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래 aaa햏의 물음에 답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대충 그 이유란 걸 대보겠소. 소햏은 지금 디미지7을 사용한다오. 그리고 필카론 펜탁스 ME에 표준단렌즈 하나만 달랑 달아 쓴다오. 물론 필카는 거의 쓰지 않소. 그 이유는 불편함때문이라오. 이래저래 귀찮은게 많은 까닭이기도 하고 말이오. 아무튼 아래 글을 보니 이제 dslr의 가격이 싸졌는데도 왜 보급형에 돈을 쓰느냐 이게 궁금하다는건데... 그 이유란게 받아들기 나름이라 이런 게시물을 쓰기가 참 애매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오. 일단 보급형 디카의 특징은 다기능이라는 거라오. 오로지 사진에만 매달리는 기능이 아니라 이것저것 잡다한 기능이 다 있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오. 가장 보편적인 기능이라면 대략 동영상 기능일 것이오. 그리고 사진찍으로 다닐때 채비가 간단해서 좋다오. 사진기랑 밧데리만 있으면 대충 끝난다오. 뭐 이래저래 추가적으로 다른 게 필요하긴 하지만 여분의 렌즈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 좋다오. 가볍다는 건 그만큼 좋은 거 같소. 그리고 수시로 필요한 렌즈를 갈아끼우는 수고를 덜해도 좋고 렌즈 구경에 따라 천차만별인 필터값을 아낄 수 있어 좋다오. 게다가 보급형은 일단 가볍다오. 그러다보니 삼각대도 지쪼카본같은 고급이 필요하지 않소. 물론 좋은 삼각대가 있으면 좋기야 하지만 말이오. 이런 이유에서 보급형이 좋은 거 아니겠소. 그러면 왜 그 많은 보급형 중에 100만원이 넘는 하이엔드급을 사용하느냐? 이건 참으로 우매한 질문이라 보오. dslr도 가격차에 따라 기능차가 심하지 않소? 300D와 1D가 같은 건 아니지 않소. ccd(혹은 cmos든)의 크기나 af 속도 그리고 각종 부가적인 기능까지. 가격에 따라 다른 거 아니겠소. 뭐 이런저런 이유로 소햏은 dslr을 안쓴다오. 물론 화질은 dslr이 훨씬 좋은 걸 알고 있소.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화질의 차이가 좋은 사진을 만든다고는 생각지 않는다오. 만약 그리하다면 과거보다 현재의 사진들이 무조건 좋은 사진이고 좋은 작품이어야 하지 않겠소. 아무튼 100만원대 하이엔드급 보급형 디카는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것이라오. 그런 걸 인정못한다면 그건 인정못하는 사람의 문제이지 그걸 선택하는 사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오. 대충 답변이 되었으면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