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신분이 메갈이 뭐하는 집단인지 알고 계셔서 이야기가 편했음.

일단 내가 강조한건

이 사태를 인지했다는 공지를 당장 띄우라는거고

소울워커는 메갈이랑 확실하게 선을 긋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공지를 띄워달라고 했다.

그분이 걱정하신게, 일러 작업하는게 보통일도 아닌데 어떻게 당장 할 수 있냐고 하시던데

당장 할 필욘 없고 바꿀 의지를 확인시켜주는걸로 유저들은 다 납득한다고 했다.

이 공지 하나만으로 클로저스에서 떠난 모든 유저를 다 정착시킬 수 있다고 했음.

그리고 자유게시판이랑 갤러리 당장 확인하라고 했다.

지금 갤러리 글리젠만 100페이지 찍었다고 하니까 놀라서 웃으시더라.

그리고 주말에 유저가 얼마나 늘었는지 지난주랑 비교해서 확인해 봐달라고 했고 확인해보겠다고 하심.

주말에 유저 좀 늘었다고 하니까 로코 꽉 찼냐고 물으시더라.

웃으면서 그건 아니고 2칸으로 꽉 찼다고. 암튼 늘긴 늘었다고.

그분이 이 사태가 이해가 안가는게 있다고 하심.

왜 메갈리아 사태로 클로저스 유저가 소울워커로 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심.

게임은 게임성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 관련없는 메갈리아 때문에 소울워커가??

그래서 이유를 설명해드림.

유저들은 메갈리아를 엄청나게 싫어한다고. 우리가 낸 돈이 메갈리아 통장으로 가는게 정말로 싫다고.

그래서 빡친 유저들이 전부 접어서 왔다고.

지금 소울워커의 문제점은, 재미는 있는데 초창기 안좋은 이미지 때문에 진입 자체를 안한다고. 그런데 메갈사태때문에 유저들이 소울워커로 피난와서 한번 해보니까 재밌어 한다고.

이 메갈 사태가 한번 게임을 해보게 만들 계기가 됐다고. 그러니 지금 사태는 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갈아 엎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분이랑 웃으면서 한 이야기가

메갈이라길래 여자일줄 알았는데 남자라길래 매우 당황하심. 어떻게 남자가 메갈을 할 수 있냐고? 나도 이해는 안가지만 남자라고 했다.

일베하는 여자도 있듯이 메갈하는 남자도 있다고.

그런데 코맷 진짜 남자 맞냐?? 나 혼자 착각한건 아니지??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해외쪽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시더라. 그런데 이 부분은 그분이 결정할 권한이 없는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

내 기억력이 별로라 중요한 내용은 여까지밖에 기억이 안난다.

상황의 심각성은 확실히 전달했고,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도 전달했다.

꼭 전달 해드린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려 보자.

통화 녹화했으면 있는 그대로 다 적을 수 있었는데 좀 긴장해서 녹화 누르는걸 깜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