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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블리즈] 180615~17 2018 ASIA FAN MEETING

보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20 18:50:24
조회 323 추천 2 댓글 0

안녕안녕 다양한 그룹에 종사중인 옽타구다치~~

이번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의 

<2018 ASIA FAN MEETING [THE FAN] IN HONGKONG> 을 써보려구 해

미리 말해뒀지만 '롸부뤼즈' 이야기라 관심 없을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좋겠어 각설하고 시작하께


[1일차 - ICN 출국]

난 13일 오후 7시에 일어나서 14일 꼴딱 과제를 하느라 밤을 새고

15일 출국일까지 또 밤을 다 새버렸단다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난 진짜 잠이 무지하게 많은데

현생과 십덕질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일은 역시 아직까지도

어려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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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잠깐 30분 정도 졸았다가 큰일 날 뻔 해서 호다닥 첫차 +2 타고
KE613 09:50편을 탑승하러 갔단다
가서 쭈뼛쭈뼛 앉아 있는데 러버이가 그득하더라고
과장아니고 그 이른 시간에 대략적으로 60명 언저리는 있었단다
'놀 줄 아는 아버지들'이라 잠이 적으신 것 같다고 생각했어
이윽고 애들이 왔는데 매니저 기분이 상당히 언짢으신지 소리를
우와악 지르시더라구 무서워서 지수 옆에만 쫄래쫄래 있었따
뭔가 멤버 옆이면 못때릴거 같더라구ㅋㅋ
결국 편지고 자시고 인사만 하고 나도 탑승하러 갔어
아 그래도 온 지 얼마 안된 매니저 분은 지나갈게요! 지나갈게요!
부탁드립니다! 하시던데 귀여웠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분은 이코노미 태우더라 불쌍했어

[공내]
공내는 내가 사진을 안찍으니 첨부 사진은 없어 양해해줘
공내에서는 애들을 정말이지 무지하게 마주친 바람에 흡연실도 마음대로 못가고 난감했어
화장실 존버, 다른 게이트 존버 등등 오지게 피해다녀도
아윌파인드유 처럼 마주쳐서 다른 러버이들도 도망다니기 바쁘더라
면세에 살 물품은 달리 없어서 시간 맞춰 게이트 탑승 수속을
밟으러 갔는데 혹여나 멤버 있을까봐 8배율 잠깐 켰다가 없는거
확인하고 밟으러 갔지 그런데 아까까지 없던 멤버가 그것도 하필
★지수☆가 밑에서 다시 올라와서 이야기하고 있더라고
뭔가 문제가 생겼나본데 앞에서 그러고 갑툭튀해서 심장 멈출 뻔 했다
기내 탑승장 게이트를 사이에 두고 내 앞에 있어서 난 도망도 못가고
눈을 마주친 바람에 정말 기분이 좋지 못했어
그렇게 범죄저지른 찝찝한 마음으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단다

[홍콩 도착]

기내에서는 밤을 샌 탓에 눈 떠보니 홍콩이더라

^-^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래서 좋았어

내리고 입국 허가서 제출 기다리는데 사람이 많아서

S자로 줄을 세웠거든? 근데 내 6명 앞 정도에 미주,벱솔,지수,지애가 있어서 기다리며 돌 때 마다 마주쳤어

한 8번은 빙그르르 돌았는데 돌 때 마다 

진짜 완전 무표정으로 먹금을 마음의 눈물과 함께 했다

나중에 화난거냐고 묻더라고 어쩔 수 없잖아 이해해줘

짐 찾을 건 없어서 리틀 존버 하다 애들 나갈 때 좀 더 늦게 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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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지옥이었어 몇 백명 단위의 '대륙'을 체감했지

미리 홍콩으로 십덕질이 잡힌 녀석들에게는 유감을 표할게

인공보다 긴 입국장을 그것도 커브가 있는 그 길을 자그마치

5분 이상 두들겨 맞은 채 걸어야 하니 말이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힘들었는데

'괜찮아?' 한마디에 다 풀렸다 십덕은 역시


[기자회견]

그렇게 기내식도 거른 채 배고픈 상태로 호텔을 향했어

지금 안 사실인데, 나는 수페리얼 룸을 잡았는데 호텔 측에서

잘못 배정해줬더라구 1박 30만원 가까이 하는 방을 선결제해놓고

다른 방에서 잔거야 그것도 모르고 난 홍콩의 지가를 실감했다 생각했어

여튼 호텔에서 짐 살짝 풀고 장비만 챙긴 채 택시를 타고

회장으로 향했어 갔더니 사람 오지게 많아서 좀 짜증났어

근데 거기 구조가 어땠냐면


십/ooooooo/십

덕/o기자석o/덕

무/ooooooo/무

리/-------/리

   십덕무리


이해가 갈지 모르겠지만 저랬어

저 십덕무리 라인에 내가 있었는데, 1열부터 다이소 의자를 피더라구

외국인도 다이소 의자라니,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외화를 많이

소비하고 간 것 처럼 보였어 고마운 일이지

여튼 나는 의자를 찾아 바깥으로 나가 허름하고 할렘스러운

골목길의 신발가게 근처를 어슬렁 거렸어

할배 하나가 앉아 있고 그 옆에 하나가 더 있길래 영어로

빌려도 괜찮겠냐,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의자가 없어 곤란하다

라고 말했지 그러니 그 할배가 처음에는 광둥어인지 모르겠는데

말하시다가 어눌한 영어로 신발 사라더라고

난 그걸 신발을 대신 팔라는 소린줄 알고 시발 호객행위해서 

1켤레를 어떤 여자한테 팔고 어찌저찌 의자를 빌려왔다

인생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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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덕분에 사진 찍었으면 된거지 뭐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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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는 진짜 무지하게 더웠는데 마땅히 먹을 것도 없고 맥주가 그렇게 생각이 났어

그래서 한식당을 갔는데 가격이 순도 양아치더라 ㅋㅋ

그냥 외국이니까 뭐,, 하고 소맥타워 쭈욱~~~~ 다 먹구 집와서 잤어


[2일차 -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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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는 정말 팬미팅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난 가는 날 부터 딱 '정말 미친새끼마냥 씹덕질만 하고 오겠어'

라는 다짐을 하고 갔었거든 그래서 체력 손실이 적었던 것 같아

사실 나는 이 날 팬미팅 시작 2시간 전에도 티켓을 안샀어

귀찮았거든 결제도 막 안되고 짜증나서

근데 2시간 쯤 전 되니까 슬슬 긴장되더라고

그래서 어찌저찌 visa카드로 결제하고 장소로 또 택시를 타고 향했어

아 TMI인데 환전한 돈은 모두 택시로 썼어 대중교통을 한번도 안탔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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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기 같은 자리에서 관람을 시작했다

한국도 아닌데 역시나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노래에 맞춰 응원법을 외치는

롸부뤼놔수의 함성은 대단했어 체력이 좋은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유난부리는 전날충이 가능하단 것도 설명이 되겠지

켄젤럽이나 어굿나 짱금빛리 내가 좋아하는 노래 많이 해줘서 고마웠어

데뷔 초 노래를 지수가 같이 부리고 있으면 볼 때 마다 찡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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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둬 러블리즈의 빛곡은 짱금갓리야


그러구 나서 끝나고 나가려고 하는데 뒷 자리의 여성분이 지수 팬이냐고 물으셔서

네 맞는데요?? 라고 하니까 슬로건을 한장 주시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어

그래서 나도 아 넹구 했어 어눌해도 한국어로 말걸어주시는 태도가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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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잘 붙혀뒀어요!


피곤해서 오자마자 트위터 오지게 하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3일차 - HKG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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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의 마지막 라스트 파이널 택시였어

당시 나는 208달러 언저리를 가지고 택시를 탑승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타고 왔을 때를 고려하면 부족한 돈이었지

그렇지만 출국 시간이 임박해서 택시를 타야 했고 환전할 생각으로

일단은 탑승했어 역시나 217달러였나 찍혔지

낫 이너F?? 하우 마CH???하더니 있는거 다 드리니가

OKOK 바이바이 하시더라 홍콩의 인정 정말 훌륭했습니다 홍콩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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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은 악마 그 자체였어.
다시는 상상하기 싫다.
편지를 전해주려다 시큐리티한테 지수팬 3명이 한번에 후드륵
밀쳐졌는데 지수는 우리 보면서 걱정하고 있고
이 시큐는 우리를 밀치다가 반작용으로 지수쪽으로 밀려가길래
만약 무슨 일이 있었다면 거기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겠지

난 홍콩이 싫어.
만약 가더라도 십덕질 이외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악마의 후예들
TIP : 출국장 더럽게 긺 맥날 가려고 움직이는데 뒤에서 소리나서 보니
엄청난 인파랑 같이 애들 들어오고 있어서 욕하면서 보러 감

[ICN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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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10시 30분 쯤 애들과 나는 ICN 2터미널로 입국했어

상당히 늦은 시간이고 막차가 끊길 시간임에도 많은 십덕이 함께했더라

애들은 좀 예민해보였고 그걸로 욕하는 시발새끼들도 몇몇 있었는데

이 녀석들을 다음에는 홍콩으로 보내줬으면 하는 소망이야

여튼 간단한 인사만 좀 하고 편지는 용케 전달됐다 !

그렇게 나는 홍대입구까지만 공철을 타고 아는 분이 태워주셔서 집까지 도착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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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는 냉부해처럼 스테끼 해묵었다 술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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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관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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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58달러 하는 홍콩 담배 개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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