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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26일차

다니엘(222.112) 2016.09.20 11:09:01
조회 1442 추천 8 댓글 5

많이 바빴습니다. 바빴다기보다 정신이 없었네요.

순례길 위를 걸으며 가졌던 마음가짐이라면, 이 정도의 상황에 정신없진 않았을텐데, 역시 쉬운일은 없나봅니다.

이제부터 자주 올려보도록 노력 할게요.



26일차, 아스트로가에서 폰세바돈


전날 뒤숭숭한 분위기로 하루를 마감해서 아침이 조금 어색하다.

아스트로가의 츄러스가 유명하다고, 기대하며 도착했었는데 츄러스는 아예 잊어버린채 전날이 흘러가 버렸기에,

아침을 츄러스파는 바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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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러스와, 핫초코. 핫초코가 굉장히 진한데, 진하다기 보단 걸쭉하단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핫초코에 츄러스를 찍어먹으며 행복한 아침시간을 보냈다. 정말 살면서 먹은 츄러스중 가장 맛있는 츄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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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가는 꽤 큰 도시이고, 멋진 성당도 당연히 있었을텐데, 전날엔 그것도 역시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성당이 있는줄 알았다면 그림을 꼭 그렸을텐데, 아쉬워하며 성당 근처를 느리게 걸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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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솔직히 나는 레온보다 아스트로가 성당이 더 좋았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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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가 성당을 뒤로한채 골목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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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비 십자가. 길에는 항상 예쁜 들꽃들이 피어있다. 나는 화려한 꽃들보다는 길가에 핀 이름모를 들풀들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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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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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스트로가를 지나 첫번째 마을이었을거다. 오늘은 시작부터 체력이 뒤쳐지는것을 느낀다. 다리도 많이 아프고. 자연스레 친구들 뒤에서 뒤쳐져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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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니 맑은 하늘과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당분간은 계속 비포장의 직선로를 걷게 되리라.


두번쨰 마을에서 많이 지쳐서, 일행들에게 먼저 가라고 한 후 바에서 맥주를 한잔 시켜 마시며 조금 쉬었다. 어쨌든간에 오늘부터 며칠은 혼자 걷고 싶었고, 이대로 뒤쳐져 다음날이던 다음날의 그 다음날이던 일행들과 다시 만나도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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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막상 그렇게 생각하고 걷다보니, 마음이 뭔가 불안하고 초조했다. 괜히 친구들이 더 보고싶은 느낌. 나는 정말 외로움을 많이 타는것 같다. 걸음이 나도 모르게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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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홀로 걷다 만난 중세 기사 아저씨, 매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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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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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재촉해서인지, 어느새 일행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근데 좀,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내가 자꾸 홀로 행동하고 싶어하고, 그떄문에 몇번의 충돌아닌 충돌이 있어서 우리들 사이는 꽤나 어색해져 있었다. 내가 생각한것보다 더.


이윽고 도착한 다음 마을에서 콜라를 한잔 한 후, 예슬이가 이제부터 떨어져 걷자고, 순례길이 끝날때까지. 라고 말했다. 그건 싫었는데, 뭔가 거부하기 힘든 그런 분위기였다. 그래서 그냥... 먼저 출발해 빨리 걷기 시작했다. 다시 마주치면 큰일이 날 것 마냥, 죽도록 빨리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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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혼자가 되어 걷는 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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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바돈. 산꼭대기에 있는 마을이다. 오늘 이곳에서 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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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가 많은 마을이었다. 나는 폐가가 좋다.


적당한 알베르게를 골라 자리를 잡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는동안 큰 상실감과 슬픔을 느꼈다. 이제 나는 혼자구나, 걔내들과 다시 못만나는구나. 마지막이 좀 어색했기에, 이 모든 헤어짐의 원인이 어찌보면 나이기도 하기에 마음이 정말 많이 괴로웠다. 순례길을 걸으며 처음으로 그냥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날이었다.

샤워를 끝마치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도구들을 들고 알베르게를 나와 마을을 서성거리는데 누가 나를 큰소리로 부른다. 준코다. 세상에 준코, 네가 있었구나. 이렇게 반가울수가. 방금전까지 세상엔 나 혼자 뿐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에게, 준코의 등장은 큰 힘이 되었다. 준코 역시 홀로 걷겠다고 선언한후 우리와 떨어져 걸으며 나같은 심정을 느꼈을까. 모르겠다. 아무튼 반갑다. 준코도 나를 반가이 느꼈음에 틀림없다. 굉장히 밝은 미소를 짓고 팔을 벌리며 다가오고 있었기에.


준코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후, 우리 일행이 모두 갈라지게 되었다는 얘기를 했다. 내 고민도 털어놓았다. 준코는 가만히 들어주고, 위로해주었다. 좋은 친구다.

아 이 글을 쓰는 지금...  준코 보고싶다.


준코가 빨래를 걷으러 자신의 알베르게로 돌아간 후, 이 작은 마을 폰세바돈을 홀로 산책하였다. 작지만 떠들썩한 마을이었다. 거의 모든 알베르게에서 순례자들은 함꼐 모여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즐거이 떠들었다. 나도, 내가 묵는 알베르게에서 다 함께 식사를 하기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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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폐 건물 앞에 앉아 20분쯤..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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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준코와 준코의 친구들을 만나 고산지대 풍경을 한참을 걸으며,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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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을 그려주기로 했었는데, 못 그려주었기에 알베르게로 돌아와 저장되어있는 신부님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한참 그림을 그리던 와중에, 어떤 독일인 남자애가 말을 걸어 내 그림이 굉장히 흥미있고, 나랑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고, 식사가 끝나면 술 한잔 하자고 대답했다.


식사시간이 되어 알베르게 로비로 돌아가니,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 밥을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빠에야와 와인이고, 두개 다 무제한 제공이다. 게다가 정말 맛있었다. 나는 퀘벡에서 온 영어는 거의 못하는 캐나다 아주머니 둘과, 프랑스에서 온 할아버지, 그리고 일본에서 온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 일본인 할아버지는 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나랑 쿵짝이 잘 맞았다. 일본의 매너라며, 잔이 빌때마다 와인을 따라주는 할아버지를 퀘벡 아주머니와 프랑스 할아버지는 조금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 보였다.

결국 술을 좋아하는 내가 일본 할아버지의 술친구가 되었고, 약간 마음이 허했던 나는 할아버지가 따라줄때마다 훌렁 훌렁 받아마셔버려서, 조금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다.


술이 취해 찬바람을 쐬고싶어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와서 함께 담배를 피우며 말을 건다.

'정말 씨끄럽지? 독일어에, 불어에, 영어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

정말 그래, 난 영어를 잘 못해서 더 정신이 없어. 라는 내 대답을 시작으로, 이 독일 아주머니와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3달이 넘게 지나버린 지금, 아주머니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심지어 불행하게도, 이 친구 이름이 뭐였는지도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아무튼 우리는 서로 자국민들의 너무 바쁘고 여유롭지 못하게 사는것에 대한 불평들을 이야기 하였고 -독일인은 자기네 나라를 이야기할때, 대부분 자기네들도 너네 한국처럼 너무 바쁘고 정없이 산다고 이야기 한다.- 술기운까지 더해 굉장히 친한 사이가 되었다. 게다가 고등학교 수행평가때 외웠던 독일 가곡 '이히리베디히' 가 갑자기 생각나서, 나 독일노래 하나 알아. 불러볼까? 하며 부른 내 노래는 아주머니를 너무나 놀래켰고, 우리는 이히리베디히 듀엣을 해서 폰세바돈의 순례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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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네요. 내 친구야.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이 아주머니 우리 어머니랑 동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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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놀다 저 멀리 익숙한 얼굴이 보여 인사한다. 앙드레다. 오늘도 역시 무거운 DSLR을 들고 돌아다닌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미리 그려놓았던 앙드레를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다. 탐험가 같은 모습이라며,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앙드레와 자리를 잡고, 와인을 좀 더 마셨다. 사실 이때부터 너무 취해서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잘 모르겠다. 앙드레는 순례길 위에서 좋은 여자를 만났느냐 대충 이런 질문을 했던것 같고, -내가 여자애들과 계속 돌아다니는것을 봐서 인것 같다.- 나는 술이 떡이되어서 제대로 못들어서 니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대답하였는데, 앙드레가 미안해하며 아니야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그냥 술에 취해서, 그냥 해본 얘기야. 라고 대답했다. 뭔가 다 귀찮아져버린 나는 그냥 웃으며 넘겨버렸고, 우리는 다른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앙드레와 작별하고, 어떤 영국인 아저씨와 독한 술을 마시며 굉장히 히히덕댔던것 같은데, 눈을 뜨니 그 다음날 이었다.






출처: 여행-유럽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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