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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심심해서 적어본 연필, 샤프, 홀더에 대한 고찰

Meisterstü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03 17:00:02
조회 5612 추천 24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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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셋은 모두 흑연을 이용한 필기구인 것이 공통점이다. 정확히는 흑연이 아니라 ‘흑연심’이다. 1795년, 니콜라 자크 콩테가 경도가 일정한 흑연 필기구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중 무심코 접시를 보다가 흙을 구우면 단단해지는 성질에 착안, 클레이와 반죽하여 구워 내 성공적인 흑연심을 만들고 이를 나무 막대에 넣어 만든 것이 최초의 연필이다. 현대에도 흑연을 분말화 한 후 클레이와 섞어 원하는 굵기와 경도의 흑연심을 만들어낸다. 흑연과 클레이의 비율에 따라 경도가 달라지는데, 흑연이 많을수록 B와 같은 진하고 무른 심이, 클레이가 많을수록 H와 같은 흐리고 단단한 심이 만들어진다.


이 글에서 가격을 다루지는 않겠다. 세 필기구 모두 저가형 고가형이 있게 마련이니, 가격대에 맞춰 사면 되고, 비용 문제보단 본질적으로 ‘난 어떤 흑연 필기구를 원하는가?’에 대한 참고용으로 작성되었다.


샤프와 홀더는 본래 동일한 기계식 연필(Mechanical Pencil)로, 따로 구분하지 않지만 심의 굵기에 따른 선호도가 갈리는 일이 발생하고, 이 글은 필기구의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쓰여진 글이므로 이 둘을 구분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 기준을 제안한다.
- 샤프는 심의 굵기(지름)이 2mm 미만인 것으로 한다.
- 홀더는 심의 굵기(지름)이 2mm 이상인 것으로 한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언급할 때 기계식 연필이란 단어를 사용하겠다.


흑연심은 고체라는 특성상 다음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로, 심의 파손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동일한 필압에 대해서도 심의 굵기가 얇을 수록, 경도가 커질수록 빈번하다. 굵기와 경도는 보통 용도에 따라 정해지기도 하지만 필기구의 용도가 범용이거나, 또는 정말로 ‘필기’구로써 포지션을 취한다면 이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선택에 유리할 수 있다.


둘째로, 심의 편마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굵기를 신경 쓰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문제가 아니지만, 굵기의 섬세한 조절을 요하는 사용자에게는 문제(problem)로 다가온다. 이는 심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두드러진다.


마지막으로, 흑연의 번짐 문제이다. 흑연은 분말로 안착하는데 이 분말은 다른 곳에 묻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트의 각 장이 서로 비벼져 번지는 경우가 있다. 이 번짐은 가독성에 큰 문제를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나, 기호상 때때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며, 역시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 문제는 심이 두꺼울수록, 진하기가 진할수록 두드러진다.



연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심을 깎을 때, 그 손잡이 역할을 하는 나무도 같이 깎아낸다. 이는 사용할수록 길이가 점점 짧아짐을 의미하며, 이는 나중에 잡기도 힘들 정도로 짧아지는 문제를 낳는다.

무게 중심이 변하는건 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선 ‘연필홀더’라 불리는 Pencil holder 또는 Pencil extender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 마저도 그립 구간의 길이 문제만 보장해줄 뿐, 무게중심이 변하는 건 필연적이다.

대신 장점도 있다. 길이가 곧 수명이므로 교체 시기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몽당연필도 감성이다.


2. 도구 없이 인간이 나무를 깎기 힘들기 때문에, 연필은 그 사용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필기로 인한 마모를 제외한 거의 모든 파손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파손 문제).

파손 문제는 비사용 상태에서 동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파손과 사용자의 필압으로 인해 일어난 파손으로 구분하려 한다.

이를 편의상 순서대로 1형 파손, 2형 파손으로 칭하겠다.

사용이 장시간 이루어질 경우 이 마모/편마모 마저 사용상의 제약조건이 된다(마모 문제).

1형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pencil cap, 2형 파손 문제와 마모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Sharpener 또는 칼이 필요하다.
1형 파손 문제에 대해서도 결국 심연도구는 필요하다. 하지만 심연기는 펜슬 캡의 완전한 상위 호환이 될 수는 없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먼저, 깎는 데에 대한 시간적 손실이 발생한다. 캡을 사용한다면, 일상적인 환경에의 1형 파손으로부터 안전하며, 거의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둘째로, 매 1형 파손 문제에 대해 심연도구로만 대응한다면 1번의 문제가 가속화 된다. 길이는 곧 무게 중심이고, 수명이다.


3. 보통의 심연기들은 연필을 뾰족하게 깎아내는데 이에 대한 심의 손실(loss) 문제가 발생한다.

보통은 이를 문제삼지 않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이용하거나, Palomino사에서는 나무 부분만 깎아낼 수 있는 심연기가 있다.

미술의 경우 샤프의 뾰족함과 연필의 뾰족함은 그 느낌이 달라서, loss를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용도가 필기용이면서 이를 문제 삼는다면 거의 확정적으로 샤프로 가는 것이 맞다.


평가
연필은 상기 언급하였듯 가장 클래식한 필기구 중 하나로 연필의 장점은 그 감성이다. 개인적으로 연필은 감성 때문에 사용하며, 그 감성은 나무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홀더는 이 감성을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홀더 영업을 할 때 더러 ‘연필의 감성’을 어필 하는데, 사기꾼인게 분명하다. 이 감성은 단순히 나무라서가 아니라, 한 번 짧아진 연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 유한함에 있다. 홀더처럼 텅 빈 바디에 심만 채우는 껍데기가 아니라 짧아지고 늙어가는 도구 하나의 생애를 보는 것이다. 즉, 설령 제 아무리 나무 홀더일지라도 리필심 추가할 때 감성은 이미 뒤진 것이므로 그냥 차라리 ‘이쁘다’고만 말하는게 정직하다.
단점으로는 위 언급한 문제로, 필연적으로 별도의 아이템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운명이므로 공간적 오버헤드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파버 카스텔/그라폰 파버 카스텔의 퍼펙트 펜슬 캡이 좋은 이유는 클립도 달렸고 디자인도 물론 좋지만 본질적으로 캡, 심연기, 익스텐더의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본격적인 익스텐더보다는 짧아, 더 짧은 연필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아쉽지만 보통 익스텐더에 비해 연필의 감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그라폰 캡의 경우 패션에 매치도 할 수 있는 만능템인 것이다. 타 연필과 호환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기계식 연필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 특징을 갖는다.


1. 연필의 1번에 대응되는 얘기로 심의 잔량에 따른 무게중심 차이가 거의 없고 길이가 보장되지만, 교체시기가 직관적이지 않고 감성 면에서 떨어진다.


2. 연필의 2번에 대응되는 얘기로 여분의 리필심만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도구 없이 심의 보호/추가/교체가 가능하므로 사실상 연필이 지닌 모든 파손 문제에 대해 대처가 가능하다.

대신 심을 잡아주는 부분을 제외하면 연필처럼 바디와 심이 밀착되지 않고 맞닿아 있는 부분이 적으므로 자유 낙하의 경우 메커니즘 내부에서 1형 파손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은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3. 연필의 3번에 대응되는 얘기로 손실 문제에 대해 좀 더 자유롭다.

샤프의 경우는 심을 깎을 일이 없고, 홀더심 손실의 경우 사용자의 필요로 별도로 깎은 것이기에 손실을 문제삼지 않는다.


샤프와 홀더의 차이점은 필연적으로 심의 굵기에서 오는 차이로 괄목할 만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심이 굵을수록 같은 필압에 대해 파손 위험이 적다. 즉, 2형 파손 문제에 대해 홀더가 유리하다.


2. 마모의 문제에 대하여 샤프가 가격대비 리필심이 많아 사용기간을 늘릴 수 있다. 편마모에 대해서도 샤프는 편마모에 대한 굵기 차이가 타 필기구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다.

심지어 이 편마모에 대응하는 쿠루토가도 존재한다.


3. 손실에 대하여 샤프가 유리하다. 사실상 흑연 필기구 loss issue에 대한 완벽한 대응책이다.


4. 감성에 대해 연필을 이길 수는 없지만 굵기가 일정한 샤프보다는 마모에 따라 굵기가 달라지는 맛이 있는 뭉툭한 홀더가 유리하다고 여기긴 한다.


평가
교체시기 확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용적인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감성은 떨어진다. 감성이 없지는 않다 굳이 감성을 따져본다면 브랜드 감성, 디자인 감성, 앤틱 감성 정도이다.

즉 현행 기계식이 감성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그 감성은 모던함이나 실용미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아니면 브랜드.



이 특징을 비교하여 작성한 표이다.

 

갬성

1형 파손 문제

2형 파손 문제

마모 문제

편마모 문제

심 손실

공간 오버헤드

연필 

1위

샤프

3위

△(대처 가능)

△(대처 가능, 잘 부러짐)

X

X

X

X

홀더

2위

△(대처 가능)

X(대처 가능, 튼튼함)

X

△(사용자 필요에 따라)

X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 연필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그를 보완해줄 아이템이 있어야 하지만, 모두 갖춘 경우 따라잡을 수 없는 최고의 감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필통이 작다든지 뭐 몇몇 이유로 공간 오버헤드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 홀더는 미드레인지의 느낌이다. 연필의 조절 가능한 심 굵기, 샤프의 편리함을 갖췄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어서, 심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은 상황에서 샤프에 밀리며, 감성도 연필에 밀린다.


- 샤프는 굵기 조절도 거의 불가능하고 감성도 가장 떨어지지만 본인이 실용을 중시하며 감성 영업이 먹히지 않는다면 샤프는 최고의 선택이다. 획이 가늘어 번짐 문제도 가장 적다.






출처: 문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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