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있어서 맛은 추출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 추출되는 정도라는건 압력을 사용하는 추출방법을 제외한 커피 종류들에서 압도적인 변수는 결국 추출비율, 추출수 온도와 추출 시간임

드리퍼의 물빠지는 속도 라는것은 결국 추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변수 인데

그 물 빠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굳이 드리퍼로 가져갈 필요가 없음

그라인딩 사이즈로 얼마든지 조절 할수 있어

물빠짐이 빠른 드리퍼와 물빠짐이 느린 드리퍼 두개를 두고 같은 추출 비율, 같은 추출수 온도, 그라인딩 사이즈 조절을 통한 같은 추출 시간을 적용한다면 필시 그렇게 유의미한 맛 차이가 안남

그러니 물빠짐이 빠른 드리퍼는 가늘게 갈수 있어서 커피성분을 더 많이 뽑아낼수 있기때문에 좋은 드리퍼 란게 아니고

걍 물빠짐이 빠른 드리퍼는 충분한 추출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가늘게 갈아내야만 하는 드리퍼일 뿐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퍼 간의 맛차이는 있음

추출시간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ㅇㅇ

그건 드리퍼 모양에 의해 원두 쌓이는 모양이 달라져서 각 층 별로 물이 통과하는 양(=추출시간)이 달라질수 있고 와류가 좀 더 잘생기고 덜생길수 있고.. 그외 편의성 부분들때문에 ㅇㅇ

이런게 정말 드리퍼의 특성이라고 볼수 있는거지만 압도적인 변수는 아니라는거고 다른 변수들에 비해 그렇게까지 맛차이를 보이지 않다는다는거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추출시간을 딱 맞춘다는것도 너무 집착 안해도됨 커피 맛을 봤는ㄷ 덜 추출된것 같아? 그럼 그냥 추출 시간 늘려 뭔 상관이야 2분 30초만에 먹는거나 3분만에 먹는거나.. 여기 뭐 다 업장하는 사람이야? 커피 빨리빨리 나가야되는 상황 아니잖어..

이렇게 말하는 나도 드리퍼 수개로 들고 있고 맨날 바꿔 먹긴해 이유는 걍 간단해 재밌잖어 ㅋㅋ 그거면 되지머 덕질에 논리가 어딨냐 그냥 하는거지 근데 내가 말하는 요지는 그냥 너무 집착만 하지 말자로 봐줘 초보자들한테까지도 조언해주는데 근본적인 이유인 그라인딩 사이즈나 추출시간 추출비율 같은거 다 쌩까고 드리퍼 탓만하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