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방영됐던 경성스캔들..

그때라면 드덕이 되고 여러 활동들도 하고 드갤에서 귀한 재능을 내어주던 유명했던 리뷰어들과 명짤들을 창작하던 캐능력자들이 많았던

그래서 많은 감동을 주고 받았던 시절이었고... 그만큼 드라마 작품 수준도 아주 높았던 시기였었는데...

소햏은 아쉽게도 경성스캔들은 놓쳤다기보다는 좀 나중에 보리라 해서 당시엔 못 봤었소이다.

원래 무겁고 둔중한 이야기를 좋아했던 지라 경성스캔들을 기대하며 본방 첫회를 보긴 했었으나.

살짝 명량한 기운이...ㅋㅋㅋ 그래서 본다본다 하면서도 머뭇거리게 됐었고..

그 이후... 참으로 오랜 시간동안 여러 매체들과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경성스캔들이 회자될 때마다..

언젠가 볼 거라는... 그래서 애써 외면하고 회피해 왔던... 그런 지난 날이었소이다.

아마도 본방 사수를 하고 갤을 달렸더라면... 많은 이야기들과 리뷰 몇 편은 쓰며 추억거리를 만들었지 않았을까..

그때는 그렇게 갤질을 했었으니까... 말투도 하오체로 갤질을 했었으니까... 

그때의 드덕들 사이에서 온오프에서도 좀 알고 지냈기도 했었으니까..

한 피디는 경스 이전에 이미 전작 불멸에서부터 인연이 있기도 했었으니까..

아마도 갤에서 많은 소통이 이뤄졌을 거라 생각하오..

최근에 들어 시대가 다소 어수선하고 친일의 모습들이 생겨나기도 하는 때라...

다시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경스 시대의 희망과 지금 소햏의 희망이 같은 것일까 어떨까 싶어

지난 일주일 경성스캔들을 처음 봤소이다. 

말했듯... 애써 회피해 왔던 지난 17년이었던 지라... 슾호(?)없이 잘 감상했소이다.

나라와 주권과 자유와 희망을 빼앗겼던 경성스캔들 시대를

멋지고 당차게... 애달프지만 결코 설웁지 않으려 시대에 대차게 맞섰던 수많은 애물단 동지들과

살아남은 자로서의 부채의식을 온 몸으로 받으며 그 시대를 버텨냈던 수많은 우리 국민들..

앞서 간 이들의 열망을 마침내 해방으로 이끌어 낸 우리 선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