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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트리스 폭격기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 10가지

kodam(183.106) 2017.12.18 18:50:08
조회 17948 추천 95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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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사실성과는 거리가 먼 작품입니다. 레이져가 눈에 보일 정도로 느리게 날아가고, 초공간 도약이 가능한 기술력으로 가시거리 전투를 고집하는 등 현실성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전형적인 SF 영화입니다. 하지만 장장 40년 동안 에피소드 1,2,3,4,5,6,7, 로그 원이 진행되면서 일관된 전투 장면과 설정들을 보여줬고 그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개봉했던 작품에서는 기존의 허술한 설정들을 현실적으로 보완하려고 노력한 끝에 스타워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킬 수 있었습니다. 깨어난 포스에서 현실적인 감각으로 화려하게 비행하는 밀레니엄 팰컨과 X-윙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데스 스타의 수직 배기구라는 허술한 설정을 로그 원이라는 외전작품을 통해서 보완한 덕분에 기존 설정들 훨씬 더 탄탄하게 만들고 새로운 세대의 팬층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개봉한 정식 후속작이라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연출과 설정을 보여줘야했습니다. 그러나 라스트 제다이는 설정 구멍이 넘쳐나는 실망스러운 작품이 돼버렸습니다.

'스타워즈는 이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요'
'그런 사소한 설정에 계속 집중하면 새로운 팬층을 유입하기가 힘들어요'
'스타워즈는 원래 현실성이 없는 영화라서 그런 자잘한 요소들은 무시해야해요'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원한다면서 스타워즈는 원래 그런 영화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허술한 변명은 제 입장에서 절대 이해되지 않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설정 따위는 무시하라고 얼버무리기에는 40년 동안 쌓아 올린 세계관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면서, 7편과 로그 원에서 현실적으로 재탄생시키려고 공들인 노력들을 80년대 수준으로 역행시키는 행동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우주전쟁이라는 요소 하나로 스타워즈 팬이 된 덕후 입장에서 초반 폭격기 장면을 비난해보겠습니다.

1. 중폭격기의 너무나도 느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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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에서 양자 폭탄을 자유 낙하로 투하하는 묘사는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에피소드 5에서 소행성을 폭격하던 타이 바머가 나왔었고, 로그 원에서는 궤도시설을 폭격하던 Y-윙이 등장했었기 때문에 라스트 제다이에서 보여준 폭격 장면은 설정에 위배되지 않는 연출입니다.

하지만, 5편과 로그 원에서 나온 폭격 장면들의 공통점은 고속으로 비행 가능한 소형기가 폭탄을 투하한다는 점과, 대함전이 아닌 다른 표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관된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스타워즈에서 보여줬던 대함전은 고속으로 비행 가능한 소형기가 호위기들을 뚫고, 적함의 방공망을 돌파해서 양자 어뢰를 전부 쏟아부운 후 재빨리 이탈해야 살아남는 전장이었습니다.

멀리서 미사일 쏘면 되잖아?라는 간단한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 유도 무기가 요격된다는 설정이 생겨났고, 그 때문에 소형기들이 목숨을 걸고 고속으로 접근해서 양자 어뢰를 모조리 퍼부어야 된다는 설정이 정립됐습니다. 그리고 1편부터 7편까지 이어지는 모든 시리즈에서 그 모습이 일관적으로 유지돼왔음은 두 말 할 필요가 없고요.

그런데 라스트 제다이에서 등장한 신형 중폭격기는 그 설정과 노력을 완전히 무시한 기종입니다.
현실성 문제가 아니라 스타워즈 세계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종이며 연출적으로도 심심할 수 밖에 없는 허술한 요소입니다. 감독이 비장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억지로 넣은 장면이거나 기존 작품들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넣은 장면이라고 예상이 가능한 설정입니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이 중폭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투는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또한 시퀄에서 퍼스트 오더의 주력함이자 1,500문의 터보레이져와 이온 포를 탑재했다는 리서전트급을 상대로 이 중폭격기를 운용하는 것은 미친짓이 분명하고요.

물론, 터보레이져는 대함용 무장이기 때문에 고속으로 날아다니는 소형기들을 요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라스트 제다이에서 묘사된 이 중폭격기는 헤비급 터보레이져로도 충분히 요격 가능할 것 같은 느린 속도와 커다란 피탄 면적을 보여줍니다.

그래픽만 화려할 뿐이지 이 중폭격기가 등장하는 전투 장면은, 영화 시작부터 대놓고 '이번 작품은 설정 구멍이 넘쳐나는 영화니까 각오 단단히 해'라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경고 메세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2. 중폭격기의 빈약한 내구성

만약, 이 중폭격기의 느린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서 대공망을 견딜 정도로 튼튼한 연출이 나왔더라면,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넘어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불 수 없었던 생소한 전투 장면이겠지만, 이러한 전투 방식이야 말로 새로운 스타워즈에서 만들어갈 새로운 전장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영화에서 드러난 이 중폭격기는 타이 파이터의 공격에 폭발하는 황당한 모습으로 예상을 뒤엎습니다. 3~4초 동안 지긋히 발포한 것도 아니고, 간헐적으로 레이져가 피격됐을 뿐인데 간단히 폭발하는 장면으로요. 이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폭격 직전에 모종의 이유로 폭발하자 근처에 있던 다른 중폭격기들까지 전부 몰살되는 어이없는 장면도 나옵니다. 물론, 내부에 있던 폭탄이 유폭됐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 가능한 장면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나왔었고요.

이에 대한 제 대답을 말해드리자면, '지금 장난하나요?'
소형 레이져 포 몇 발에 내부 폭탄이 유폭되는 병기를 함대전에서 써먹는다고요? 아무리 SF영화라지만 이렇게 조악한 병기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습니다. 이 장면은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 조차 비웃음 당할만한 연출입니다. 순전히 스타워즈라는 제목 하나로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는 수준이에요.

사실 제 생각에 이 문제는 간단한 설정 한 줄과 지나가는 대사 한 마디로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저항군의 자금 상황이 너무나도 안좋기 때문에 소형 수송선을 개조해서 전투에 투입시킬 수 밖에 없었다.’

나름 합리적인 변명이면서,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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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중폭격기는 설정상 A/SF-01 B-Wing과 연관된 기체입니다. 스타워즈 설정상 당대 최강의 공격기이자 폭격기였던 기종의 후속기라는 말입니다. 물론 소형 공격기로 개발된 B-윙과는 다르게 B/SF-17 스타포트리스는 중폭격기로 개발된 터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군사 목적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기종이라는 점은 확실하며, 이 한가지 사항만으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설정 구멍이 만들어져 버립니다. 당대 최강의 공격기를 제조했던 사람들이 속도도 느리고 피격면적도 큰 데다가 폭탄창이 피격되는 것 만으로도 전원 사망할 수 있는 이 방산비리의 집합체인 무기를 저항군에 팔았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그걸 전력화시킨 저항군은 더더욱 말이 안되고요. 앞서 말했다시피, 이 중폭격기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묘사됐던 그 어떤 전장에서도 생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연의 임무인 폭격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못할 것 처럼 표현됐습니다.

라이언 감독이 스타워즈에 대해서 조금만 더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 담겨있는 중폭격기는 절대 등장시키지 않았을 것 입니다.

3. 저항군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넣은 장치다.

신규 프리퀄에서 등장하는 저항군은 말 그대로 아주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 열악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이 말도 안되는 중폭격기를 헐 값에 구입했다고 변명해봅시다.

그리고 겸사겸사 'Y-윙이나 B-윙을 또 재탕하냐'라는 비난도 교묘하게 피해가고요.
(스타워즈를 한 편이라도 봤던 일반 관람객들이 폭격기라는 대사 한 마디에 Y-윙을 떠올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존 구형기들을 짤막히 등장시켜서 장렬하게 산화하는 연출로 페이지 티코의 비장감을 더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나, 스타워즈 우주전 덕후로서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변명입니다.
최신형 기체는 아니지만 나름 신형기에 준하는 X-윙과 A-윙, 그리고 신형 라더스급까지 소유한 저항군이 Y-윙에 해당되는 소형 전투기 편대를 단 하나도 편성하지 못한다니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인원 사정이 열악한 저항군이 Y-윙 보다 생존성이 떨어지는 중폭격기를 도입했다는 사실은 더더욱 말이 안됩니다.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이해해보겠습니다.

돈이 너무 부족해서 Y-윙급 구형기를 운용 못하는 대신,
B-윙의 후속기이자 신형 중폭격기들을 다량 구입해서 운용해야하는 저항군이라고 칩시다. -_-?

어쩌면 아무도 구입하지 않은 실패작이라서 저항군에게 그냥 공짜로 넘겼다고도 쳐봅시다.

아니면, Y-윙은 너무 오래돼서 퇴역시켰고, B-윙은 유지비용이 비싸고 조종하기도 어려워서 운용을 포기했다고 칩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를 대체할만한 다른 기체도 없다고 칩시다. X-윙이랑 A-윙처럼 최신 사양으로 개조한 신형기가 나오면 안돼? 라는 논리적인 생각도 철저히 무시해봅시다.

4. 그러면 양자 어뢰는 도대체 왜 안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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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킬러 베이스에 양자 어뢰를 퍼붓는 T-70 X-Wing 전투기들

고속 폭격기를 보유할 여건이 없다면, 저항군이 지닌 다목적 전투기인 X-윙 1개 편대를 공격기로 운용하면 됩니다.

스타워즈 설정상 X-윙과 A-윙은 양자 어뢰 운용이 가능하며 영화에서도 그 모습들이 잘 나타났었습니다. 7편인 깨어난 포스만 하더라도 스타킬러 베이스를 공격하는 X-윙들이 설정에 충실하게 고속으로 접근해서 양자 어뢰를 퍼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두꺼운 장갑 때문에 양자 어뢰가 먹히지 않자, 작은 틈 사이로 직접 들어가서 양자 어뢰를 신나게 퍼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저항군은 작중에서 등장하는 X-윙이나 A-윙 일부를 공격기로 편제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또한 라스트 제다이에서 나온 연출만 따져보자면, 저항군 전투기들이 맨데이터급의 취약지점에 양자 어뢰를 한 발씩만 발사했더라도 충분히 격침시킬 수 것 같은 연출로 표현됩니다. 더군다나, 데스 스타의 배기구보다 훨씬 더 넓은 면적의 약점이니 타게팅 컴퓨터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없을테고, 포스의 도움도 받을 필요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적기들과 교전하는 난전 상황에서 대충 발사해도 맞출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요.

5. 양자 어뢰가 요격 당하거나 보호막에 막힐 가능성?


영화 연출상 맨데이터급의 대공망은 이미 무력화된 상황이었고 포 다메론의 근접 레이져 사격에 파괴되는 장면이 나왔기에 말도 안됩니다. 다른 조종사들도 맨데이터급에 접근해서 양자 어뢰를 발사하면 충분히 타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스타워즈 시리즈는 보호막을 먼저 제거하기 위해서 양자 어뢰나 이온 어뢰 등을 아낌없이 퍼부어야 하는 전장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타격을 가하려면 소형기들이 고속으로 탄막을 뚫고 들어가서 보유 무장을 전부 퍼부어야 하고요.

물론, 이러한 전투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면 영화가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생략할 수 있는 장면이고, 포 다메론의 근접 레이져 사격 장면은 저도 나쁘지 않은 연출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6. 난전 중인 전투기들이 양자 어뢰에 피격될 가능성?

타이 파이터 편대와 첫 조우시 헤드온 교전으로 뚫고 돌파해서 양자 어뢰를 퍼붓고 기수를 돌려서 적기들과 교전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또한 저항군에게 고속 요격기인 A-윙이 있는 시점에서 첫 조우를 뚫고 함교까지 접근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이 혼자 각본을 썼다고 하니, 이 점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7. 양자 어뢰로는 위력이 부족하다.

맨데이터급함의 취약지점에 양자 폭탄을 쏟아부운 것처럼, 저항군 전투기들이 양자 어뢰를 각자 한 발씩만 발사해도 충분한 위력이 나올거라 예상되는 연출입니다.

이것 말고도 그냥 틈틈히 함교에 한 발씩만 쐈어도 충분히 무력화시킬 수 있을 듯한 연출이었고요.

8. 적기들이 공격해오는 상황이라서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 느려터진 중폭격기 조차도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이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가 기절해있는 상태에서도 유유히 함교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그보다 소형이면서 빠른 전투기들이 접근 못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9. 신형기를 운용하느라 양자 어뢰를 구비할 여력이 없다.

영화 초반부에 탄약을 모두 옮겼다는 대사 하나만으로 설명이 끝납니다.
만약 그 중에 양자 어뢰가 없었다면 라더스급과 그 곁에있던 보급함의 재고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거기에도 없었다면?
정말 논리적이면서도 저항군 수뇌부들을 단숨에 저능아로 만들 수 있는 변명이라 생각 합니다. 지금 전쟁하고 있는 애들 맞습니까?

로그원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스카리프 전투에서 손실했던 에피소드 4의 반란군도 그 보다 사정이 나을 겁니다.

10. 이런 사소한 설정에 목메지 말고 전체 스토리를 봐라!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원한다면서 스타워즈는 원래 그런 영화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허술한 변명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집중하라는 것도 팬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요. (애초에 영화 완성도 자체가...)

이 폭격기 장면 하나로 밤을 지새우면서 해가 뜨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가 영화를 봤던 제 기대감이 반토막 났고, 이어지는 함대 추격장면에서는 얼이 빠져서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마크 해밀씨가 연기하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나올 때만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불가능하겠군요.

스타워즈라는 이름을 떼고, 마크 해밀씨와 캐리 피셔씨가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신규 SF 영화에서 이번 우주전 묘사나 스토리 등이 나왔더라면 관람객들은 고증이나 개연성 문제를 반드시 날카롭게 지적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스타워즈라는 그 이름 하나 덕분에 영화에서 묘사된 우주전 연출이나 스토리 개연성 문제 등이 얼렁뚱땅 넘어 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B/SF-17 스타포트리스 중폭격기가 잠깐 나온 첫 장면부터 이렇게 불만이 많은 입장이니, 영화에서 보여준 다른 묘사들 또한 전부 마음에 들지 않는 입장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새로운 세대 교체에는 성공했다고도 생각되네요.
저처럼 스타워즈에서 보여주는 우주전만 보고 빠져든 덕후들을 성공적으로 교체함 셈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아래 영상은 해외의 한 스타워즈 팬이 스타워즈 설정에 충실한 우주전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입니다.
SF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래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40년 동안 쌓여온 방대한 설정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된다? 이래서는 영 스타워즈에 관심을 못 가지겠다? 아니면 이런 스타워즈는 너무 질려! 다 갈아 엎고 새로 만들어 버렸으면 좋겠어! 또는 너무 유치해서 못 보겠다! 라고 생각할까요?

기존 설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역량입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이러한 부분에서 역량이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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