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연우
등장부터 가왕가면 쓰고 나와서는 1표차이로 겨우 이겼는데 그 뒤로는 모든 상대 개박살내고 심지어는 가왕방어전에서 도전자들 공중분해시킴.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 덕분에 유명해지고 인기가 급상승하게 만든 장본인.

지금이야 목소리 듣고 누구 맞추지만 저 때는 한창 초반이라 오페라의 유령 영상가져와서 음색비교시키고 목에 핏줄까지 보여주면 김연우인거를 밝힐 정도면 인기 정말 좋았음.

게다가 창가로 내려놓듯 졌는데 그거마저 57대 42로 기억.

굉장히 퀄리티 높은 무대 선사함.

2. 거미
양화대교라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함.

이후에 꼬리물기식으로 장기가왕이 나와서 좀 묻힌 감이 있는데

출연진이 약했다는 평가도 있는거 같고 딱히 부정은 안 하지만

몽중인같은 곡들 뽑아낸거 보면 마냥 대진운이 아닌 실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함.

저 노래를 다른 사람이 소화하는게 어려울텐데 더원 녹턴처럼 노래를 바꾼게 아니라 노래 자체를 살려버리니 실력으론 못 까는게 당연.

3. 차지연
솔직히 욕을 너무 많이 먹었음.

이유는 모르겠는데 전우성 kcm이 여파가 컸던 듯함.

근데 무대라는게 가창력같은 부분도 즁요하지만 차지연같은 경우는 무대장악력도 한 몫 했다봄.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라 무대를 휘저으면서 관객들 보고 호응 유도하고 반응 이끌어내고 이런게 득표력으로 연결된듯.

그리고 가왕방어전에서 저렇게 훌륭한 가수들을 이겼다는 것 만으로도 실력에선 의심에 여지가 없음.

4. 하현우
역대 초장기가왕.

매주 바뀌는 장르와 예측 불허한 선곡, 본인만의 편곡이 더해지니 듣는 사람도 즐겁고 부르는 사람도 흥이 난듯.

근데 이게 점점 지나니 팬층이 생기고 노래를 더 듣고 싶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바람에 팬심에 투표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음.

연승 후반 당시 MBC 복면가왕 참석 신청 가보면 다 음대보고싶어서 가고 싶다는 글들 상당히 많았음.

이 점만 빼면 무대퀄리티나 뽑아낸 곡들은 정말 최고였음.

사실 필자는 가왕나오는 주 밖에 안 보는데 음대 가왕할때는 1차전부터 상대물색하느라 챙겨보기도 함.

아무튼 복면가왕의 흐름을 바꾼 1등 공신이라 생각함.

5. 정동하
불명에서 보여준 것이 너무 큰 탓인지 사람들에게 혹평받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움.

가왕전 보는 내내 그렇게 흥이 났던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욕하는 만큼 듣기 싫은 정도도 아니었음.

복갤러들도 정동하 까는거 선동당해서 곡이 좋게 안들렸을 사람도 분명 있을꺼임.

차지연 때도 그랬는데 실력 있으니깐 이기고 수성하는거지 못불렀는데 가왕 시켜주고 그러는 프로그램이 아님.

불명때문에 실망한 사람도 많았을테고 본인도 사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음.

+더원
아 진짜 나가수때 떠올리면서 녹턴보고 올해는 음악대장 하면된다가 복면가왕 다 해먹겠다 하는데 자폭 자멸...

진짜 아쉽다 도대체 뮤슨 정신으로 선곡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정동하를 욕할때 나는 굳건히 더원만을 욕한다.

로이킴 2연승 김연지 1승까지 먹었다면 더 좋은 노래들 많이 들려주지 않았을까?

진짜 병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