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을 열거해보자면

장점

1. 토르의 바보 연기는 여전히 일품.. 닥스가 차원문으로 로키 납치하고 명함 남기는데 로키가 종이 쪼가리로 변한건줄알고

   이름 부르며 조심스레 찔러보는건 귀여울 정도였음 형제 끼리 투닥투닥 거리는 것도 여전함 

2. 헬라가 멋있음. 유폐된 왕족 캐릭터 라면서 괴팍하고 격식 안차리는 캐릭터가 맘에 들더라 

   큐브를 좀 괜찮은 물건 정도로 취급하는 광오함과 전투시 ㄹㅇ 싸움을 즐기는듯 사나운 표정이 좋았음

3. 헐크가 로키처럼 토르 휘둘러 버리고 그 에오울 2때 위도우♥헐크 씬 디스하는 개그가 맘에 들었음 전작 까는거 ㅋ

   물론 퀸젯에 위도우가 남긴 메시지로 그 여지를 남기지만 헐크 원래 여친이 없으니 뭐... 맘에 안들어도 별수없네 

4. 플래닛 헐크에 나오는 벌레 미에크와 돌땡이 인간이 깜짝 출연 해준다 

   주인과 원격으로 연결되고 편의를 위한 평상 기능이 있는 발키리의 우주선은 ㄹㅇ 인상적임 나름 볼거리가 있음 

5. 브금이 좋다 

단점.. 은 좀 길게 쓰겠음 

1. 액션이 개똥같음 아뉘이 진짜 헬라 전투씬 빼고는 한합 한합이 뭔가 구림 막판에 레드 제플린 노래 나오는 구간도 

   토르가 드디어 힘에 눈뜬 그 순간만 멋지고 이후는 참혹하기가 이를데 없다 보면서 무슨 짓거리 인가 싶었음 

   몸 쓰는 전투는 대부분 구림 

2. 플래닛 헐크의 캐릭들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왜 필요했는지 납득이 안된다 닥스는 걍 아스가르드 인들 오니까 니들 무슨 용무냐?

   오케이! 해결 이제 꺼져라.. 딱 이 정도 느낌임 물론 닥스가 마법으로 장난질 하는게 재밌긴 했지만 얼굴 잠깐 비추러 나왔다 하는 느낌  

   플래닛 헐크 부분은 솔직히 그닥 재밌지도 않았어 그리고 미에크와 코르그는 ㄹㅇ 지진아 같은 개병신으로 나온다 

   그 진지하던 캐릭터들이 정박아로 나오는데 뭐 어차피 헐크 영화 찍을것도 아닌데 깜짝 출연 해준게 어디냐 싶다가도 

   장애인이 되버린 애들이 재밌지도 않고 짜증이 나는게 문제임 미에크는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바닥에 똥인지 알인지 모를걸 지리고

   막판엔 팔다리 잘려서 구더기 꼴이 되버리고 코르그는 듣기만해도 짜증나는 목소리랑 표정으로 시덥잖은 소리만 하는데 보면서 스트레스 였다 

3. 위에 투기장 파트가 재미없다 트집 잡는건 토르에 나오던 캐릭터들 분량을 희생하고 뽑은게 그거라서 그러는 것임 

   헬라 뜨자마자 토르 동료들 도살 당하는데 이야 라그나로크라 다 죽이나보다 싶기는 했음 

   근데 토르가 얘네들 찾지도 않더라? 걍 언급 자체를 안함 얘네 왜 죽었나 싶었음 

   스커지도 분량이 찔금찔금 나오니까 막판에 마음 바꾸는게 납득이 잘 되질 않았고 그래서 이놈은 뭔가 싶고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헬라도 수르트 칼빵 한방에 죽는데 라그나로크를 오히려 일으킨다는 해결 방식 자체는 인상적이었지만 분량이 적다고! 이렇게 뚝딱;;

   암튼 뭐 헬라 3단 변신이 어쩌니 하더니 획획 지나가서 하나도 모르겠고 말야...   

   예고편에 헐크가 수르트랑 싸우는 부분은 사실 멍청한 헐크가 계획을 이해 못하고 수르트 몇대 때리다 욕먹고 관두는 부분임

   헐크 이놈도 왜 나왔나 싶음 솔직히.. 펜리르를 얘가 없앤다만 그건 아스가르드 애들이 하면 안되는 거였냐 그 도살당하고 잊혀진 토르 친구들 

   분량이 없어서 그런지 원래 마블엔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요르문간드는 안나온다 주변이 죄다 바다인데 

   바이프로스트 근처에서 싸우는데도 

   헤임달은 멋있는 캐릭터임에도 그간 활약이 부족했음 근데 에오울 에서 토르가 본 환영도 있고하니 이번엔 크게 활약하지 않을까 

   했는데 ㅇㅇ 아스가르드 애들 분량이 부족하니까 별게 안나온다 물론 활약하긴 하는데 1, 2 편에 비해서 그렇고 여전히 겉저리 

   지구의 토르 지인들은 아예 안나옴 갖다버린 토르의 전우들 처럼 언급 자체가 안됨

4. 그랜드 마스터도 별로임 이놈이 쿠키에 까지 나오는데 차라리 캡틴을 보는게 나았을거다 얘 캐릭터 자체는 마음에 든다 

   이건 걍 왠지 얘가 맘에 안들어~ 이런게 아니라 이런 투기장을 운영하는 행성 주인이 발키리 한명이 배신하니까 

   죄수들 통제 방법 다 잃어버리는 그런 무능함.. 납득이 되지않는 개연성 탓에 시시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건 토르가 피카츄로 변해도 손상이 안되는데다 피카츄 토르를 한방에 기절시키는 충격기 라든가 

   아무리 봐도 부활시킨 숫자보다 훨씬 많게 때려잡았는데? 아까 있던 애들 다 죽이고도 남았겠는데 그만큼 또 있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헬라의 망자들도 마찬가지다 얘네 어차피 딱 봐도 좀비니까 죽여도 부활하는거 보여주거나 

   그러면 납득이 되겠음 그러면 토르가 번개로 쓸어버릴때 더 인상깊기도 했을텐데 

   근데 그런 노력이 없음 재미로 보는 영화인데 뭘 그런걸 따지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걍 그런거 신경도 쓰지 않고 만든건 좀 그렇지 않냐

   헬라 얘는 정예병들 뭐하러 부활시킨거야 좀비라 생전처럼 일도 못하는데 총 맞으면 바로 죽는 놈들이자너  

5. 오딘이 개놈이 되어버렸다 물론 왜 그랬는지는 전부 설명이 나온다만 지구에서 유유자적 하고 있다가 갑자기 

   아이고 너희들 어머니가 날 부르는 구나 난 이제 죽는데 그럼 죽음의 여신이 부활할거야 니들이 알아서 해야해 ㅋㅋ 

   하면서 갑자기 죽어버리는게 얼척없었음 죽는것도 대놓고 갑자기 분해되서 죽어버리고 

   그러자 마자 형제들 뒤통수에서 헬라가 부활 오딘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애들 쳐맞고 재수없게 이상한 행성에 던져서 고생문이 활짝 그리고 그대로 아스가르드 까지 털려서 대량살상 일어남 

   이후에 토르가 여기저기서 맞아 뒤져가면서 주마등이 보일때마다 신선놀음 하던 절벽에서 우두커니 서 가지고 지켜보는데;;

   그래 이건 연출이 좀 구렸다.. 

   그리고 로키가 아버지 비참하게 죽인거나 다름 없는데 그간 로키에게 오냐오냐 했듯이 좀 툴툴대고 풀리는 바보형 

   발키리들은 오딘 명령으로 헬라 잡으러 갔다가 1명만 남고 다 죽어서 남은애는 인간 사냥이나 하고 사는 알콜 중독자가 되버림 

   그럼 헬라는 누가 잡았을까 당연히 오딘이 오딘 포스로 봉인해 버렸겠지? 그럼 발키리들은 걍 더는 쓸일 없으니 폐기처분 한거 아니냐 

   헬라 힘을 빼놓기 위해 그랬다는 것도 말이 안되거든 얘네의 죽음으로 오히려 더 강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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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애들 눈높이에 맞춘건가 싶은 부분들이 많고 라그나로크 치고는 참 순한데 

 성인 유머는 잘만 나옴 해머랑 붕가붕가 하는거냐고 한다던가 

 배너가 스타크 바지 입고 아랫도리가 낀다고 불평하거나 

 목욕하던 헐크의 드러난 하반신을 보고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경악하는 토르 

걍 3줄 요약하자면

1. 가오갤 느낌이 너무 나서 걱정했는데 진짜 짭퉁 가오갤 되어버림 막판에 아버지가 봐둔 지구땅을 불법 점거하러 가는 모습은 외적내적으로 우주 해적이 따로 없음 

2. 평들이 좋길래 너무 기대하고 갔나보다 

3. 그냥 토르 1, 2 수준임 2 보단 훨씬 좋았는데 1 보다 훨씬 나은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