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

안녕 얘들아! 대회를 주최한 페도필리아 글쟁이 좆상좆상이야.

이 대회의 원래 취지는 내가 글을 못 쓰는 것 처럼 그림을 못그리는 흙손들에게 내가 쓰지도 않는 타블렛을 기증하기 위한 취지였어.

근데 생각보다 많은 금손들이 참가해서 심사하기가 참 어려웠단다.

별 크지도 않은 대회고, 나름 공정성을 최대한 기했지만, 금손들이 확실히 더 유리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래도 어쩔 수 없지. 금손이라고 해도 모두 타블렛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다양한 부분에서 너희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어서 문상 5000원 권 3장을 추가했단다. 

모두에게 똥타블렛을 체험할 기회는 주지 못하지만 이걸로라도 만족하렴. 나도 거지라 ㅎ

그래도 이번에 호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AU가 조금더 진행되면 한 번 더 이런 이벤트를 가질까 해.

뭐? 짤 거져먹는게 개꿀이라서 그런거 아니냐고? 맞아. 해보니까 이거 개꿀임. 꼬우면 니들도 자작 AU짤 받고 싶으면 대회 열어라.

나 같은 흙손 글쟁이의 경우에는 직접 그리지도 못 하고, 작품도 재미가 없어서 짤 받아보는 게 하늘의 별따기거든.

하여간 그림 그려준 너희들 정말 고맙고, 이 짤은 작품 연재중에 표지로 사용될 수 있어. 싫으면 미리 말해줘.

그럼 시상식을 시작할게. 그리고 디씨의 좆같은 65555자 글자수 제한 떄분에 2부로 나눈다 미안해 얘들아!

평가 기준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아.

노력 50

성의라고도 하지. 너희들이 그림을 얼마나... 타블렛을 얼마나 가지고 싶었는지를 보는 거였어. 사실 내 자작 AU를 주제로 한 것도, 타블렛이 받고 싶으면 아니꼽더라도 AU를 읽고 그림을 그릴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사실 2번째 기준인 작품 연관성도 노력과 그렇게 다를 게 없어. 그림에 들인 노력이냐, 그림을 그릴 준비에 들인 노력의 차이지.

뭐? 개소리 말라고? 맞아 사실 이건 그럴듯한 말이고 걍 내 AU 짤 받고 싶어서 그런거야 ㅎ.

또 여러장 제출하면 노력으로 처준다고 했는데, 반영 방법을 최고득점+작품 수에 따른 가산점이고, 이 점수는 최고득점작의 노력점수가 높을 수록 적게 반영돼. 최고득점과 반비례관계지.

작품 연관도 30

주제가 되었던 TCR의 내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에 대한 평가 기준이야. 말했다시피 이것도 노력의 일부로 생각해서 점수 책정이 높게 되었어. 특히 유심히 본 것은 옷이나 그림의 디테일보다는 그 분위기를 봤어. AU를 읽었으면 대강 분위기를 생각하고 그릴 수 있었을테니까. 절대 내꺼 읽어달라고 이딴 항목 넣은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ㅎ

퀄리티 20

보통 그림 대회라면 가장 높게 책정되어야 하겠지만, 이 대회는 원래 흙손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던 만큼 크게 책정되지 않았어. 그래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 아무리 못그려도 성의껏 그릴 수록 퀄도 올라가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도 20점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만큼 금손들은 유리한 면도 있어. 이해해 주길 바래. 프로급을 25점으로 책정했고 보통 흙손은 5점 정도야.

심사 및 작품평

이제 본격적으로 심사를 할거야. 순서는 언갤에 먼저 올린 순서대로고, 심사기간에 제출한 작품은 따로 표시했어. 각 심사는 위의 평가기준에 맞춰서 점수로 표시해 줄거야.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평가니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반박은 받지 않아ㅎ.

또 심사평은 그림에 대한 내 감상과, 점수를 받은 이유를 적어줄거야. 창작자로서 좋은 점수도 중요하지만 그 작품에 대한 관심만큼 큰 선물은 없는것 같아. 그래서 제출한 작품에 성의껏 평을 써주기로 한거야. 부디 너희들한테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개사에서 말했듯이 생각보다도 심사가 정말 어려웠어. 모두가 잘 그렸고, 모두 노력한게 보였거든. 내가 나중에 금수저 되면 최신형으로 하나씩 사줄게. 물론 우리집 찾아와서 닉언하면 좆목종자로 퇴출할거지만ㅎ

그럼 이제 정말 시작할게. 닉언을 하겠지만 이번만큼은 양해해 주길 바래.

각 항목은 게시물 제목 / 글쓴이 로 표시해.

점수는 50/30/20 으로 쓸거야.

타블렛> 차라 / ㅇㅇ

말이 필요 없는 차라야. 저 웃는 표시는 사실 흔하게 이모티콘으로 쓰이는 :)와 비슷한 건데 소름 돋는게 참 신기하지? 그만큼 차라의 이미지가 굳어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작품 연관성에 있어서 그냥 차라와 다를게 없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 점을 주기는 힘들었어.

20/5/5 =30

타블렛대회> 쒸발 한놈만 그려도 되는거였어? / 암올

처음으로 TCR의 샌즈가 이미지로 구현된 순간이라서 굉장히 감회가 깊었던 작품이야. 특히 나처럼 부족한 흙손인데도 다양한 구도와 많은 인물을 시도하려고 했고, 제시한 조건을 가능한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좋았어. 물론 실제 TCR의 샌즈와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작품연관성에서는 엄청나게 큰 점수를 받지는 못했어. 그래도 앞으로 많이 그리면 엄청난 금손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돼. 이미 구도 잡는데서 샌스가 엿보이거든.(주관적이지만)

38/20/8=66

타블렛대회> 샌즈 그려옴 / plashed

이 샌즈는 귀여워서 좋았어. 솔직히 처음 봤을때 정말 못그렸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나는 이것보다 못 그려. 그래서 내가 이정도로 그리려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보니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었어. 앞으로 더 금손이 되기를 바래!

35/15/5 = 60

타블렛대회> 타블렛이 없는 불우한 어린이 / 아가리오

이건 출품작 중에 유일하게 념글에 간 작품이야. 엄청나게 귀엽고, 엄청나게 간절한게 느껴져. 근데 이번에는 너무 쟁쟁한 경쟁자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20/5/5 = 30

[ 타블렛대회 ] / 뮤루부

펜으로 정말 깔끔하게 잘 그렸어! 펜으로 이렇게 채색을 하려면 상단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걸 잘 해주었어. 그리고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아! 귀여운 프리스크와 샌즈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아! 정말 고마워!

45+2/27/11 = 88

타블렛>손그림도 괜찮다길래 + 공지보고 다시 그린 샌즈 + 등등/ speaki

이 사람은 정말 많은 그림을 그려서 출품했어! 그리고 그림마다 상당한 노력이 엿보였고! 솔직히 말해서, 이 대회에서 제일 노오오오오오력을 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야. 귀여운 프리스크를 많이 그려줘서 페도새끼인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것 같아! 각 그림마다 주제를 최대한 표현해 보려고 한 것도 좋았어!

50/18/12 = 80

[타블렛대회] 샌즈랑 프리스크 / 구로신도

처음으로 작품 내의 장면을 표현해 줬어! 원래는 가시밭을 대신 걷는 샌즈인데, 가시를 그리지 못하는 흙손은 광광 울어양 ㅠㅠ 작품을 읽어줘서 정말 고마웠고, 샌즈의 표정에서 프리스크를 위하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져!

38/25/10 = 72

타블렛> 타블렛 대회 샌즈 설명하신대로 그렸습니다/ cudents

분명 무서운 표정으로 칼을 겨누고 있는데 귀엽기만한 샌즈야! 수성 마커랑 초록색 싸인팬으로 열심히 채색한게 눈게 보여. 좋은 그림 정말 고마워!

25/18/7=50

타블렛>The Child Run 샌즈 + 한장 더 / 로묜

처음 등장한 리얼 금손이야! 사실상 최초로 TCR 샌즈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줬어! 또 세번째 작품에서는 작중 처음 그려지는 장면을 삽화처럼 표현해서, 나는 정말 내 작품이 만화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게다가 디테일도 상당해서 그림 자체로도 보는 즐거움이 있어. 정말 고마워!

43+2/28/15=88

타블렛 대회> 여러 분위기의 세명을 그렸다 + 5살 프리스크가 졸커다 / 지나가던루찌

이 참가자는 처음 이미지를 비슷한 이미지로 여러개 제출했는데, 구도는 같지만 분위기가 다른 그림의 연속이라서 여러 작품으로 취급하기 보다는 한 작품에 조금 가산점을 줬어. 그리고 장수가 좀 많아서 분량상 전부 올리진 않았어. 그림 전부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테니 링크를 남길게.

https://gall.dcinside.com/undertale/292510

너무너무 귀여운 프리스크랑 샌즈, 차라를 그려줬어! 너무 귀여워서 이 페도는 모니터에 뛰어들고 싶었을 정도였단다.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야. 그리고 이 그림을 가장 눈여겨 본 부분이, 프리스크의 옷소매였어. 사실, 이 그림이 나오기 전에도 프리스크가 어떻게 하면 더 어리고 순수하면서도 그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고려했던 컨셉이었거든. 이 그림으로 확정되었어! 네 덕이야! 정말 고마워!

30+5/28/11=74

타블렛대회)불우한 폰그림러에게 타블렛을 주십시오 / 덤박이

정말 귀여운 프리스크야! 하지만... 이 대회는 험난한 전쟁터였다는게 문제였지...

10/15/14 = 39 

타블렛) 흙손 손그림 그만그리고싶어요 + (타블렛대회) + 프리스크 / 성녀프리스크

샌즈와 프리스크야! 샌즈는 멋있게 잘 그렸는데 프리스크는 뭔가... 초현실적인 컨셉이 되버린 것 같네 ㅋㅋ 그래도 나보다는 훨씬 잘 그렸어! 선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분명 금손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

25/17/7=49

타블렛대회) 도발적인 샌즈 / 불냥이

건달 샌즈야! 정말 박력있어서 처음 봤을 떄 부왘 지려버렸지. 그림 자체만 보면 정말 멋지지만 대회 특성상 다른 작품과 경쟁해야 했고, 그런 면에서는 부족한게 많았던게 아쉬웠어. 내가 금수저라면 모두에게 타블렛을 선물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네.

30/20/15=65

타블렛) 기여운 프리스크 그렷ㅇ다 / 메슬

커엽고 커여운 프리스크를 그려줬어! 로리콘 페도새끼인 나는 마음에 정말 드는 그림이지만, 경쟁력을 생각해 보면 많이 부족해서 아쉬워.

30/10/10=50

타블렛> 샌즈그렸다 / 고간사냥꾼

이 그림을 보자마자 나는 WTF을 외쳤지. 정말 멋진 그림이었어! 카리스마가 있다고 할까?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살기가 정말 내 몸까지 닿을 정도야! 분명 휙휙 그린 것 같은데 정말 멋진 그림이 되어 있는 금손의 능력이란! 멋진 그림 출품해 줘서 정말 고마워!

25/20/16=62

타블렛) 프리스크 그렸어 + 또  / 데꿀곰

커여운 프리스크야! 근데 신체비율이 맞지 않고 5살 처럼도 보이지 않아... 멋진 그림 노력해서 그려줬을탠데 미안해...

30/1/3=34

타블렛) 프리스크 / 뼈핥

너무너무너ㅜ머누머ㅜ너무너ㅜ머ㅜ너무 커여운 프리스크! 샌즈의 자켓을 입고 있어서 프리스크가 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 그림도 너무 귀엽게 잘 그렸고! 고마워!

35/25/15=75

타블렛> 아직 안 끝났나 해서 올려봄 / Danpung

이 샌즈가 이번 대회에서 엄청나게 중요했어! 일단 내 머릿속의 샌즈에 가장 가까웠는데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구체적인 디테일을 잡아줬거든! 컨셉아트 적인 부분이 정말 좋았어! 위에서 나왔던 소매 끌리는 프리스크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그림이야! 그리고 그림도 잘 그렸지. 샌즈 너무 좋아!

35/25/13=73

[타블랫 대회] 1등예상함 / 닉네임마

두둥탁!

5/0/5=10점 만점의 10점!

타블렛> 설정공지를 늦게봤다 / 양파슬리

말괄량이 프리스크가 날뛰지 못하게 막는 샌즈야! 이 그림도 작품 내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상당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마커랑 컴퓨터로 채색한 걸로 보이는데, 상당히 고생했을 것 같아. 특히 샌즈의 바지 광택이 섬세해!

35/20/13=68

제 2 부 링크: https://gall.dcinside.com/undertale/30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