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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디까지 가봤니?(긴글주의)

아카기(223.39) 2022.01.25 00:46:15
조회 760 추천 3 댓글 9




부제: 반지원정대 EP1

(나이가 먹고 이 추억과 기억들이 잊혀지고 희석되기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그저 내가 살아오면서 사람들은 믿기 힘든 많은 일들과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나의 생각일 뿐이고 나의 경험이 남들이 했던 경험보다 더 특별하거나 우월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해바랍니다.

그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의 카테고리 태국이라는 단어에 얽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야기는 아마 27살 때의 이야기 일 것이다. 이 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이다. 나는 운동 관련 대학을 졸업했는데 방학 때 불면증이 심해서 밤을 새고 낮에 운동을 갔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겨우 잠에 드는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낮에 운동을 가고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생각을 하다가 철없던 시절 토토하고 돈 따면 뭔지도 모르고 갔던 타이마사지를 갔던 기억이 나서 문득 타이마사지를 한번 받고 가서 잠이나 자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타이마사지를 받고 몸이 풀린 상태로 겨우 잠에 들곤 했다.

솔직히 지금은 타이마시자 가면 너무나 별로인 경우가 많다. 지금은 마사지사들이 마사지로 돈을 벌기보다는 다른 서비스로 돈을 더 벌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비단 마사지사들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이 시절에는 정말 마사지를 열심히 해주던 시기였다. 처음 마사지 받고는 온 몸이 풀려서 정말 꿀잠을 잤던 기억이 난다.

친구랑 어느날 같이 놀다가 우리 타이마사지나 받고 집에가자 라고 해서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나는 마사지 받고 왔는데 친구녀석은 칸막이가 처져있는 곳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마사지사가 칸막이를 열고 옆에 사람은 술먹고 뻗어있고 마사지사 친구랑 마사지사랑 대화를 했다고 한다. 이 친구가 얘기를 잘 했는지 마사지 끝나고 나와서 친구녀석이 뭔가 음흉한 미소로 '야 쟤들이 같이 밥먹자는데 어떻게 할래?' 라고 하는거다. 이 때 시간이 아마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대였을거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에 나는 바로 승낙했다. 야 좋아!! 바로 먹자!!!..개쩐다.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는가....그렇게 잠시 기다렸더니 친구를 마사지 해줬던 마사지사(A)와 마사지사 친구(B)가 나왔다. 그렇게 우리는 어색함을 이야기 삼아 늦은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해장국집에 갔다. 마사지사(A)는 약간 통통 혹은 뚱통 정도 였고 마사지사친구(B)는 하연수를 닯은 얼굴에 태국 특유의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 우리는 어눌한 영어로 대화를 나눴고 친구놈이나 나나 노력은 했지만 그냥 밥이나 먹고 해어졌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이날 나를 마사지 해줬던 마사지사는 레이디보이였다....어쩐지 손이 나보다 크고 우람하더라...돌이켜 생각해보니 레이디보이가 아니라 보이보이 였던거 같은데. 기분이 참....아니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 여자들이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레이디보이도 섞여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이 주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A,B를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나랑 친구는 우리 호구인가 밥 사주고 헤어지네 ㅅㅂ ㅅㅂ 거리면서 아쉬움을 남긴채 이 날 각자 집으로 헤어졌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때 신용카드로 카드론인가 아니면 대출을 대부업에 받았었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부지가 내 명의로 대출을 했어야 하는데 나 때문에 은행해서 나 때문에 거절당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부지가 나 때문에 참 속상해 하셨던 날이었다...이 날 그냥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짜증나서 무언가를 해야만 할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놈에게 전화를 했다. 야 나 오늘 다시가서 마사지사친구(B) 지명해서 꼬셔보고 올게라고 말했다.(편의상 하연수 닮았으니 연수라고 하겠다) 친구놈이 그래 한번 해봐라고 하며 웃으며 통화를 했지만 이 때 이 장난이 얼마나 큰 사건이 될지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저녁에 연수씨 마사지 되냐고 물어보고 연수씨로 예약을 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방안에 연수가 들어오고 마사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마사지를 하는데 그녀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니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사지가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갈 즈음에 나는 연수에가 나 알아보겠어요? 라고 물었고 그녀는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괜찮으면 끝나고 같이 밥 먹어요 라고 했다. 그녀는 흔쾌히 응해줬고 그녀의 번호를 물어봤고 나는 밖에 나가서 그녀를 다시 만나 밥을 먹으러 갔다. 늦은시간이라 국밥집에 갔던거 갔고 국밥에 만두를 시켜서 먹으면서 대화를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나는 그녀의 흥미와 호감을 끌기 위해 최대한 티나지 않게 노력을 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그녀가 곧 한국을 떠난다는 얘기였다. 나는 이 얘기를 듣고 확신이 섰다. 오늘 밤 연수와 함꼐 한 이불을 덮고 말겠다는 확신과 다짐을....그렇게 우리는 대화와 식사가 끝나고 나왔다. 여기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너가 이제 곧 한국을 떠난다니 너무 아쉽고 좀 더 알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할거 같아 아쉽다. 우리 모텔가서 같이 술 한잔 하면서 같이 얘기나 더 할래??' 라고 말했다. 순진한 얼굴로 무장한 채, 다른 음흉한 의도는 1도 없다는 듯한 눈빛과 말투가 가장 포인트다. 그녀는 머뭇하더니 내 말에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그렇게 편의점에 들려 술과 안주거리를 대충 살고 가까운 모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쪽 동네는 모텔을 잘 몰라서 바로 앞에 있는 관광호텔로 갔는데 아니 진짜 졸라 비쌌다. 혹여 어린친구들이 멋 모르고 아무 호텔이나 모텔 말고 관광호텔로 가는 경우가 있다면 조심해라. 이때는 야놀자 이런게 없었던 시절이라 망할것 하루 숙박에 9만원인가 12만원이 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취준생이 돈이 어디있겠는가 너무 아까웠지만 옆에 연수가 있어서 티낼수 없었다. 근처에 다른 모텔도 있는데 왜 하필 관공호텔로 와서는 하고 너무 속이 쓰렸지만 그냥 결제하고 우리는 방으로 올라갔다. 아 참고로 관공호텔은 정말 지역 관광을 목적으로 있는 곳이라 그런가 방에 참고로 콘돔이 없다. 우리는 술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고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웠고 그렇게 연수와 나의 첫날밤을 보냈다. 그리고 새벽 6시쯤 나와서 그녀는 기숙사로 돌아갔고 나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주려고 신나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EP1이 막을 내리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글을 필터 없이 쓰고 싶은데 필더를 안 거치고 써도 괜찮은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덜 자극적으로 쓰려고 한다. 다음 EP는 조만간 곧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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