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과 겨룬 레슬러 중 제일 힘이 셌던 사람은 누군가요?

A: 일단 레스너가 있죠.

특히 그 친구가 아직 20대이던 시절 처음 WWE에 들어왔을 때는

정말 괴물같은 신체능력을 보여줬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대단하긴 하지만 20대 시절에는 말도 못했어요.

그 친구는 정말 상식을 파괴하는 친구였습니다.

190이 넘는 키에 130kg가 넘게 나갔는데

"저런 크기의 사람이 어떻게 저런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어요.

또 케인이 있네요.

맙소사, 그 친구도 엄청나게 강해요.

그리고 마크 헨리, oh my gosh.

마크 헨리는 그냥 레벨이 달라요.

한번은 해외 투어 중이었는데

투어 가면 버스로 같이 이동하거든요.

선역버스 악역버스 나눠서요.

(Q: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아침 4시간 거리에 있는 다음 도시로 향하기 위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는데,

첫번째 버스 앞에 차 한대가 주차돼 있는 거에요.

버스가 빠져나갈 공간이 아예 없었죠.

차 주인은 보이질 않고,

다들 시계를 보면서 "체육관 가야 하는데" "밥먹어야 하는데" 하며 전전긍긍해했어요.

그걸 보다 못한 마크가 "내가 처리하지."라고 하더니

수건을 들고 버스에서 내리더군요.

그리곤 차 뒷쪽에 다가가 수건으로 손을 감싼 뒤

이런 식으로 차체를 든 채 몇 발자국 걷고는 차를 내려놓았습니다.

(Q: 맙소사)

그러곤 자기 손을 한번 쓱 보더니,

수건을 고쳐 잡고 다시 같은 방식으로 차를 들어서

버스가 빠져 나갈 공간이 나올 때까지 차를 옮겼죠.

또 일본에 갔을 때는 이정도 크기의 두꺼운 숟가락을

마치 무슨 프레첼처럼 이리저리 구부리기도 했고요.

한번은 프라이팬을 반으로 접어버리는 것도 봤어요.

아무나 가지지 못하는 재능을 가진 친구죠.

동시에 세상에서 제일 착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전★갤★주★님★찬★양★해

다음은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의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