊이가 남달랐다

그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 또한 학구열이 높기로 소문난 낭도들이었다. 경전이며 역사서에 심취해서, 공부를 하는 동안만큼은 그의 미천한 출신을 트집잡거나 놀리지 않았다.

사다함의 친구인 문노는 원의 공부를 나서서 도와주기까지 했다. 문노의 아버지는 황제의 눈 밖에 나 있었고, 어머니는 쇠락한 가야의 공주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원에게 일종의 비주류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는 듯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실과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가끔 옥피리보다 매끈한 그녀의 살결에 정신이 팔려 있는 순간도 많았지만.


 또 어디에 넋을 놓고 있는게냐!”


거칠부의 꾸짖음에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문노가 키득거리자, 거칠부가 그를 매섭게 쏘아보았다.


 그리고 문노 네 녀석이 수련장에 뱀을 풀어놓은 것을 다 알고 있다. 끝나고 혼쭐이 날 테니 그리 알거라.”


사방에서 피식거렸지만, 미실만은 책에 두 눈을 고정하고 있었다.

미실은 남녀의 운우지사를 다룬 책에 나온 여인들처럼 그리움에 사무쳐 매일같이 눈물 짓지 않았다.

거칠부의 가르침을 귀담아 듣는 미실의 눈은 모든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듯 집요하게 빛나고 있었다. 무예 수련을 할 때도 그랬다. 미실은 배울 수 있는 것은 누구보다 뛰어나게 익히겠다는 의지가 강렬했다. 원은 무예를 제대로 배우는 여자를 본 것도 처음이었거니와, 남자들과 비등하게 대련을 하는 것이 가능할 줄은 상상조차 못한 일이었다. 


 형님이 그립지 않으세요?”


원이 어느 날 불쑥 물었다. 요즘 키가 부쩍 자라 미실과 비등해졌는데도, 그녀는 여전히 어린 동생을 보는 듯한 미소로 원을 보았다. 원은 그게 싫어 눈을 돌렸다.


 그럼요. 하지만 형님은 지금 신라를, 아니, 신국(神國)을 지키기 위해 가 있는 겁니다. 영광스런 일이지요.”

 신국을 지키기 위해…”

 설원랑도 알다시피, 열여덟이 되지 않은 낭도는 출정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럼에도 사다함은 직접 진흥 대제께 청원을 했어요.

  저는 그 분이 그토록 신국을 사랑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서, 말리지 않고 용맹하게 싸우라 했어요다만…”


그녀의 목소리에 잠시 물기가 어리는 듯 했지만, 이내 삼키고는 말을 이었다.


 “…다만, 꼭 무사히 돌아오라구요. 그리 약조했으니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면...”


미실이 말끝을 흐렸다. 약간 촉촉해진 미실의 눈빛이 꿈꾸는 듯, 공상에 빠진 듯 했다. 

원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형과의 혼인을 꿈꾸며, 달콤한 언약을 되새기고 있겠지. 그녀의 두 뺨에 꽃잎같은 홍조가 들면서 붉은 입술이 웃는 듯이 약간 벌어졌다. 

원은 일부러 큰소리로 화제를 돌렸다.

 

 “누님도 신국을 위해 싸우고 싶으신 겁니까? 그래서 마치 화랑들처럼 무예를 익히시는 거예요?”


미실은 미묘한 미소와 함께 잠시 망설이다 대답했다.


 원화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하지만- 원화 제도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폐지되었잖아요.”

 이룰 수 있는 것만 이룬다면 꿈이라고 부르지 않겠지요. , 정 안 된다면… 어떻게든 설원랑 말대로 신국을 위해 싸울 날이 올 수도 있지 않겠어요?”


신국. 신의 나라. 

대체 나라가 무엇이길래 목숨을 걸고 사랑하며 지키는 것인지, 아직 원은 화랑임에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제 또래의 어린 낭도들이 나라를 위해서라면 낭장결의를 불사할 것이라 외칠 때면, 자신은 화랑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그들의 집념이 무섭기도 했다.


전쟁은 예상보다 조금씩 길어지고 있었다.

자식들에게 별 관심이 없던 어머니마저도 사다함은 아꼈던 것인지, 원의 아버지인 설성을 닦달해 전쟁터로 나가 사다함을 보필하도록 했다. 공식적인 남편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어머니에게는 아랫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쟁에서 싸워본 적도 없는 원의 아버지가 사다함을 위해 등떠밀려 전쟁터로 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원은 알 수 없었다. 자식에게 관심이 없기는 그도 마찬가지라, 하나뿐인 아들에게 이렇다 할 말을 남기고 가지 않았다.


 '만약, 형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원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바라서는 안될 것을 바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돌아오지 않는 사다함, 눈물 짓는 미실, 그런 그녀를 의젓한 사내처럼 품에 안고 다독여주는 자신을 자기도 모르게 상상하고 있었다. 스스로가 혐오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 정말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더러운 핏줄이라 어찌할 수 없는 것일까? 

허나, 어차피 미실이 사다함에게 품었던 마음을 초라하고 어린 자신에게 줄 리가 없었다. 적어도 그 둘이 혼인을 하면 가족으로서 미실을 자주 볼 수 있을테니, 그게 원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미실이 궁으로 불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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