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제기하신 분에게 연락은 드렸습니다.

하지만, 응답이 없기에 행사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이나 조치를 취할 수 있는건

현시점에선 제한적인건 양해 부탁합니다.

당사자간에 풀 문제는 당연히 상호간에 잘 처리 해야함이 바람직하기에 저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행사쪽 사정이 원인이기에 미비한 점에 대해선 무조건적으로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아래 적힐 이야기 모두 행사 사정이다, 개인적 사정 아니냐 말씀하셔도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단 문장으로부터 다른분들이 약간의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부분과 주최측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행사측이 고의로 돈을 떼어먹은게 아니냐?

- 사실 방년 소녀 탄막제 제2막은 행사가 흥행했음에도 이득을 보지 못했어요.

우선 등|신대 족자봉 이외에 판매용 굿즈를 만들지 못했어요.

그리고 별도 서클이었지만 행사 공식 기획이었던 소녀몽상중 (배송 사고) 문제로 오히려 재고 예상외로 큰 적자를 보았어요.

백 단위가 넘어가는 아주 큰 적자였어요.

대관료를 제외한 행사 자금을 거의 다 올인한 소녀몽상중은 차후에도 국내 통판과 위탁 판매를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일본 동인샵 위탁도 못하고 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하기 적절치 않지만 늦봄~여름부터 휘몰아친 특정 이념과 동인행사가 받은 영향 때문입니다.

차후에는 작업에 참가했던 일부 인원이 굉장히 불미스러운 추문에 휩쓸렸죠) 

이 소녀몽상중 때문에 생긴 행사의 큰 적자로 수고료 지급이 늦어진 분이 있어요.

행사 종료 후 신속한 지급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나름 해보았습니다만

행사 종료 후 입원을 하고 일을 한동안 쉬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당연한 일이지만 행사 적자를 보존하고 나서 지급을 한 것이 아니라, 

사비가 생기는 대로 순서대로 바로바로 지급해드렸습니다.

그 시점엔 제가 살고 있는 집 보증금도 일부 빼서 드렸으니깐요.

이건 저 개인과 행사의 사정이고 그 당사자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당시에도 정말 그 마음은 가득했는데 충분히 빨리 전해드리지 못한거 같아 또한 죄송스럽습니다.

2. 수고료를 독촉한 분들만 드렸나?

- 그건 아닙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결코 그러한 사실은 없습니다.

행사에서 큰 적자를 보았지만 수고료를 드릴 형편이 되는대로 드렸습니다.

수고료를 지급해드린 순서는 아마 계좌를 받았던 순서대로 인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큰 적자에 당황하고 허둥지둥 거리며 자금을 마련하는데만 신경쓰고

미리미리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하여 생긴 일인것 같습니다.

최소한 사정에 대해선 빠른 시점에 충분한 양해의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 시점에선 그걸 생각할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것도 달리 변명할 수 없고 행사와 저 개인의 실책이고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3. 아직 수고료를 못 받은 분이 계신다는데?

- 황당하게 들릴실 수도 있지만 행사측에선 어느 분이 누락이 되셨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꼼꼼하지 못한 일 처리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당사자께 언질을 받진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죄송스럽고 유감스러운 부분입니다.

지난 행사 때는 공식 굿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공식 기획에 참여하는 인원이 수십명에 달하였습니다.

소녀몽상중 각 악곡의 편곡자 (일부는 보컬 별도) + 각 악곡의 일러스트 담당자

등|신대 족자봉, 행사 스탭 명찰, 서클 증정용 모에빵 등등

수십명의 계좌 및 개인정보를 받아서 처리를 하였고

행사측에서는 늦었지만 3월말 시점에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각각 한분의 양은 작지만 그 인원 숫자와 총액을 합하면 실로 엄청난 금액이 됩니다.

그렇기에 좀 더 확실히 꼼꼼히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다 보니 계좌 등의 정보는 장기간 보관할 수도 없고 삭제한지 오래되었습니다.

행사가 종료되고 일정 시점 뒤에 수동으로도 개인정보를 삭제합니다.

행사 공식 계정 트위터 쪽지도 수많은 문의로 오래된 내용은 자동 삭제가 되고

행사 공식 메일도 내용이 초기화 되었기에 

행사 계좌 입출금 내역만으로는 어느 분이 누락이 되었는지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부분에서 누락이 있었다는 점에선

아무리 인원수가 많이 있어서 혼동이나 착각을 할 여지가 있었더라고 하더라도

해당 당사자에겐 변명할 여지도 없고 정말 죄송스러운 따름입니다.

혹시 해당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행사측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방년 소녀 탄막제 실행위원회에서 행사의 기획 및 실질적인 준비 등에서

행사 당일 도우미 분들을 제외하면 저 주최자 개인이 95% 이상 일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꼼꼼히 점검한다고 노력을 해보아도

놓치는 부분을 여럿 지적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일도 그 연장 선상이고

특히 금전 관련된 부분에 있어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였습니다.

이 글은 어느정도 당사분들께 확실한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내용을 보충 수정하여서 행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자 분들과 심려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