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렌자VS패트렌자』의 주목할 점은「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W전대와 악의 도식 - 각본 코무라 준코 씨를 직격

https://news.mynavi.jp/article/20180210-sentai/

과거를 보는 루팡렌자, 미래를 보는 패트렌자

--이번『쾌도전대 루팡렌자VS경찰전대 패트렌자』의 각본을 의뢰받으셨을 때에는 처음부터「W전대」로 기획이 되었던건가요?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들었을때는「괴도」와「경찰」이라는 명칭도 정해져있었습니다

'경찰물인가'했는데 1년간 VS를 할겁니다 하더라구요

『우주전대 큐렌자』가 최종적으로 12명의 레귤러가 등장하는 방송이어서

다음에는 5명으로 돌아간다면 쓸쓸하게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W전대라고 하니 '그렇구나'하고 납득을 하게 되었죠

그래도 5대5라면 이래저래 힘드니까 이번에는 3대3으로 가는게 밸런스가 좋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라마의 주도권을 쥐는 팀은 2개라는 상황의「W전대」라서 힘든점이 있을거 같은데요

각본을 쓰실때는 어느쪽이 편하다던지 차이가 있으신가요?

이건 기분같은건데요 여러 힘든 과거를 짊어지고있는 괴도 쪽이 드라마틱하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괴도는 "과거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경찰은 "미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로 대비를 이루고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괴도 쪽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만

마음적으로는 뒤에서 사로잡혀있는 부분이 있다보니

앞을 바라보며 적을 쓰러트리자! 하고 목적이 확실하게 움직여지는 것은 경찰이겠구나 싶어요

그렇지만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먼저 루팡렌자 쪽에서 정보를 얻고 움직이는 일이 많을거 같네요

어느쪽이 편하냐고 한다면 한쪽을 고를수는 없지만요

--루팡렌자와 패트렌자는 표면적으로만 "차이"가 있는게 아닌거군요

루팡렌자는 자신들이 각각 목적을 위해서, 공사로 따지자면「사」로 움직이는 팀입니다

반대로 패트렌자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싸우고있는 사람들이라

팀으로 보더라도 차이점이 생기지 않을까요?

루팡렌자는 특히 개인의 동기가 강하고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동료이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3명이 따로따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만들고자 하고있습니다

--루팡렌자 안에서도 각자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패트렌자의 존재가 공기가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데요

그부분은 제가 흔히들 말하는 정의의 히어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패트렌자는 아마 

네츄럴하게 활약시키기 좋아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복잡해서 알기 힘든 괴도 팀과 달리 경찰은 명쾌하고 알기 쉬운 팀을 목표로 하고있어서

그만큼 아이들에게 스트레이트하게 전해지기 쉬운 점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경찰 3인의 괴도에 대한 스탠스도 미묘하게 다르게 하고있어서 

결국 여기나 저기나, 가 아닐까요

--이번에는 이세계 범죄집단 갱글러가 어떤 악을 그릴 것을 상정하셨나요?

전대 2팀을 상대하는 악이니까 중요한 요소가 될거같아요

대체로 우츠노미야P와 일할때는 이런거 같은데요 어쨌든 사악하고 단순하고

기분 좋게 쓰러트릴수 있는 녀석들로 만들고싶다는 콘셉입니다

그리고 이번의 경찰이 한 쪽 전대에 있으니까 범죄자로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큐렌자』『루팡렌자VS패트렌자』를 비교하면 코무라 씨가 전에 담당하셨던

『쥬오우자』는 체제가 심플했는데 각 캐릭터가 꽤나 개성적이었고 거기서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매력적이었죠

『쥬오우자』때에는「동물」이라는 모티브가 정해져서 그럼 각각의 동물에 성격을 부여해보자

하는 부분이 알기 쉬운 발상을 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전대 팬이시기도 한 코무라 씨,『쥬오우자』를 쓰시면서 새롭게 알게된 슈퍼전대의 매력이 있으셨나요?

좋아하는 요소는 잔뜩 있습니다만 우선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이 만날수있는 이야기의 흐름이려나요

『쥬오우자』때에는 특히나 각각 다른 사람들이 한개의 무리가 되어 힘을 합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있어서

그것이 실제로 사회를 축소한 거같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부분을 그릴수가 있다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었죠

그리고 물론 작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기쁩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슈퍼전대의 히로인 언니들을 좋아했어서

이 변신하여 싸우는 히로인이라는 존재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훗날「프리큐어」(코무라 씨는『Go! 프리센스 프리큐어』『키랴키라☆프리큐어 아라모드』에 참가)를

집필할때에도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역시 실사와는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맨몸의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애니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과는 상당히 인상이 다르니까요

--『루팡렌자VS패트렌자』이야기로 돌아와서 캐스트를 보면 전 모닝구무스메

쿠도 하루카 양이 히로인 루팡 옐로/하야미 우미카 역을 연기하는 것도 화제였죠

그렇게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뉴스에서 다루는 것을 보고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구나!

했었던거 같아요

--반대로 패트렌자의 히로인 패트렌 3호/묘진 츠카사를 연기하는 오쿠야마 카즈사 양은

이번이 여배우로 데뷔하는 작품

제작발표 때에도 긴장한 모습을 하고 존재감이 있어 이쪽에도 주목이 몰렸었죠

슈퍼전대 시리즈 작품에서는 거의 신인으로 참가하는 배우 분들이 1년을 통해서 연기를 하는데요

그 성장하는 모습이 각본에 영향을 주거나 하나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에게 이런걸 시키고싶다고 생각하면 그런 요소를 넣는 것도 가능하고

이런 방면이 특기라는거 같더라 하면 그것을 보여주기위해 이렇게 해볼까 하게 되거든요

한편으로는 이것이 자신이 쓰고있기 때문이 아니라 한 명의 팬으로써

신인에게 가까운 배우가 1년에 걸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기도 합니다

--특히 히로인을 많이 좋아하는 코무라 씨니까 히로인의 활약에도 주목해야 겠네요

아직 제대로 연기를 본 것은 아니라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기대해주세요

--이번에 괴도와 경찰이라는 모티브를 사용하심에 있어서 현실적인 경찰조직이나 사회를 의식한 부분이 있나요?

그렇게 현실세계를 의식하지는 않았네요

그냥 괴도 쪽은 요즘 젊은이 느낌이 있는 편이 좋겠다 하고 생각해서

평범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했다던지

다음엔 이름를 약간 요즘 애들같이 만들었어요(웃음)

--슈퍼전대에서는 이름은 어떤 시점에서 만들어지나요?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정해졌을 때인가요?

「전대에서」라고 한번에 정리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어땠느냐 한다면 스토리보다 이런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자 하고 정했어요

거기부터 이 애는 그럼 이런 느낌의 이름으로 할까나 하구요

--W전대VS악, 괴도VS경찰VS범죄자라는 구도가 가장 표면에 있습니다만 

여기에 숨겨진 "비밀 테마"같은 것이 이번에 있나요?

『쥬오우자』때에는 비교적 처음부터 "생태계"같은 것을 의식해서

「생명은 돌고 돌면서 이어져있다」라는 것을 염두하며 그것을 테마로 연결해 만들었습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히 그런 것을 처음부터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다른 입장이나 신념의 사람들이 부딯치는 상황을 만들어

그곳에서 어떻게 움직여나가는 지를 그려나가는 것을 우선시하고자 합니다

--다른 입장, 신념의 사람들의 행동이나 행각을 그린다고 한다면 30분의 시간 제한도 꽤나 문제가 되겠네요

그렇네요

가면라이더 시리즈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1화에 한 번 로봇으로 적을 쓰러트려야 하기때문에

30분이라고 하더라도 이래저래 제외하면 15분 정도의 시간에서 결말을 짓도록 써야하는것은 평범하게 큰일이에요

--그것을 클리어하기 위해서 시간단축 포인트를 시키는 요소가 있나요?

그렇네요

설명을 해야하는 요소가 사실은 많지만 그「절차」라는 것을 줄이는거죠

괴도는 코구레 씨가 어쨌든「타겟은 이것!」하고 정해주죠

코구레 씨가 어떻게 정보를 모으는지는 어찌되었건

코구레 씨가 이미 정보를 가지고 온 시점에서 시작하는거에요

반대로 경찰은 현대경찰과는 다르게 수수께끼의 조사력과 정보수집력을 가진 조직으로

순식간에 정보를 모으게 하였습니다

--『쥬오우자』로 1년 동안 메인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가시면서 새로운 아이템&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맞춰

흥분되는 장면을 만드는 작품을 만드시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셨나요?

눈에 띄는 커다란 아이템이나 새로운 캐릭터 상품이 발매될 타이밍이 있잖아요

그걸 목표로 하다가 이야기가 산을 오르듯 어림짐작으로 전개를 짜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좋은 목표일거다 생각하면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종래에는 추가전사의 등장 등 스토리도 흥분되는 절정을 만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작품 내에서 전대가 2개가 있으니 그것을 만드는 방법도 달라지시는건가요?

아직 각본 자체가 그렇게 커다란 산을 이룬 것은 아니라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루팡렌자VS패트렌자』는 최근작의 전개와는 조금 다른거 같으니

그것과 맞춰서 흥분시키는 방법도 바꿔야하는건가 하는 식으로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전체의 흐름은 사전에 만들어두는 것이 아니군요

슈퍼전대는 언제나 이런 느낌인가요?

메인을 맡은건은 이번이 2번째라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츠노미야P가 말하길 '그런거 정하고 만들면 재미가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정해진 것을 만들고싶지 않은 사람인거 같지만요(웃음)

그 때의 화학반응을 즐기면서...라는 걸까요

저는 개인적인 취미로써는 그때그때의 캐릭터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전개의 볼거리를 알려주실수 있는 범위에서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이제부터이기 때문에 솔직히 그렇게 생각을 해 둔 것은 아니에요

본작은 얼핏 보기에는 전대라는 한 덩어리와 또 하나의 전대 한 덩어리

그리고 갱글러라는 덩어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전대가 2개 있는 것이라 처음에는 보기 쉽게 만드는 것을 의식하여 만들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라는 것도 포인트게 되는게 아닐까요?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