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심심할땐 발번역 - Attack Of The Clones - Part 1

s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9.20 10:00:02
조회 2455 추천 14 댓글 6

원문 : Penhero.com Attack Of The Clones - Part 1
by Jim Mamoulides, April 30, 2004
http://www.penhero.com/PenGallery/Parker/Parker51ClonesPart1.htm


역주는 글 꼬랑지에 붙임. 간단한 내용은 그냥 괄호 안에 표기.
발번역, 창조적인 번역 주의. 애라모르겠다 싶은 부분은 원문을 괄호안에 표기.
허가따윈 안받고 그냥 내꼴리는 대로 시간날 때 마다 조금씩 번역한거라
원문관련된 생퀴들이 테클걸면 언제든지 폭tothe파됨.
그놈들이 갤질할 일이야 없을 득 하지만.
하여간 번역된 이 글은 퍼갈려면 맘대로 퍼가등가 말등가 난 신경 안씀.
내글은 별도표시가 없는 한 저작자 명시 필수, 영리적 사용 불가,
동일조건 유지시 변경 허가조건으로 꼴리는대로 퍼다 써도 됨.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00a3090e7ffa24374c0f916


클론의 공격 - 1부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3f80cb6c3e7f7e9531d1715



변화의 때가 왔다.(The Times, They Are A Changin)1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0851da87d171b2190301d8a


영웅 100 녹색 - 중국산2


내가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필기구계에는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최후의 주요 필기구 제조업체 두 개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신호를 내는 참이였고,

한 업체는 문을 닫은 시점이였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연속적으로 필기구를 생산해왔었던 크로스(A. T. Cross) 역시

최근 인원감축과 몇몇 생산라인을 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판이다.

100여년동안 사업을 이어오던 쉐퍼에서는 2004년 초,

아이오아주 포트 메디슨(Ft. Madison, Iowa)에 있는 생산공장을 2년 이내에 다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쉐퍼는 이미 저가형 펜과 잉크의 위탁생산을 진행한 경험이 있었기도 했다.

두 회사 모두 고급 펜(fine pens) 시장의 축소가 주된 이유라고 한다.

크로스는 사업을 축소하고 미국과 위탁생산업체를 분리하려는 듯 보이고,

쉐퍼는 회사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그냥 브랜드만 유지하려는 것 처럼 보인다.

도데체 어디서 위탁생산을 한다는 것일까?

아마도 중국이 될 것 같다.

크로스가 인정했고, 신규 생산된 저가품들은 "Made in China"가 찍혀나오고 있다.

BIC에서 소유하고 있는 쉐퍼는 제품을 공급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745738a907d2f03456d3f1e

영웅 616 녹색 - 중국산


왜 중국일까?

중국에서는 아직도 유럽 만큼이나 널리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우수한 품질의 필기구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드는

여러 업체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몇몇 펜, 특히 중국 상해에 있는 영웅(Hero Pen Company)에서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오늘날 영웅 그룹은 필기구, 악기, 가전, 창호를 포함한 열 세개의 자사로 이루어진3 다업종 기업이다.

1931년 화부만년필공장(华孚金笔厂 훠푸진비창, HuaFu Pen Factory)으로 시작해서

1966년에 영웅만년필공장(英雄金笔厂, 잉쑝진비창, Hero Pem Factory4)으로 개명하였다.

영웅이 갖고 있는 상표로는, 영웅(Hero), 박사(Doctor),

행복(Happinss 아마도 영생의 국내 브랜드인 씽푸 幸福 행복을 표현한 듯),

화푸(华孚 Huafu), 씬밍(Xinming 新明 일듯하지만정체불명),

꽌레이밍(关勒铭 Guanleming 화푸 시절 쓰던 브랜드. 현재 사용하지 않음),

씬화(Xinhua 新华 일듯 하지만 역시 정체불명), 젠틀맨(Gentleman뭐지...;;;)을 사용하고 있다.


모방은 최고의 찬사이다5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504e4fe55f153ba0e8504ce

영웅 100 녹색 - 중국산


파커의 펜을 모방하는 것은 전 세계를 걸쳐서 진행되어온 것이지만,

그 어떤 것도 파커 51을 뛰어넘는 것은 없었다.

1941년 파커 51이 출시된 이후 파커 51은 현대 만년필의 상징이 되었고,

현대의 카트리지/컨버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펜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황금의 시기를 보낸 펜이였다.6

파커 51은 대단히 유명할 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과함께 디자인을 배끼기에 확실히 끌리는 면이 있었다.

많은 주요 필기구 제조업체들이 이 새로운 디자인 리더의 스타일과 비슷한 물건들을

앞다투어 만들어냈지만, 성공적이거나 오래 가는 것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완벽하게 배껴내는 것은 새로운 개발이 아니며,

뉴욕 타임즈 스퀘어로 돌아온다고 해서 롤렉스 시계에 제한이 가해지는 것도 아니다.

(Outright copying is not a new development,

and not limited to the Rolex watches

that turn up in Times Square in New York City.

아랫 쪽에 나오는 내용과 상관있는 뭔가 아재개그 같은데 뭔소린지 해석좀)

중국에 있는 여러 필기구 제조회사들이 파커 모델들을 부분적으로 배낀 제품들을 만들었지만,

파커 51은 여전히 클론들의 왕으로 군림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700182875311519440b62f7

영웅 616 녹색 - 중국산


몇몇 클론들은 덜떨어진 개발 품질, 저렴한 생산단가로 인한 마감문제로 고통을 받았다.

또다른 것들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제조되어 그게 진품이든 가품이든 상관 없을 정도로

정말로 좋은 제품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영웅에서 나온 파커 51 복제품이 바로 그것으로 품질의 끝판왕이였다.

나는 최근 파커 51을 가격으로 떡실신 시킨 영웅 616과 조금 더 고급인 영웅 100을 받아볼 기회가 있었다.7


성능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00d3e90b7fda34674dae716
영웅 616 녹색 - 중국산


영웅 616과 100 두 견본품은 오래된 제품으로

이제는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 파커 51의 에어로메트릭제품의 복제품이다.

이 두 제품을 매일 사용하면서 흑색, 플라이터 에어로메트릭 두 종류의 파커와 비교해 보았다.

이에 두 제품에 대한 리뷰와 동시에 원판과 비교를 진행할 수 있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0073b96e1a8a41674dae716

뚜껑들.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 파커 51 플라이터 / 영웅 100 녹색 / 영웅 616 녹색


영웅 616은 저가형 펜이다.

첫 번째로 눈에 띄는 점은, 좀 떨어져서 본다면 광택을 잘 낸 스테인레스 캡을 씌운 녹색 파커 51을 보는 듯 하다.

조금 가까이 다가가 보면 대충 찍어낸듯한 싸구려 장난감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뚜껑은 클립과 장식을 포함해서 크롬도금된 것처럼 보이는데, 스테인레스는 아닌 것 같다.

밝은 곳에서 보면 얇게 새겨져 있는 줄무늬 선이 보이는데, 살짝 흥미는 있었지만, 천박해 보인다.

치수와 마감은 깔끔해서 세부적인 부분에서 문제될만한 점은 없어보인다.

어찌되었건 부품 간 잘 조립이 된 듯 하다.

에어로메트릭 필러는 조금 느슨하고 모서리가 조금 거칠다.

아마도 제조 중 품질관리 공정에서 "어...이거 괜춘? 뭐 실어버려!" 그랬던 듯하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6cac485593449802bf8737b

베럴을 열어 에어로메트릭 필러를 봄. 위에서 아래로 : 영웅 616 녹색 / 영웅 100 녹색 / 파커 51 플라이터


만년필의 치수는 5 5/8 인치 짜리와 6 1/8인치 짜리의 구형 파커 51 에어로메트릭을 카피한 것으로 근본적으로 같다.

파커의 동일 부품들과 비교해 볼 때 금속 부품들과 플라스틱 캡 모두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든다.

잉크 충진은 고전적인 에어로메트릭 방식으로 베럴을 돌려서 연 다음 잉크병에 펜을 꽂고

충진용 막대기를 4~6회 정도 눌러주면 잘 충진되며, 남은 잉크를 닦아내고 쓸 수 있다.

중결링 부분에는 잉크 창이 있으며, 잉크 저장소안에 잉크가 거의 비었을 때 좋은 경고를 해준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46c2ef06c1ac8608cb38860
후드닙 부분.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 영웅 616 녹색 / 영웅 100 녹색 / 파커 51 플라이터


은색으로 된 아마도스테인레스 재질인 EF 닙은 조금 마른 듯한 필감을 보여준다.

선을 그을 때 뿐만 아니라 손에 느껴지는 감각도 긁히는 느낌 없이 부드럽긴 하지만

버터처럼 매끄러운 질감은 아니며, 정말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다(뭐래니?)

베럴에 뚜껑을 꽂을 때 과도한 힘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필기를 할 때에는 베럴에 뚜껑을 씌우지 않고 썼다.

뭐가 문제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이 펜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뜻하는 것 같다.

영웅 100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데, 기초적인 설계는 가운데 고리와 잉크창을 포함해서

616과 동일하고 대신 품질면에서 더 신경을 쓴 것 처럼 보인다.

616이 타임즈 스퀘어에서 파는 20달러짜리 롤렉스라면 100은 조금 더 진품에 가까운 정도로 개선이 되어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00a6bc7e7fbf51674dae716

후드닙. 왼 쪽에서 오른 쪽으로 : 영웅 100 녹색 / 영웅 616 녹색 / 파커 51 플라이터


뚜껑은 헤어라인이 많이 들어가 있는 스테인레스 재질이며, 클립의 금도금은 잘 되어 있다.

뚜껑의 장식(Jwewl)은 호박석처럼 보인다. 모든 부품들이 잘 결합되어있다.

진품 정도는 아니지만, 꽤 잘만든 것 같다.

616의 베럴은 조금 의심스러웠는데, 후드 밖으로 조금 더 빼꼼히 튀어나와있는 것 말고는 사실 똑 같이 보였다.

베럴을 풀어보면 더 좋은 외관의 에어로메트릭 필러가 나타난다.

이 쪽(100 쪽)이 더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필러 유닛은 잘 만들어져서 진품처럼 작동한다. 전체적으로, 더 잘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영웅 100은 뚜껑을 씌웠을 때 5 3/8인치, 뚜껑을 베럴에 꽂았을 때 5 7/8인치로 조금 짧은 편이다.

캡은 베럴에 잘 꽂힌다.

아마도 616의 경우 캡을 너무 높게 꽂으면 손가락을 충분히 뻗을 수 없을 것이다.

(Perhaps the fingers in the 616 cap don't spread out enough and the cap rides too high.)

100이 조금 더 무겁고 더 좋은 품질의 뚜껑을 사용한다.

잉크 충진은 동일하며, 잘 만들어진 에어로메트릭 유닛답게 전체적으로 잘 작동한다.

아마 금속으로 된 브래스 튜브를 사용한 것 처럼 보인다.8

이 만년필은 F, EF의 딱딱한 닙들 보다 촉촉하고(wetter) 더 부드러운 필감을 갖고 있다.

조금 더 진품에 가깝지만, 진품 정도는 아니다.

영웅 100을 내려놓고 파커 51을 집어들면 충격적이다.

100은 좋은 필기구이지만 파커의 수준은 아니다. 우수하지만, 위대하진 않다.9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c313bd0f53ddbcb776f05c2
영웅 616 녹색 - 중국


파커 51을 카피한 영웅의 매우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정말 잘 만든 필기구이다.

만약 파커 51과 그냥 비슷한 펜을 갖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같으면 616같은 저질의 펜에 돈을 쓰진 않을 것이다.

이건 마치 싸구려 롤렉스를 모으는 것과 같으니까.

한편 100이나 영웅의 다른 새로운 필기구들은 꽤 잘 만들어졌고, 아주 잘 써지며,

게다가 싸기까지 한데다 필기구 시장에서의 월마트가 나타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게 제발 그냥 상상만으로 그쳐지길...10


감사의 글
영웅 100과 616을 빌려준 준 댄 카멜(Dan Carmell)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댄은 친절하게도 펜을 빌려줬을 뿐만 아니라 이 펜에 대한 뒷이야기까지 전해주었다.

이 글에 대한 의견은 저자인 짐 메몰리드(Jim Mamoulides (jim@penhero.com))로 보내주시기 바란다.
PenHero.com Bibliography(http://www.penhero.com/PenGallery_Bibliography.htm)


역주
1
The Times They Are A-Changin' - Bob Dylan
(January 13, 1964 (album) March 8, 1965 (single))

Come gather 'round people wherever you roam
And admit that the waters around you have grown
And accept it that soon you'll be drenched to the bone.
If your time to you is worth savin'
Then you better start swimmin' or you'll sink like a stone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사람들아 모여라, 어디를 다니든지간에.
그리고 변화의 물결이 다가옴을 보여주자.
그 물결이 뼛속 시리게 젖어들 것임을 받아들이자.
그대의 세월이 당신 자신에게 소중하다면
흐름에 발 맞추자. 아니면 돌처럼 가라앉을지니.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writers and critics who prophesize with your pen
And keep your eyes wide, the chance won't come again
And don't speak too soon for the wheel's still in spin
And there's no tellin' who that it's namin'.
For the loser now will be later to win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펜으로 예언을 말하는 작가와 논자들이여 오라
눈을 크게 뜨라, 변화의 순간은 다시 다가오지 않으니.
수레바퀴는 아직 돌고있으니 섣불리 논하지 말고,
갓 싹튼 변화를 섣불리 규정하지 말지어다.
지금의 패자들은 훗날 승자가 되리니.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senators, congressmen, please heed the call
Don't stand in the doorway, don't block up the hall
For he that gets hurt will be he who has stalled
There's a battle outside and it is ragin'.
It'll soon shake your windows and rattle your walls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국회의원들, 정치인들아,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문 앞을 가로막지 말고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
상처입는 것은 문을 걸어잠그는 이들이 되리라.
바깥세상의 싸움은 점점 가열되고 있으매,
머지않아 그대들의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들기리니.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Come mothers and fathers throughout the land
And don't criticize what you can't understand
Your sons and your daughters are beyond your command
Your old road is rapidly agin'.
Please get out of the new one if you can't lend your hand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온누리의 어머니 아버지들도 함께하자.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을 비난하지 말길.
당신의 아들딸들은 당신의 통제를 넘어서있으니.
그대들의 구 노선은 빠르게 낡아간다.
거들어주지 않을 거라면 가로막지는 말아주기를.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The line it is drawn, the curse it is cast
The slow one now, will later be fast
As the present now will later be past
The order is rapidly fadin'.
And the first one now will later be last

For the times they are a-changin'.

한계선이 그어지고, 저주가 퍼부어지고 있다.
지금은 더딘 변화는 훗날 가속하리라.
지금의 현재는 훗날 과거가 되리라,
세상의 이치는 빠르게 변해가니.
지금 정상에 선 자들은 훗날 말단이 되리라.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2
사진상으로 보면 중간에 잉크뷰가 있는데, 616에서만 보이는 특징이다.

100 모델 중 잉크뷰가 있는 모델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초기 화푸에서 나온 후기모델들(영웅으로 개명하기 전 모델명이 100英雄, 개명 후 英雄100...;;;)에서

잉크뷰가 있었으나 이미 1966년 정도선에서는 화푸모델은 거의 단종된 상황이였으며

혹시나 수출사양에서 있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최소한 필자가 이 글을 쓴 2004년 시점에서는

10년은 더 앞으로 가 봐도 잉크뷰가 달려있는 모델은 616 밖에 없다.

그리고 616과 100은 출시될 때 부터 조립되는 구조 자체가 달라

부품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100의 닙이나 에어로메트릭 필러 부분을 바꿔 달았을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

애초에 100에는 중결링 자체가 없으며, 중결링 부분이 에어로메트릭 필러와

피더 색션을 연결시켜주는 금속 부품이라 투명하지도 않다.

616은 이 부분을 통짜로 투명 플라스틱 사출로 뽑은 놈이다.)

사진상으로는 명확히 판단하기 힘드나 에어로메트릭 튜브에 = 英雄 = 이라고 각인이 되어있는 상태로 봐서는

최소한 华孚100英雄은 아니며 상당히 오묘한 물건인 것으로 보인다.

90년대에 100 스타일에서 잉크뷰를 달고 있는 놈은 아래 사진의 110 제품이지만,

본문 사진과는 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12cee875c618f507b87c415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2441888475fdbd0162999e6
사진출처 :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230r.1.14.13.yi9Xjm&id=40829962944&ns=1&abbucket=7#detail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4bc3496310dc8031201545869880dedb19c9254f4286f12ff263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4bc3496310dc8031201545869880d98a109e22414287f12ff263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4bc3496310dc803120154586988087da1e9a274a448df12ff263
사진출처 : http://tieba.baidu.com/p/2118298031

3
현재는 아래와 같이 거의 필기구 관련 업종으로만 이루어져있다.


上海英雄(集团)有限公司(모회사)
上海英雄金笔厂有限公司 (지분 100%)
上海精细文化用品有限公司 (지분 100%)
上海市制笔工业研究所 (지분 100%)
上海文物业品进出口有限公司 (지분 100%)
上海英雄轻工业品进出口有限公司 (지분 89%)
上海贵宽文化用品有限公司 (지분 79.55%)
上海海文房地产有限公司 (지분 79.46%)
上海英雄集团文化用品销售有限公司 (지분 51%)
上海爱伊文具有限公司 (지분 50%)
上海白金制笔有限公司 (지분 40%)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3ac0de39fe1f6eb53070915

http://www.hero.com.cn/about/&i=13&comContentId=13.html

4
바이두 바이커에는 1955년 10월에 대동영웅진비창(大同英雄金笔厂)과 합병하고, 1966년 10월 훠푸진비창(华孚金笔厂)에서 잉쑝진비창(英雄金笔厂)으로 개명.
http://baike.baidu.com/view/72824.htm

5
아마도 Imitation is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 에서 딴 제목인 듯.

6
개인적으로는 현재 진행형으로 보고 있음. 이놈을 뛰어넘는 만년필은 앞으로도 없을 것.

7
이분 아직 616 옆구리 안터지신 분. 아직 100 닙 바싹 안말라보신 분. 닙/피더/그립정열 재대로 확인 안하신 분.

8
애석하게도 금속으로 되어있는 파커 51과는 달리 영웅의 브래스 튜브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08540f22f414f7690301d8a
출처 : http://www.vintagepens.com/FAQrepair/Parker_51_Aerometric_repair.shtml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1474a6c159d663938abed6c8

viewimage.php?id=3ea9d132ecdd36a37ca6&no=29bcc427b28377a16fb3dab004c86b6f2ced7c20b333219d4253cf30f78bc224a1ae6806b6059e1d051dd4863d247a46c896820c3219d62bf8737b
출처 :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10.5-c.w4002-6860013302.50.fJ93EK&id=39190186976


9
그런데 파커 51은 이제 더이상 생산하지 않잖아? 안될꺼야 아마...


10
영웅 100의 닙 굵기는 기본적으로 0.5mm 기준으로한 F 닙만 생산한다.

그리고 필자가 계속 100이 51보다는 못하다라는 설명을 달고 있지만,

역자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51의 F 닙 보다 100의 F 닙이 조금 더 매끄럽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갖고 있었다.

51의 닙은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드는 필감이고 100은 살짝 쫀득하고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영웅 100의 고질적인 단점으로는 캡을 닫은 상태에서도 나타나는 닙 마름과

금속부품들의 거친 마무리가 항상 언급되는 정도로 파커 51과 비교 시 그 이외의 부분에서 떨어지는 점은 없는 펜이다.

그리고 애시당초 파커 51만 주구장창 카피해 왔었고, 거기서 더 개량한 제품이 100이다.

물론 후드닙 주제에 닙이 마른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지만...;;;

하여간 리뷰어가 천조국뽕을 거하게 드시고 쓴 듯한 느낌이 듬.



출처: 문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83878 일반 [카연] 곤충의 역사 인류시대편 #1 [38] MK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630 70
83876 일반 [주갤] 댕댕이가 갓댕이인 이유. jpg [35] ㅇㅇㅇ(61.41) 16.09.20 8669 180
83875 일반 [연뮤] 0919 도리안 후기 아닌 후기-아도니스 이야기 [15] ㅇㅇ(59.15) 16.09.20 1506 60
83874 일반 [기음] 오사카 우오신 스시 푸디움(마트) [11] ㅇㅇ(120.142) 16.09.20 2731 10
83873 일반 [질갤] 나쁜 이화신 [6] ㅇㅇ(39.7) 16.09.20 1665 22
83872 일반 [주갤] 기러기 아빠의 현실.jpg [49] ㅇㅇ(14.43) 16.09.20 8774 145
83871 일반 [기갤] 구르미 E09 - 엔딩 합짤 몇개 gif [17] 뱁새요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659 18
83870 일반 [두갤] 콱) 개인팬 차별 사건 관련 도움 요청드립니다. (+구단 사과문 올라옴) [30] 홈런도좋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907 131
83869 일반 [과빵] 내가 만든 커피롤쿠키 보고 가지 않을래? [14] 아이스캔디(220.124) 16.09.20 1876 29
83868 일반 [야갤] 초보 운전.. 스티커 ..jpg [164] 3dd(121.55) 16.09.20 23100 142
83867 일반 [주갤] 후쿠시마 근황 jpg [141] 123(203.253) 16.09.20 17988 292
83866 일반 [깊갤] 깊와를 빨수 밖에 없는 단 한가지 이유 [39] 트둥둥2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280 96
83865 일반 [낚갤] 바람이 탱탱 불지만 꿋꿋이 배스레기 수거하고 왔습니다 후후 [11] 0918(1.176) 16.09.20 776 13
83864 일반 [구갤] 세자저하팬아트 [93] 빵덩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3537 417
83863 일반 [토갤] 이지스 소체 완성리뷰 [10] 가라에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388 4
83862 일반 [등갤] 16년9월14일, (200대명산) 양산/밀양 천태산, 금오산 [4] 하글하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786 8
83861 일반 [미갤] 그동안 그렸던 소묘들 [4] SON05(211.179) 16.09.20 2104 19
83860 일반 [면갤] 신라면 30주년 리뷰 [16] SYU(110.47) 16.09.20 5280 16
83859 일반 [여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26일차 [5] 다니엘(222.112) 16.09.20 1444 8
83858 일반 [여갤] 윾동의 맛집탐방 07 - 파탸야 이외, 그리고 후기 [5] ㅇㅇ(121.161) 16.09.20 4736 8
83857 일반 [I갤] 펭갤펌)스타쇼 제작발표회 기사사진모음 약 100개이상 [10] 소혜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080 35
83856 일반 [기갤] 구르미 E09 - 두려움의 문을 열고 나아가는 영에게 가는길 gif [43] 뱁새요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3337 23
83855 일반 [깊갤] [깊념] 난 뉴짤만 깊념보낸다.이쁜거 봐라.jyp [19] 트와최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128 112
83854 일반 [야갤] 퀸자친구... 아재개그 퍼레이드...jpg [122] ㅇㅇ(124.54) 16.09.20 16374 112
83853 일반 [기음] 이제 헬스 안다니는 자의 오느릐 머근것......jpg [23] ㅇㅇ(49.167) 16.09.20 4812 14
83852 일반 [동기] 햄찌가 내 냄새알아보는거겟지 [22] ㅇㅇ(223.33) 16.09.20 2308 27
83851 일반 [롯데] 콱) 꼴갈량님들 고맙습니다. 구단과의 면담후기입니다. [15] 행갤러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475 45
83850 일반 [블갤] 인가 879회 포토스케치 + 9월 둘째 주 TOP ARTIST 사진 [8] jennifi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072 41
83849 일반 [우갤] 160918 하남팬싸 뎡 직찍 뉴짤 [17] 코코몽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907 22
83848 일반 [웹갤] 안녕하세요. 박가분입니다. 출간인사 드립니다. [133] 박가분(218.147) 16.09.20 13512 594
83847 일반 [주갤] 결혼에 대한 - 남학생의 마인드.jpg [101] ㅇㅇ(115.140) 16.09.20 22352 566
83846 일반 [카연] 키가 큰 선배는 면회까지 와서도 날 약올린다. (# 주의) [51] 셈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4405 99
83845 일반 [히갤] 홐아vol2스포)우리들의 어벤져 호크가이의 인성을 보고가자. [9] ㅡ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671 23
83844 일반 [기갤] 류준열 사극해도 잘 어울릴듯.jpg [152] ㅇㅇ(223.62) 16.09.20 9149 27
83843 일반 [구갤] 손x팔찌 캐미.gif [16] #가나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3131 102
83842 일반 [히갤] 그린랜턴 업로드 합니다 [30] 우드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907 42
83841 일반 [동기] 앵)파이 산란기.. [18] 두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539 20
83840 일반 [카연] [위협받고 있어요] 13편 돌려돌려! 돌림판! [36] 고무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317 56
83839 일반 [기갤] 류준열 손 진짜 예쁨 [92] ㅇㅇ(223.38) 16.09.20 6360 24
83838 일반 [우갤] 어제의 팬싸인회 보나중심적 [9] 걸문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226 21
83837 일반 [사갤] 서울신림동 관악 고시촌에 9월30일 집회사실을 홍보하였습니다. [23] 사시존치국민연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851 53
83836 일반 [야갤] 역사에 남을 .. 프로야구 경기 중 지진 입갤 .. 직후 타석 .gif [49] 주리다이노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0548 90
83835 일반 [언갤] [치킨3]관종과 싸이코 [15] 오트밀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1630 42
83834 일반 [넥갤] 콱) 프런트와의 면담까지 다 하고 온 토,일 두산전 후기 [21] 행갤러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214 67
일반 [문갤] 심심할땐 발번역 - Attack Of The Clones - Part 1 [6] s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455 14
83832 일반 [기음] 뚱뚱보 30대 아재의 오늘의 먹은것들 [9] 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2028 13
83831 일반 [기음] 자취요리. 중화요리를 느껴본다. 마파두부(스압, 스암아님.) [17] 랜스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3115 26
83830 일반 [연뮤] 큐 상영회 불호후기 (개취주의) [12] ㅇㅇ(223.62) 16.09.20 2575 33
83829 일반 [연뮤] ㅃㅃㅃ 이제는 뮤지컬계의 원로~ [16] ㅇㅇ(1.11) 16.09.20 2656 51
83828 일반 [우갤] 지방러 하남 후기4 [4] 우주설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9.20 919 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