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인데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글도 못쓰고 당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종방연 후기를 한번 써보려 해.. 후기가 거의 뭐 일기장 느낌이 나겠지만 양해 부탁해


우선 계총이랑 나랑 만나서 작감배 선물 포장하고 숙취제 스티커 작업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
그래서 주차장에 쪼그려 앉아서 말도 없이 바쁘게 계속 붙이고 포장했던 것 같아
그래도 단체 선물까지 포장 다하고 늦지않게 종방연 장소에 잘 도착했어


우리 단체선물 룸은 방석 위에, 테이블은 의자 위에 세팅했고 거의 세팅하니까 제작사분들이 오셨어

그래서 같이 우리 현수막 달고 케잌 세팅하니까 벌써 종방연 시간이더라

우리 현수막 다른 각도!


아 그리구 잠깐 제작사분들 얘기하자면
이번 종방연 제작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욱 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처음 만났을때 한국에서 이렇게 챙겨주실 줄 몰랐는데 챙겨주셔서 엄청 엄청 감사하다고 해주셨어 역시 디씨라면서ㅜㅜ
너무 맴찢이어서 라로 응원하는 사람 많다고 종방 꼭 챙겨드리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어
그래도 우리 들마 해외에서 반응이 좋대 어느정도 갤에 올라와서 갤러들도 알고 있었겠지만 제작사분께 들으니까 더 실감나더라
그리고 다른 제작진분들께 우리 단체선물 챙겨주시면서 디씨 라로갤에서 준비해준거라고 다 말씀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ㅠㅠ

그리고 이번주 메이킹 나오냐고 여쭤보니까 아마 나올거라고 하셨어!! 몇분인지는 모름..


하여튼 종방 시간 되고나서 배우분들 계속 들어오시는데
어린 수호 그림이 우지우 아역배우들부터 라디오 식구들 다슬 태리 준우 제이슨 등등 다들 실물 짱짱이고 분위기가 진짜 훈훈했음bb


그러다가 종방연 시작하고 한시간쯤 지나니까 수호 본체가 왔어
계속 인사하면서 들어오는데 가까이 보니까 진짜 실물 감격..ㅠㅠㅠㅠ
진짜 배우분들 입장하는게 예상 1도 못하고 들어오시는거라 너무 놀랐어
그래서 우리가 인사도 못하고 얼어있으니까 제작사분들이 막 웃으시더라ㅋㅋㅋㅋㅋ

그리고 수호 본체가 인사드리고 그러느라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나갔다 들어오실 때마다 우리에게 계속 인사해주시고 진짜 너무 스윗했다


수호 본체 다음 그림 본체가 왔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러블리하고 웃으면서 인사해주는데
웃는건 또 레알 그림이 같아서 내가 다 힐링 받았다ㅠㅠㅠㅠ
사실 입장이 순식간이었지만 그 순간에도 그림 본체는 진짜진짜 사랑스러웠어


이강 본체는 사람들이 몰려왔을 때 입장하셨는지 우리가 발견을 못하고 방에서 잠깐 나오실 때 오셨구나 깨달았어
처음엔 수염이 없으셔서 어색했는데 말하시니까 우리가 알던 이강피디더라ㅋㅋㅋㅋ
웃으실 때마다 특유의 그 이강피디 웃음이 나와서 참 친근하고 좋았어ㅠㅠ


슈크림 선물을 입장할 때 직접 주고 싶었고 제작사분들도 그러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종방연 입장이 빠르게 빠르게 진행돼서 슈크림 본체 선물들은 종방연 다 끝나고 나올 때 같이 매니저분들에게 전달했어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소중히ㅠㅠ 잘 받아가셨음!


이번 종방연에서 메이킹 분위기를 느꼈던게

종방연 중간에 이강-수호-제이슨-준우-훈정이 기차처럼 쪼르르 나가셨다가
다시 쪼르르 차례대로 들어오시는데 보기 너무 좋았고
서폿 물품들 확인하거나 컷팅식 보러 갔을 때 배우분들 방에 갈 때마다 뭐가 그리 재밌으신지 다들 눈 접히면서 웃으시고 꺄르르 소리나는데
진짜 너무 훈훈하고 메이킹 보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 컷팅식은 주 감독분들은 막방 마무리 때문에 그런지 못오신 상태에서 진행됐어

우리 케이크 가운데에 나오니까
배우분들이 오 자기 얼굴 있으시다며 너무 예쁘다고 다들 엄청 좋아해주시더라
그거 또 들으니까 라스니들이랑 배우분들 정해서 다 넣길 잘했단 생각도 들었고

컷팅식 하려고 슈크림 본체들 나와서 둘이 나란히만 서있는데도 슈크림 덩치케미 너무 좋았고
바로 앞에 서있었는데 수호가 그림이한테 손짓하면서 너가 먼저 들어가면 안되냐고 수줍어하면서 속닥이는데 또 그게 그렇게 이쁘더라ㅠㅠ


결국 수호 본체가 먼저 들어가서 이런 케이크 컷팅 처음이라고ㅠㅠ

'어떻게 썰어요? 그냥 썰면 되는거에요?' 라고 자꾸 물으면서 알려달라고 묻는 수호나 옆에 서서 같이 눈동자 굴리는 그림이 둘다 너무 커여웠어ㅠㅠ

슈크림 같이 칼잡고 케이크 자르고 박수가 쏟아져 나왔는데 나 갤러는 수호 그림이가 갈라져서 (강제 이별..) 참 마음이 아팠다ㅠㅠㅠㅠ

라슨이들 맘도 아플까봐 안올릴려고 했는데 이미 인별에 떴으니까 올릴게..

남은 케이크는 장소 이동하셔서 후식으로 드신다고 하셨는데 잘 드셨길!



그리고 슈크림 소감 멘트 정확히 궁금해하는 갤러들 있길래

[그림]
안녕하세요 김.소.현입니다. 우선 라디오 로맨스에서 송그림으로 함께하게 됐는데요
다들 너무 추울때 고생 많으셨고 또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이쁘게 찍어주시려고 노력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가 너무 웃음이 많아서 NG 많이 낸 것 같아서 죄송하단 말씀드리구요 다들 진짜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셔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현장이.. 라디오로맨스가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사)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호]
네 안녕하세요 윤.두.준입니다 소리질러~~ 감사합니다
진짜 너무 추웠고 너무 졸립고 진짜 잠과 추위와의 전쟁이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다들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정말 큰 인연이니까 앞으로도 어디선가 만나면 밝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행복하시고 라디오로맨스 화이팅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 로맨스 화이팅!


영상이나 사진은 라슨이들이 많이 요청해서 현장에서 우리가 제작사측에 몇번이나 여쭤봤는데 올리기는 힘들 것 같아 우리도 많이 아쉬워서 텍스트로라도 올려ㅠㅠ


이후에는 배우분들이 거의 사인회 분위기였는데 이때 우리 라로갤도 어제 올린 그 사인! 받았어

진짜 사인까지는 우리도 생각못했는데 제작사분들도 많이 받아주시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부탁드려도 너무 흔쾌히 해주셨다 전부는 아니지만 뭔가 다들 라로갤 아시는 것 같아서 뿌듯했고ㅋㅋㅋ

라슨이들에게 아주 행복한 선물이 되었길 바래!!


작감들 선물은 작가님은 직접 뵙질 못했고 문준하 감독님은 늦게 오시는 바람에 너무 바쁘셔서 두분 선물은 제작사분께 전달 부탁드렸어
황승기 감독님께는 직접 전달해 드렸는데 낮에 우리가 주변 쇼핑몰에서 작감배 선물 포장하시는걸 봤다고 말씀하셔서 서로 민망하게 웃었어ㅋㅋㅋㅋ 하여튼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고 엄청 좋아해주셨어


그리고 우리 단체선물이 예상 종방 인원보다 많이 오셨는지 못받으신 분들이 우리한테 오셔서 더 없냐고 물으시는데 넘 죄송하더라ㅠㅠ
또 선물 잘쓰겠다고 이쁘다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스텝분들 보니까 또 뿌듯했고 선물 반응도 너무 좋았고 현장 분위기가 정말 너무 훈훈했어 서폿 준비하러 온 느낌 거의 없이 라로 관련 스텝 마냥 편하게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마지막 수호 본체 인별에 우리 현수막이 올라왔었잖아 근데 그게 진짜 배우분들 나가고 얼마안돼 글이 올라와서 현장에서 진짜 진짜 놀라면서 감사했다ㅠㅠㅠ


우선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적었는데 두서도 없고ㅋㅋㅋㅋㅋ
현장감이 느껴질지는 모르겠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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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종방연이 끝났어!


입장이 너무 순식간이라 라스니들과 함께 준비한 선물 잘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끝까지 기다렸는데 작감한분씩 빼고는 챙겨 가시는거 두 눈으로 봐서 참 다행이었고 맘이 놓이더라ㅠㅠ


사실 종방연 준비하면서 시간도 스텝 인원도 부족했어서 힘들었는데
서폿을 우리 라로갤밖에 안받은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장 서폿이 우리밖에 없어서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스텝분들이랑 대화하면서 이렇게 라로 응원해주시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고 많이들 느끼신 것 같아서 행복하면서도 벅찼다 ㄹㅇ.. 그래서 마지막에 우리 단체 선물까지 할 수 있어서 넘 좋았어


무엇보다 종방연 준비는 진짜 라슨이들이 정말 많이 참여해주고 도와줘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어
불판 열 때마다 참여해주고 투표해주고 의견 내주고 디자인 도안 만들어주고 총알 쏴준 라슨이들!! 너무너무 고마웠고 행복했다


그럼 이제 난 많은 라슨이들 중 한명으로 돌아가서 블딥이 성사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개인적으로도 노력 많이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