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올해 저희가 정성껏 모은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원래는 9일 토요일 방문이였는데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 변경했습니다...)

사전에 '나눔의 집'에 문의해서 필요한 물품의 목록을 받아 오전에 하남시내 마트에서 다음 경성스캔들dvd카페 회원분과 

물품을 구입한 후 방문해 작년에 뵜던 팀장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일요일은 역사관도 휴관이고 시설도 휴일이라 직원분들도 계시지 않아 좀 썰렁했습니다. 

무엇보다....'나눔의 집'에 기거하시는 세 분 할머님 중 두 분은 요양병원으로 옮기셨고 지금은 박옥선 할머님 한 분만

계시다고 합니다. 무거운 소식이지만....요양병원에 계신 할머님들은...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여서 다시 '나눔의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관계자분이 조심스럽게 전하셨습니다.... 참...뭐라 할 말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는 임무는 완수했지만...무거운 마음으로 '나눔의 집'을 떠났습니다.

올해 성금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동참해주었던 풔쿠기들과 다음경스카페도 변함없이 함께했습니다.

한준서 감독님께서도 잊지않고 2번째로 빠르게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방문 전 날 급하게 연락했는데도 기꺼이 함께해준 다음카페 혜연님께도 감사합니다!!

              2024 '나눔의 집' 성금 결산 내역

*추가된 금액 6,300원은 구구단이 부담

성금모금내역

성금사용내역

내년에는 '나눔의 집'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내년부터는 성금을 할머님들이 계시는 양로시설과 역사관 2곳으로 나눠서 하면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이제 정말 할머님들이 몇분 계시지 않아 시설보다는 역사관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참고로 '나눔의 집'은 법인, 양로시설, 역사관 3곳으로 나눠 운영하며 후원계좌도 각각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할머님들이 저희 곁에 조금 더 오래 계셔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요즘들어 왠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 대한 이슈가 묻혀가며 한편으로는 여기저기서 심심찮게 망언이 쏟아지고 해서 몹시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우리는 늘 그랬듯이 할머님들과 끝까지 한마음으로 한 곳을 보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버팁시다~~

올해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