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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z] 2002.6.29 터키전 (58장, with BGM)

Nuno 2002.07.20 06:49:37
조회 2226 추천 0 댓글 19

독일전(4강전) 이전에,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인데 어떤 경기든 한경기만 하고 구입했던 3,4위전 티켓이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줄지 예상도 못했습니다. 하여간 친구들에게 \'너 때문에 부정 탔다\'는 말을 뒤로하고 아주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대구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1.  우선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2.  친구를 만났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3.  인터넷 예매를 했기때문에 아직 좌석을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서      더 좋은 자리를 받기 위해서 일찍 갔습니다.      밤새 기다리느라 얼어 죽을뻔했습니다.      대신 주변 같이 자리를 잡으신 분들과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낸듯...      이불 빌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연락처 보내주세요.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4. #5.  드디어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의 해가 떠오릅니다. 두근 두근...      진짜 이때부터 괜히 떨리기 시작하더라구요...^^ #6. #7. #8.  위쪽에 창이 달린게 첨성대를 표현한건지 아니면      여러개가 같이 있던데 봉화대를...?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9.  접니다. 새벽에 삼각대 새워놓고 한컷      저희가 너무 일찍가서인지 3등석 표를 받기위해 서있는 줄 제일 앞이 었습니다. 헤헤헤      아! 그리고 새벽에 구경나오신 대구 시민(부부)께서 춥울것 같다면서      저희 뒤에 앉아 있는 고딩으로 보이는 학생들에게 차 트렁크에서 돗자리를 꺼내주시더라구요.      정말 대구 인심 짱인걸 느꼈음...      헉, 그런데 한 2시간이 지났나?      그 부부분들이 다시 오셨더라구요. 그것도 빈손이 아닌      사발면 2박스 정도에      빨래도 삶을 만한 큰 물통과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끓여 주시고...      ㅠ.ㅠ 정말 감동 먹었음 그 어머님, 아버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10.  아싸!!! 드디어 1등으로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주변에 같이 즐겁게 밤을 새웠던 분들과 Ticket Shot.       이거 찍고 대구 시내 사우나에가서 씻고 잠도 좀 자구       근데 사우나가 9,500원 이나 하더라구요. 그 사우나 탕에 금 두른것도 아닌데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지리도 잘 모르는데       씻고 밥먹고 다시 경기장으로... #11.  책속에 고이 간직해온 티켓을 다시한번 찍어 봤습니다.       혹시 눈치 채셨나요?       아시는 분은 벌써 느끼셨을듯       예! 붉은 악마 석입니다. 앞으로의 즐거움을 예상하실 수 있을라나? #12.  TV 에도 많이 나왔던 터키 응원단 입니다. #13.  머찐 페이스 패인팅 #14.  단돈 500원에 페이스 페인팅 해주시던 분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수입이 꽤 짭짭했을거란 생각이 #15.  우리의 태극기를 등에 두른것처럼 터키 국기를 등에 맨 터키 응원단 #16.  경기장 앞에서 흥을 돋구었던 우리 응원단들 #17.  인천 경기장을 그냥 한번 구경한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푸른 잔디, 정말 한번 힘껏 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18.  잠시 소나기가 와서 비옷을 받고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는 2층턱 아래여서 잠시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19.   #20.  어디선가 갑자기 합성이 들리더니 우리 선수들이 몸을 풀러 나오더라구요.       잘 찾아보세요. 지금 인기 절정의 선수들을 찾으실 수... #21.  제 활동지역이 아니라서 누구나 그러하듯이       영역표시 하고 오면서 역광 Shot. #22.  드이어 어둠이 내립니다.       경기할 시간이 다가온다는거죠. #23.  경기전 식순 #24. #25. #26. #27.  CU@K리그 중 K자 첫 획 윗부분에 있었어요.       저두 세계적인 행사 월드컵에 한 몫 거들었습니다.       흔들려서 안 올릴까 했는데 그냥 기분만이라도 내기 위해 #28.  터키국가가 울릴때 우리의 응원단이 혈맹에 대한 고마움으로       터키 국기를... 이 때도 엄청난 함성이 #29.  이 사진들 중 하일라이트       저두 대형 태극기 올렸습니다. 이 사진에는 제가 없어요. 아시죠? 찍사의 외로움 ㅠ.ㅠ       즐거워 하는 주변분들 찍어봤습니다. #30.  드디어 경기시작입니다. 아직 휘슬은 안 울렸습니다. 긴장 긴장 -_-;; #31.  휘슬이 울리고 응원에 힘쓰려하다 보니 왠 허탈한 신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잉 경기가 중단... 엇? 우리가 한꼴 먹었넹...ㅠ.ㅠ (아래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음) #32. #33.  지금에 와서 사진을 보며 경기를 판단하려니 넘 어려워요       그냥 경기에 관련해선 알아서 생각해 주세요...^^ #34.  "때~ 한민국"       예전엔 몰랐어요. 이렇게 응원하는게 즐겁다는게       전반은 그냥 응원만 하면서 ^^       보이세요? 저 붉은 물결... 중간에 비어있는 곳은 미디어석 입니다. #35.  이것두 "때~ 한민국"        관중석 앞쪽으로 \'강병철과 삼태기\'        아니 \'김덕수 사물놀이패\' 두 보이죠? ㅎㅎ #36. #37.  경기 내용은 설명 안한다고 했었죠?...^^       아마 지금쯤 스코어가 3대 1로 지고 있었을 때 일겁니다. #38. #39.      아래를 보니 경찰들이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아시다싶이 우리 응원단에는 잉글란드의 훌리건같은 이들은 없다는거 아시죠?      인원이 꽤 많던데      \'괜히 분위기 잡구이떠... 우띠...\'      그래도 많이 많이 수고하신 나보다 밥안되는 경찰들. (전 육군 97군번) #40. #41. #42.  좀 심했나? 샤픈을 줬는데 눈 아프넹 #43.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 골이 우리의 응원단을 또 흥분되게 만들었습니다. #44.  자 이제부터 터키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TV 중계는 금방 끝났고 간간히 스포츠 뉴스에만 나왔었죠       정말 멋지죠. 경기후 양팀이 저렇게 같이 어울릴 수 있다는게       세계 축구사에 남을만하다고 말하는게 당연하겠죠? #45.  저러한 모습에 응원단들도 흥분했습니다. #46. #47.  터키의 한 선수가 우리의 태극기를 흔들면서 경기장 한바퀴를 돌더라구요. #48.  터키전 표 배부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죠?       경기 중반에서야 꽉 메워졌던데       저 모습은 경기장에 없었던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파도타기하면 저도 모르게 어린 애가 되버리곤       소리지르고 머플러 던지고...       언제 다시한번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49.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경기전 언론에서 3위와 4위는 엄연히 틀리다 라고 말했지만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3, 4위는 따로 없었습니다. #50.  자! 모두 공손히 인사... #51. #52. #53.  저거 아시죠? 이뿌게 새배       새뱃돈 받았으면 장난 아니게 많이... 여유 대구 경기장 인원이 얼마야 #54.  날라다니는 히딩크 형       아! 요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죠       시상식후 히딩크 형님께서 정몽준을 끌더니 선수들에게 행가래를 하라고... 아마 매스컴엔 안나온듯 한데       그 후에 우리 응원석에서 히딩크를 왜쳤죠. 그래서 저런 상황이 연출       또 황선홍을... 후에 홍명보를 이운재도 왜쳤는데 이운재가 밥(?)이 안되서 그랬는지       안해주더라구요. 좀 해주지 이운재 엉아 잘했는데 #55.  어 누가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오는거야?       엥 선홍이 형이? #56.  역시 짬밥은 짬밥이야       팬 서비스 짱       붉은 악마석으로 오더니 절을 하고 가더라구요.       응원단들 난리가 났고 다들 선홍이 형님의 이름 석자를 왜치고       멋적게 돌아서서 다시 선수들 모인곳을 가는데       히딩크 형이 가는 선홍이 형을 잡더니 뒤돌아 세워서       다시금 응원석에 대고 손을 흔들라 직접 선홍이형 손을 잡고 흔들더라구요       왼손 오른손 번갈아 가면서요. #57.  이젠 막을 내려야겠네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적은 없었던듯       여러분들 직접 가서 보세요. 후회 안할꺼에요.       입장료 128,000원? 전 그 이상의 만족감을 얻고 왔습니다.       나이 들어 직업을 갖으면 꼭 원정응원도 가곤 할껍니다.       아직은 학생이기에 그럴 여유는 없거든요. ^^ #58.  경기 다음날이 주일이라 예배 드려야 하고 또 초등부 교사라... 얼굴에 안 어울리죠? 교사라는게... 헤헤       곧바로 올라왔습니다. 친구를 보내고       대구서 서울로 서울에서 인천으로 오면서 전철안에서 피곤 Shot 한방 디씨 폐인들과 즐거움을 같이 하기위해 전부터 올리려고 했는데 저또한 폐인이라 귀찮아 버팅기다 이제서야 일을 냈습니다. 부디 많은 리플로서 성원해 주시고 언제 프로 축구장에서 만나뵙게 된다면 아는\'척\'이라도 해주세요 그럼 이만. p.s 흔들리거나 그 날의 안개로 인해 몇장의 사진에 샤픈을 사용했습니다.     눈이 아프시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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