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엣날, 모이라와 밴시가 엑스 맨션을 방문하고 뮈어 섬으로 돌아가기 전날 찰스와 제자들은 다 같이 밖에 나가 어른들끼리 놀기로 한다.

하지만 마이웨이 정신이 강한 로건은 집에 남아 내셔널 하키 리그 결승전 관람한댄다. 옷에다가 캐나다 국기도 붙여넣은 진정한 애국인.

참고로 저 금발 로리는 아직 림보로 떨어지기 전의 일리아나(매직)다.

찰스는 로건에게 여자애들(키티, 테레사, 일리아나, 앰프)을 잘 데리고 있으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키티가 좋아하던 콜로서스가 떠나기 전 테레사한테 쪽지를 남기자 키티는 분기탱천한다.

저년은 오늘부터 내 연적이다.

"잘 들어, 아가씨들. 니들이 뭘 하든 좋은데 내 경기를 방해한다면....소녀 꼬치들로 만들어주마."

"로건 아저씨 참 재밌으시다."

"아냐, 아냐, 아냐. 저 사람은 진담이야."

테레사가 데인저 룸에 가보고 싶다고 조르자 질투심 + 열폭에 시달리던 키티는 결국 데려오고 말았다.

애들이 다치든 말든 난 내 경기가 중요하다.

대충 데인저 룸을 끝마치고 돌아온 여자애들은 진실 게임을 한다.

중앙에 페트병을 놓고 돌려서 지목된 사람과 같이 자신의 깊고 어두운 비밀을 공유하는 놀이란다.

일리아나의 비밀: 아까 데인저 룸에서 자기가 처음으로 능력(텔레포트)을 사용한 걸 자랑하지만 키티는 대충 넘긴다.

저 둘은 나중에 절친이 됩니다.

테레사와 앰프의 비밀 공유.

테레사와 앰프가 살고 있는 뮈어 섬 연구소의 직원 중 드미트리라는 러시아 인턴이 있는데 앰프가 고백하려고 결심했단다. 

근데 그 드미트리는 이미 테레사한테 들이댄 상태. 콜로서스한테 받은 쪽지도 드미트리한테 주려던 러시아어 답장이었다고 한다.

이것만 해도 비참한데 테레사는 개념없이 재미 운운하며 드미트리가 앰프의 외모를 보고 흉봤다는 얘기를 다 해준다(...)

열 받은 앰프는 자신의 감정을 남한테 투영해 조종하는 능력을 써서 테레사와 사이린이 싸우게 만든다.

그 시각 끝난 줄 알았던 데인저 룸의 로봇들은 재가동하여 적을 찾아 윗층으로 올라왔는데....

아, 거 TV 좀 가리지 맙시다.

I'm the best at what i do and what i do isn't very nice

울버린의 제일 유명한 명대사를 이런 데다 써먹다니

그 누구도 내 하키 경기를 막을 수는 없다!

캐나다인 무서워요.

TV도 박살내는 걸파이트 수준.

"안돼...하키...안돼..."

스포츠광이 무서운 이유.

위기의 순간 진정한 앰프가 로건도 같이 진정시킨다.

그리고는 같은 뮤턴트 소녀들인데 자기 혼자만 인간과 다른 외모가 가진 것이 너무 불공평하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로건은 앰프는 아름다운 소녀라면서 위로하고 그녀를 못알아보는 놈들이야말로 한심한 바보들이라고 깐다.

역시 소녀들의 친구 로건

집으로 돌아온 엑스맨 친구들이 본 광경.

이 와중에 자비에는 집에 뚫린 구멍이 신경 쓰인다.

뮈어 섬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테레사는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앰프와 화해한다.

그리고 앰프는 더 이상 드미트리한테 미련 없다면서 자신의 새로운 사랑을 떠올린다.

제가 아는 로건은 이렇게 눈이 똘망똘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