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어제 T-200 을 받았는데 충전기가 초기 불량이더군요.
10 여분 충전되는가 싶더니 충전기가 스스로 사망.
(충전기도 소니 정품인데 이런 경우가 생길수 있나요.. 헐..)

문제는 추석직후 29일에 해외출국하면서 가지고 가려고 주문한건데
교환까지 시간이 엄청 걸린다는것.

판매처에 전화하니 지역AS 센타에 가서 충전기 불량여부를 점검해서
확인서를 떼어서 그걸 반품택배에 동봉해서 자기들한테 교환내지 반품요청을 해달라.

다음주 해외출국인데 그럴시간도 없거니와 초기불량이면 판매처 지들이 바로 반품받아서
확인후에 교환이든 환불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초기불량인데도 as 센터에 가서 내가 직접 확인서를 떼어서 동봉하라?
더구나  as 센터가 우리 지역엔 있지도 않고 시외버스타고 다른 도시까지 가야하는데?

암튼,
지역as 센타에 전화하니 T-200이 출시된지 일주일이 채안되서
밧데리도 기존없던 세모델이고 충전기도 신기종이라 가진게없어서 교환이 불가능하다.
우리도 T-200 을 아직 눈으로 보지도 못했다 -.-
다른 수가 없다. 미안하다. 소니코리아 콜센터에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해보든지 해라.
근데 판매처에서 왜 반품을 안받는지 모르겠다.
처음 구입한 물품 초도불량은 대체로 반품이 되는데.. 라고 얘기함.

일단 다시 지역as 센터에서 알려준 소니코리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니
역시 지역 as 센터와 마찬가지 대답.
출시된지 일주일도 안된 제품이라 자기네들이 가진 충전기가 없다.
박스정품 외엔 한국에 as용이나 판매용으로 여분의 부품이 들어온게 없어서 충전기를 교환할수도
구매할수도 없는 상태다. 미안하다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럼 언제쯤 교환이나 살수있느냐고 얘기하니
추석지나고도 시일이 한참 걸릴거다. 언제 들어올지 우리도 잘 모른다.
(t-200 as용 부품도 추가 배터리도 아직 언제 한국에 들오올지 모르는 상황이더군요)

결국 그럼 반품하는 수밖에 없단 소리 아니냐고.
박스 개봉까지 했는데 반품하면 졸지에 신품이 중고품 되는건데
그럼 소니도 손해아니냐구..
우리도 일정이 촉박해서 환불하고 다른 카메라 사고 할 여유가 없으니
충전기만 어떻게 박스정품에서라도 하나 빼가지고라도 교환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는 안되고 자기네들도 방법이 없다고 현재는 반품해서 환불받는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더군요.

할수없이 판매처에 다시 전화해서
as센터에서 확인서없이 그냥 반품하면 된다고 하더라 라고 얘기하니
이번엔 그냥 보내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이상여부 확인해서 불량이면 환불해주겠다고.

전화하는 내내 콜센터나 as센터는 역시 고객을 배려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았는데
판매처는 역시 업자는 업자구나 하는 느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환불하고 새로 다른 카메라 살 생각하니 짜증만 나는군요.
출국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데... 천상 오프라인에서 사야된단 얘긴데....

암튼 소니 실망입니다.
신제품을 판매 하더라도 불량품에 대비해서 교환이나 구매할 부품을 각지에 구비하고 판매를 해야지
이런식으로 소비자가 애를 먹게 만드는군요.
이거땜에 오늘 하루종일 다른 일도 못하고 여기저기 전화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