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해돋이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의 첫 날이네...
작년 연말부터 새해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소식도 전할 겸 글 한 번 써야지 했던게 미루고 미뤄 이제야 안부 묻네..ㅎㅎ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았고....잘 지내지?
작년 12월 경스 송년회는 즐겁게 잘 보냈어~~모두 6명이 참석했고 오랫만(5년만?...)에 참가한 분들이 많아 더 반갑고 즐거웠지.
무척 추운 날씨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막차 시간까지 꽉꽉 채워 신나게 놀다가 아쉬움 마음 속에 헤어졌네~
지난 주 토요일에는 '나눔의 집'을 방문했어. 이제 곧 성금모금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고 안 가본지도 오래고 해서
아무래도 직접 가서 보고 오는게 좋을듯하여 푸헉과 함께 방문~
3년 만에 찾은 '나눔의 집'은 외양은 그대로인데 뭔가 좀 썰렁하고 추운 그런 느낌...
얼마전에 이옥선 할머님이 돌아가시고 이제 세 분의 할머님만 '나눔의 집'에 계셔...
요몇년 시끄러웠던 '나눔의 집' 사태(?)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전 소장과 사무국장이 징역을 선고 받으며 마무리되는 느낌이네..
(뭔가 개인의 비리 문제로...ㅎㅎ)
문제를 제기했던 공익제보자 직원 분들도 다 그만 두시고 그 고발의 대상이였던 분들도 다 떠나고...
현재 '나눔의 집'은 새로운 원장이 부임하고 직원들도 모두 바뀐 상황. 홈페이지를 보니 학예사,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을 한참
뽑고 계시더라고...오랫만에 역사관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제1역사관은 지난 여름 홍수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아 폐관 중이였고
새로 건립한 제2역사관은 평일에만 운영해 들어가 보지는 못했네. 다행히 근무 중인 관계자 분을 만나 할머님들 근황과 시설은 현재 어떻게
운영되는지 후원은 어떤식으로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물어봤어...현재는 성금을 기탁 받으면 할머님들의 의복이나 음식을 구입하고
물품으로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 지자체 보조금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정상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3년 코로나로 방문 못한 사이에...돌아가신 할머님들의 흉상이 많이 늘어났다...
작년에는 고민 끝에 성금을 할머님들 계좌로 직접 송부해 드렸어. '나눔의 집' 상황이 워낙 불투명했고 우리의 실망감도 컸기에 기존
방식으로의 후원은 힘들 것 같아 공익제보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였어.
할머님들이 워낙 연로하신 상황이라 특별한 외부 활동 등이 없으셔서 통장은 거의 자식 분들이 관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는 그 것이 최선의 방법이였다고 생각했어..
우리의 성금이 할머님들에게 직접 사용되는게 가장 좋지만 실제로 할머님들은 직접 사용하시기는 힘들다고 생각되고 자리보존하고 누워 계시는
경우가 많다보니 우리가 직접 드릴 물품들도 많지는 않은 상황이지..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할머님들의 뜻인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지 않고 후세에도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역사관 운영이라던지 관련 활동들에 의미있게 쓰였으면
하는 바램이 컸어. 우리의 성금이 '나눔의 집'과 역사관 운영에 사용되는 것은 그러한 취지에 부합된다고 생각했고..
할머님들이 생존해 계시는 동안은 성금 모금을 이어가기로 처음 시작때부터 뜻을 모은 이상 바뀐 '나눔의 집'을 믿고 성금 모금을 이어가려고...
일단 올해는 기존처럼 성금과 성품으로 전달하는데 3월에 '나눔의 집'에 필요한 물품을 물어봐서 물품의 비중을 높일까 해. 우리가 초기에 기부할때는 쌀, 과일, 휴지 등을 비롯해 사무실에 필요한 A4 용지까지...다양한 물품을 전해드렸는데 올해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해 보려고... 다른 의견들이 있으면 거침없이 말해주면 반영하고 참고하도록 할께~ '나눔의 집' 성금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할 예정이야. 언제나처럼 여러분을 믿고 진행합니다.
참...그리고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준서 감독님이 작품 들어가셨네. KBS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지금 하는 주말드라마 후속 작품인걸로 알고 있어. 몇몇 지인과 한감독님 응원 선물...(인원이 좀 모이면 커피차 아니면 개인선물)을 드릴까 하는데 혹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메일로 연락줘(atgetjr@naver.com)...아마 3월쯤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 작가님도 올해 중에 작품 들어가신다고 들었는데....
얼마전 영화 '유령'을 봤는데 거기 우리 사치코 여사가 나오더라고...출연 분량은 1~2분 가량이였던 것 같은데...역시 그 존재감이란...
확 몰입되며 영화 후에도 그 감정이 남더라고~~아무쪼록 우리 경스 식구들을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이제 점점 주위에 마스크 않쓴 사람들이 늘어나는 듯 한데....아직은 마스크 벗는게 어색하네...ㅎㅎ
3월에 '나눔의 집' 방문 할때는 코로나도 완전 사라지고 반가운 얼굴들 가림 없이 보면 좋겠다~~
주말에 '나눔의 집' 시작해~~잊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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