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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3주차 리뷰] 진짜 창조주 vs. 가짜 창조주 (엠사 필독)

소담(211.244) 2016.08.06 17:00:04
조회 2905 추천 58 댓글 13

1. 가짜 창조주의 자격박탈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잡지도 못할 범인을 쫓으면서 매일 불면증에 시달리고 

 다치고 깨지고 끝도 없이 고통을 겪으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내가 뭘 겪었는지는 알기나 해?

너라면 단 하나도 못 견딜 일들을 수도 없이 겪게 하면서 

  그 알량한 손가락으로 신이 돼 써 갈기면서 아무 책임도 없이. 

  나는 그 고통을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고 있는데."

-울분을 쏟아내는 강철-

 

   피조물인 강철은 마침내 창조주 오성무와 대면한다. 강철 일생의 고통이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등장인물의 심경 하나하나가 전 국민에게 고스란히 공개되는 현실세계는 <트루먼 쇼> 저리가라 할 만큼 잔인하고 허탈했다. 다행히 사이버머니행을 면한 돈으로 자기 존재의 실체를 확인하고, 21세기 캐릭터답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 간 창조주의 집에서 오연주의 정체와 자기 출생의 비밀(?)을 모두 확인한 강철은 자비 없는 창조주에게 그간 숙명이라 여긴 채 꾹꾹 누르기만 했던 울분을 토해낸다. 하지만 오성무는 설정값을 운운하며 깐족거릴 뿐이었고 (어찌나 깐족거리던지 진짜 할 수만 있으면 TV 모니터로 손을 넣어 한 대 치고 싶을 정도..ㅋㅋ) 진범을 잡고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다던 강철의 소박한 바람마저 무시하더니 그림 주제에 할 수 있으면 자신을 총으로 쏴 보라는 도발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강철은 오성무의 가슴에 총알을 박아 넣었고, 오성무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아비 살해 모티프가 완성되는 듯 했다. 일각에서는 강철의 오성무 살해 시도가 개연성 결여, 멜로 파괴라며 공분하지만 강철의 총격은 정당했고 또 필요했으며 충분한 맥락이 있었다.

 

   첫째, 오성무는 이미 창조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히어로물에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내는 것이 주인공의 의무라면, 악당을 처치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주인공의 권리다. 그런데 오성무는 애초부터 진범에 대한 그 어떤 설정값도 부여하지 않았고 부여할 의지도 없었으며 부여할 능력마저 없었다. 오성무가 강철에게 행복할 권리를 주지 않고 오직 의무만을 지운 것은 나약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철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리 메인캐릭터에 모든 설정을 몰빵했다고 한들, 대립자의 실체를 1도 고려하지 않은 채 막장으로 전개되는 작가의 작품이 흥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본인과 정반대되는 강한 캐릭터를 설정했음에도 웹툰 작가로서 성공하지 못하자 오성무는 술독에 빠져 살았고 결국 아내와 딸이 자신의 곁을 떠났다. 그러나 가족들은 오성무가 무능해서 그의 곁을 떠난 것이 아니다. 아무 의지도 없이 술에만 의존하는 그 나약함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어린 오연주에게 돈 잘 버는 아빠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은 아마도 맨 정신으로 자신과 놀아주는 아빠, 어린 딸에게 술 심부름 따위 시키지 않는 아빠, 부부싸움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는 아빠였을지 모른다.

   전의를 상실한 오성무가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었던 존재, 강철에게 죽음이라는 맥락 없는 엔딩을 선사하려고 했을 때 그것을 이겨낸 것은 강철의 자유의지였고, 강철이 자유의지를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오성무에게도 의지란 게 생겨났으며, 웹툰은 흥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웹툰의 진짜 주인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이제 강철의 세계는 더 이상 작가의 전유물이 아닌 강철이 납득해야만 돌아가는 세계가 되었고, 그것이 오성무가 느껴야 했던 공포의 원천이었다. 하지만 극도의 공포 속에서도 오성무가 웹툰 <W>를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성공에의 열망, 무능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딸을 향한 비뚤어진 사랑에 있었다. 결국은 못난 자존감인 셈인데, 오성무는 여전히 모든 책임을 강철에게 전가했다. 무능하고 나약한 신은 진짜 신이 아니다. 자신은 신이라고 떼를 쓰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오성무는 허수아비 창조주에 불과하다.

 

   둘째, 오성무의 확신과 다르게 강철이 자신의 의지대로 오성무의 심장에 총을 겨눔으로써 강철이 여느 인간처럼 이성과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오성무에게 각인될 수 있었다. 강철이 운 좋은 줄 알라며 오성무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은 오성무의 히어로 설정값 때문이 아니라 그가 이성을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마지막 이성, 그것이 강철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며 도발하는 오성무에게 강철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줄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이성을 잃고 쏜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산 아래 쏜 것이었기에 출중한 사격 실력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이지 않은 곳에 총상을 입혀 회생 가능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오성무를 저격한 강철이 오연주에게 유서를 남기고 한강 투신행을 선택한 것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인간으로서 당연히 느껴야 할 자괴감 때문이며, 한편으로 강철이 현실의 인간과 동일하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된다. 강철이 자기 의지로 자살을 택하자 웹툰은 이 났고, 강철의 행적과 물증이 모두 사라졌으며, 오성무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웹툰 세계로 끌려들어가 강철이 살아있음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도 칼로 찔러 치명상을 입혔던 오성무는 자신의 가슴에 총상이 남은 후에야 강철의 실체와 자유의지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기회를 준 강철에게 계속이라는 선물을 주려 하지만 강철의 의지가 빚어낸 엔딩을 바꿀 수 없었다. 오성무가 가짜 창조주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2. 진짜 창조주의 등장

   이처럼 오성무가 창조주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진짜 창조주의 존재가 암시되었다. 그는 바로 부모의 싸움으로 인한 공포를 미소년 사격선수를 그리며 이겨냈던 어린 오연주. 강철이 스스로 만들어 낸 맥락 잃은 엔딩은 오연주가 개입됨으로써 계속이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었다. 오연주가 강철의 세계에 자꾸만 끌려들어가는 것은 오성무의 말대로 오연주가 웹툰의 여주인공으로서 분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웹툰 <W>의 진짜 창조주가 오연주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으나 오성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물에 빠진 강철이 구조되고 멈춰진 만화 세계가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오연주의 손으로 직접 연재한 만화 덕분이었을 것이다. 진짜 창조주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만나 <W>가 새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강철과 오연주가 함께 만들어 갈 <W>의 속편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차원을 초월한 사랑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뜨거운 사랑으로 차원의 틈을 허물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강철처럼 자유의지를 가지고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오연주를 타겟으로 삼고 있는 디멘터의 존재와, 한강에서 투신한 강철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반지 낀 익사체는 여전히 비극적 사랑의 결말을 암시 하는듯한 불안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사랑이 철저한 맥락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강철의 시작을 만든 것은 오연주고, 오연주의 불안을 잠재운 것이 강철이라는 처음부터 정해진 숙명, 그리고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상대를 지키려는 배려와 용기 때문이다. 부디 송재정 작가가 주인공에게 시련은 부여해도 비극적 결말은 내리지 않는 짓궂지만 착한 최종 보스이길 기도해 본다.

 

3. 어그로와 엠사를 향한 일침

   이번주 회차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문제는 바로 개연성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군가의 바람과 다르게 더블유는 맥락을 전혀 잃지 않았다. 만화 주인공에 감정 이입하는 것 자체가 에러라고 하지만 그간 얼마나 많은 만화와 드라마들이 덕후들을 양산해왔는가를 생각하면 전혀 맥락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납득할 수 없는 웹툰 <W>의 완결에 미친개는 술을 부르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드라마 <W>의 전개에 필자는 길을 걸으면서도 더블유 생각을 하다 낙상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일상마저 마비되어 버리는 이 드라마의 존재야말로 스토리의 개연성을 확인시켜주는 가장 확실한 요소다. 자꾸 개연성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드라마의 본질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해석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다. 마치 연주가 미친개에게 교수님은 왜 자꾸 강철을 교수님 마음대로 해석하려고 하세요?”라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니 이제 개연성 타령은 그만 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궁서체로 말하는데, 엠사는 다음주 결방 가능성을 원천 철회해주길 바란다. 온갖 복선들이 한꺼번에 제시된 이번주 회차 때문에 나의 일상은 더 엉망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일 다음주에 더블유가 방영되지 않는다면 어떤 덕후 한 마리는 2주 내내 더블유 생각만 하다가 결국엔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르겠다. 아마 대한민국에 이런 덕후는 나 하나만이 아닐 것이다. 세상에서 국민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태극전사를 응원하더라도 더블유 본방은 봐가면서 하고 싶다. 이건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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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시 고나리. 고나리 시 핏백함.




출처: W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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