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현대를 응원했었는디
올해는 장충이 제일 가까워 우리카드 응원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현실은 일이 바빠 거의 못가고 있어;;;;;
일요일만 확실히 시간이 되니까
이번엔 안산을 택했어-_-;;

상록수체육관은 왜 예매줄이 현판 창구보다 길어....?ㅠㅠ


무튼 30분 전인가 도착해서 카메라 꺼내는데
누군가가 다급한 목소리로 뽀~~~오~~올!!!!!!!! 볼!!!!
하길래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오는구나~~~근데 나한텐 안오겠지^^ 라고 생각하던 순간 내 머리 정수리를 정통으로 쾅 ㅠㅠ

아놔... 멘붕으로 머리 부여 잡는데 맞고 3초쯤 뒤에
여오현 선수가 오셔서 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경황이 없어서 난 괜찮다고 오케이 사인만 계속 보냈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일면식 없는 내게 그렇게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ㅠ 누가 뵈면 전해주세요 ㅠㅠ 천사 여오현 선수니뮤ㅠㅠ

같이 연습하던 오레올이 던졌나??라는 생각에 오레올을 보니
어쩌나라는 표정으로 보길래 난 괜찮다고 손바닥으로 사인보내주고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싸인볼 들고 선수 입장 하는데
누가 진성태 선수한테 장난쳐서 위에 사진 처럼
웃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 하늘보며 후!하다가 저렇게 웃었어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착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웃는 이미지가 진짜 선해 ㅋㅋㅋㅋ
아마 박주형 선수였나??ㅋㅋ
나중에 보니 진성태 선수한테 가서 장난치더라구 ㅋㅋ
무튼 다들 즐겁게 배구 하려고 준비하고 온 모양인듯 ㅎㅎ

경기는 다들 티비로 봤으니 끝나고 분위기를 알려 줄게


1점 남기고 이미 임동규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달려 나와서
얼싸 안고 방방 뛰고~~~ㅎㅎ
그러다 승리 확정 되니까 현대캐피탈 쪽 관중 및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방방 타듯이 펄쩍 펄쩍!!!ㅋㅋㅋㅋ
말로는 다 못하니 사진도 첨부~~~~~~~


다들 바로 나갈줄 알았는데 코트 끝에 앉아서 마무리 스트레칭 하더랑~~ 그 때 갑자기 노재욱 선수 나타나서 난 촬영했어
지난 달 천안에 있던 친구랑 배구 보러 갔는데 처음 갔던 내 친구가 노재욱 보고 빠졌길래 ㅋㅋㅋㅋ 친구 주려고 신나게 찍었어 아까 내가 올린 글 사진들 ㅋ

사진 찍다가 놀랜건 역시나 수염 ㅋㅋㅋㅋㅋㅋㅋㅋ
깜놀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내리고 잘못본건가 싶어다시 확인 ㅋㅋㅋㅋ또다시 깜놀 ㅋㅋㅋㅋ
근심이 있나 왜 수염을 정리 안한걸까 싶었다가
계속 보니 절뚝거리며 이승원 선수한테 가서 말걸면서 옆에 앉더라구 계속 뭐가 즐거운건지 웃는데 사진 봤듯이 빙구 웃음 ㅎ

내가 공 맞아서 그런지 오늘은 잘 기억 안나네 ㅠ_ㅠ
내가 느낀 감동은 사진으로 대신할게 ㅠㅠ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갔으면 좋겠어ㅎㅎ
진짜 재미있게 배구하는 팀이야~~~~
감독님도 정말 대단하신 거 같고 멋지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