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관갔다. 경기 지긴해서 아쉬웠는데 날씨도좋고해서 야구장앞에서 여동생이랑 캐치볼좀 하다가 집에오는길이었어

집앞에 횡단보도 건너는데 외제차가 윙윙소리내서 오더라구 암튼 뭐 횡단보도니까 난 그냥 횡단보도 건너고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차에 탄 사람이 창문열더니
"아구보고 가시나봐요?" 하더라

그래서 뭐지 누군데 말걸지? 하고 얼굴 보니까 인돼 ㅜㅜ

너무깜짝놀라가지고 막 소리지르고 난리도아니었다 웃긴건 내가 이재원선수 유니폼을 입고있었는데 마침 그거보고 말을 걸어준거같더라 와 ㅜ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선수라 인돼 유니폼입고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우연이..

그러더니 갑자기 안전한곳에 차를 세우더니 제가 싸인해드릴수있으면 싸인 해드릴게요! 이러는거야 먼저 ㄷㄷ
근데 나 이미 이미 유니폼에 싸인 받아놨거든 그래서
싸인은 저번에이미 받았는데 혹시 사진 같이 찍을수 있을까요?
하니까 내려서 같이 사진찍어주심ㅜㅜ 캬 진짜 천사 인돼찡!!

요즘 잘하고있어서 정말 재밌게 야구 보고있다고 하니까
"제가 더 잘해야죠 열심히할게요!" 그러길래
저는 앞으로 잘하실거 알고있다고 화이팅하시라고 하고 왔다

오늘 게임은졌지만 이런경험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진짜 이재원선수 요즘 참 부진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팬 한명 챙겨주는마음만큼 더 성적잘나오고 잘해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