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발은 무나네 원오브 도비 까지는 아니어도 무나네 극들에 애정도 많고 내 인생극도 무나네 극임. 근데 오늘 진심 파가니니에서 배신당한느낌. 참고로 어둡고 다크하고 그런거 엄청 좋아함.
어쨋든 파가니니를 무나네 극이니 한번 보고 결정하자 싶어서 한장 잡아둠.

결론적으로는 한장만 잡아둔 나에게 치얼스였다....1막까지만해도 2막에 뭐라도 괜찮겠지 하면서 봤는데 중간부터 탈주하고싶었음.

뭐가문젤까 생각을 해봄
스포도 있고 배우 불호뿐이니까 싫은바발 뒤로누르셈





1. 줄거리없음

파가니니 생을 다루려고 한건지, 파가니니가 교회 묘지에 잠들게 하려는 아들의 노오력인지, 뮤지컬 루치오인지 , 나는 갈피를 못잡겠다. 파가니니의ㅜ생과 사랑을 다루려고 했으면 아들의 입을 빌려서 아버지의 일생을 다뤘어야했는데 어째 줄기보다 가지들이 더 산만하고 많아서 뭘 얘기하고싶은건지 모르겠음. 바이올린 연주는 쓸고퀄임 진짜 ㅋㅋㅋㅋ

그리고 갑분결말에 갑분싸 루치오 얘기 콜랭얘기 샬롯 사랑얘기 뭐 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이 모든게 파가니니의 삶과 연결되게 해야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법인데 이건 엉성하게 꿰어놓으니 안하니만 못한데다가 , 그냥 갖다 흩뿌리기만 한 수준. 게다가 끝으로 갈수록 콜랭의 한남력에 너무 짜증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하나라도 잘하지 ㅋㅋㅋㅋㅋ 벌집쑤셔놓고 수습못하는거같은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2. 볼거리가 별로없음 - 꽂히는 넘버 없음

이건 호불호가 있고 취향차일거같은데, 볼거리는 조명정도라면 뭐.. 근데 이것도 1막은 완전 평범했고 2막에 콘 마지막 연주때 쫌 쩔었다 솔직히 이건 인정함. 극 1,2막 통틀어서 볼거 이거 하나뿐임. 그럴꺼면 콘 단콘을 해라. 노래도 단조들 사용해서 존나 불친절하고,. 뭐 그게 리듬 자체가 내취향이 아니라 더 그런거같기도함. 무나네 극에서 무대 쩔었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고 느낌이 있다 싶었던건 라흐였던거같은데, (물론 1446도 무대 스케일 오졌) 이건 뭐랄까 회전무대에 집착하느라 모든걸 놓은 느낌... 회전무대 사용은 나름 똑똑했다고 생각함.


3. 배우 불호..


콘은 연기가 너무 .. 어색해...... 톤이나 발성이 나쁜건 아닌데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ㅋㅋㅋㅋㅋㅋ 액터뮤지션이면 액팅도 뮤직도 잘 해야하는데, 최초거나 연기 처음이라서 내가 감안해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오픈콜랭은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본인혼자 너무 튀는거같음. 아무리 본인이 잘해도 뮤지컬이면 나는 하모니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떼창하거나 노래부를때면 본인 성대 울림통 자랑하는건지.. 소리을 좀 힘을 빼고 부른다던가 마이크 볼륨을 맞췄으면.. 목소리가 혼자 너무 크니까 다른 배우들 대사가 안들리거나 노래가 안들임. 노래를 잘하고 목소리가 큰데 어쩌겠냐 라고 생각한다면 어쩔수없겠지만 뮤지컬은 1인극이 아니니까.

링킬레는 트유 이후로 처음봤음. 연기가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 하긴 뭐 이런 캐릭터에서 뭔 연기를 더 하겠냐..... 서사가 좆같은데. 근데 발음좀 고쳐주라....노래는 더 늘은거같긴 하더라.

루치오..... 는 캐릭터가 멋짐을 몰빵했는데 이것도 서사 망이라서 캐릭터가... 작엄 나름 연구하고 뭔가 보여주려했는데 그 환청연기 왜자꾸 하는거야? 뭔가 임팩트를 주려한거야?......  개연성 없으니까 앞에서 보는 나는 존나 혼파망임.....

주혜샬롯은 본인 노선(?)갈팡질팡하면서 못찾은 느낌. 삶을 개척해나가고싶어하는 당찬 여자면 그렇게 가던가 아니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이니까 그쪽으로 가던갘ㅋㅋ ㅋ

무나네 앙상블 늘 잘해서 좋긴한데 파가니니에서 만나서 안타까웠다.




파가니니 왜올렸을까.... 진짜..... 힘겨웠던 낮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