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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선덕은 촬영 시기가 절묘해서, 드라마 볼 때면

ㅇㅇ(59.14) 2017.11.25 05:20:24
조회 3438 추천 47 댓글 4
														

계절감이 진짜 예술임.

기억하기로 선덕이 늦봄~초겨울까지 촬영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늦봄

: 덕만이는 초반에 타클라마칸에 있었긴 하지만, 용수, 어린 천명, 용춘 나올때의 그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가 늦봄의 계절감과 잘 어우러졌음. 이때는 등장인물들 옷도 전반적으로 화사한 색이었던 걸로 기억함. 야외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느낌의 빛이 세트의 내부장식이나 금박입힌 비단옷에 반사되면서, 신라 특유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졌음. 비주얼면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쉬웠던 부분ㅇㅇ.


여름

: 떡만이 낭도 시절의 활기참과 풋풋함이 돋보이는 시기였지ㅋㅋ 격정적인 젊은 청춘들을 표현하는데 여름만한 배경이 있을까? 특히! 비담 첫 등장이 여름에 이뤄졌던건 진짜 신의 한 수였음ㅋㅋ '온통 녹색으로 물든 깊은 산'이라는 배경 덕분에 꽃거지 옷을 입고 산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비담의 야생성과 어린아이 같은 순수성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일식 에피도 여름에 있었는데, 그 강하게 내리쬐던 여름의 태양빛이 순식간에 빛을 잃고 달에 가려지는 모습이 정말 임팩트 있었음. 크으으으으. 이때 선덕 분위기 보면 전체적으로 선ㅡ명한 분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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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이때가 아마 떡만이가 공주님에서 여왕 폐하로 넘어가던... 그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도자로서 점점 원숙해져 가는 덕만의 모습. 그리고 옥처럼 화려하게 부서지는 미실의 최후. 그리고 덕만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해 밝히는 비담의 모습까지. 한 시대가 끝나고, 덕만, 비담, 유신, 알천 등 초기 멤버들도 젊은 날에 종언을 고하는, 그런 모습이 가을을 배경으로 잘 드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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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진짜 한 드라마의 마무리ㅜㅜㅜㅜㅜ 막방 비담이 싸늘한 겨울 공기를 가르며 초목도 다 져버린 길을 건너 덕만에게로 향하는 모습이나, 덕만이 깎아지르는 겨울 절벽 위에서 유신과 대화 나누는 장면은 정말 눈물대잔치다ㅜㅜㅜㅜㅜㅜ 가을에는 쓸쓸하지만 따뜻한고 부드러운 분위기였다면, 겨울은 좀 더 차갑고 날카로운 분위기였던 것 같아ㅜㅜㅜ 그래서 비담의 그 아슬아슬한 모습과 덕만의 외롭고 고독한 인생이 더 잘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 유신과 나눴던 이 대화가 기억에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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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 황량합니다...

유신: 곧 봄이 올테니... 또 꽃이 피고... 새순이 돋고 푸르러지겠지요...

덕만: 봄이라... 봄...


덕만이 죽은 뒤에도 봄은 오고,

덕만의 꿈은 덕만의 사람들이 물려받아 삼한일통의 대업을 이뤄내겠지.

하지만 덕만이 겨울 뒤에 찾아올 봄을 보지 못한 것처럼,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모습도 살아서는 보지 못한 거잖아.

사람을 잃고, 사랑을 잃어가면서까지 놓지 않았던 꿈, 그 꿈 하나도 자기 대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는게 나는 너무 가슴이 애린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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