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앞으로 나와서 인사하는 배우들만 찍었다면 양호했을지도..

근데 뒤에서 터치하는 모습도 욕심이 나기 시작하면서 어두운곳과 밝은곳 그 사이에서 동공지진 렌즈지진이 일어남.

원래 노출 어둡게 설정하고 찍는 편인데 하필 오늘 설정을 바꿨지.안될안.......

유도요정 미아내ㅡㅜ

찍어온 사진 보면서 느낀건데 타이밍에 따라 마저스 왕따 못지않은 크리스토퍼 왕따짤 가능하겠더라 ㅋㅋㅋㅋㅋㅋ

크리스토퍼가 세상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벅차오르는 순간ㅠㅠㅠㅠㅠ

간단한 시놉이랑 오리지날극 무대소개하는 영상 정도만 본 채로 자첫을 했어.

보통 연극 하면 텍스트위주로만 감상하다가 이 극은 이것저것 시선을 끄는게 많아서 재밌긴 하더라.

앙상블 포함한 다른 배우들도 계속 무대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거나 무언가(?)가 되어있거나 그래서 대사하는 크리스토퍼 보랴 다른 배우들 보랴 영상 보랴 바빴음.

근데 그렇게 많이 울게될 줄은 몰랐어.ㅠㅠㅠㅠㅠㅠㅠㅠ

관극하다보면 처음부터 캐릭들에 감정몰입을 하긴 쉽지 않아서 자첫에 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가족이라는 요소가 현실과 닿아있어서 그런지 쉽게 이입했나봐.

여튼 첫날은 무대,영상,안무 시각적인 부분 위주로 기억이 남지만 다음 관극에선 좀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겠지.

그 다음 관극이 당장 오늘인데 트리스토퍼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샌디는 하룻밤 사이에 얼마나 컸을지 오늘은 얼마나 더 사랑스러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