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가 과연 세상에 절대진리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의심을 해봤는데
유일하게 남았던 진리가 이거 하나엿다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봐.
내가 부정부패하면 상대방도 부정부패하다는 양비론적인 공격도 많고(한나라당)
권력욕에 시달리는 본모습을 숨기고 대의명분을 따르는 척하는 이들도 많고(곶감)
자신의 부정함을 덮기 위해 다른 이유(경제등등)를 내세워 정당성을 확보하는 이들도 있고(씀박)
과도한 선의 잣대를 들이밀면서 그잣대가 안되면 죄다 악으로 치부해버리는 이들도 있고(민노)
또 어떤 정책이 선일수도 악일수도있고(파병)
수많은 이익집단들이 충돌하고(시민단체와 사학재단)
실용과 대의가 충돌할때도 있고(부안사태)
보안을 이유로 진실이 숨겨져야 할떄도 있고(대북특검, 아프간 피랍)

정치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그래서 이모든것을 판단해 지지할 정당을 결정하기는 갈수록힘들어지지.

그래서 생각한게 대카르트 처럼 어느 한 판단기준을 정하는거야.
하나의 기준을 정하고 거기서 여러개의복잡한 사안을 판단하는것이지.

나는 개인적으로 판단기준으로 정한게 희생이다.
희생을 통해서만이 어떤 정책을 주장하는 정치인이 진정 나라를 위한것인지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위한것인지 판단할수 있다는거지.
만약에 어떤정치인이 자신에게 손해가 가면서도 어떤 정책을 추진할려고
한다면 그 정치인과 정책은 신뢰할수 있다는거야.

예를 들면 사학법은 부패사학을 근절시키는 순작용을 하지만 반대로
사학의 자율권을 저해하는 역작용도하지.
이럴때 만약 나경원이가 사학의 자율권을 저해하므로 사학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하면 이건 신뢰하기가 힘든거야
왜냐면 나경원의 집안은 사학을 운영하고 있거던.
마찬가지로 민노당이 현대차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하면 이것도 믿기가 힘들지.
왜냐면 민노당은 현대차노조원의 지지라는 이익을 얻을수 있거던.
취재지원선진화방안과 같은 이슈는뭐..
언론기능위축과 언론기능정상화라는 두가지가 충돌하는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내면에는 조중동이 노골적으로 사익을 추구할려는게 보이니.
뭐 깊게 생각안해도 알 수 있는 문제지.

학생운동떄 뺴고 제도권에 들어온 정치인과 그들의 정책중에 내가 여러가지를
살펴봤는데 지금까지 자기를 희생하면서 정책을 관철시킨 사람은단 한명뿐이었다.
노무현말이지.

당정분리, 책임총리제, 지방분권, 검찰독립등으로
대통령중에 첨으로 스스로 대통령의 권력을 줄였고
자신의 지지기반이 좌파임에도 FTA와 파병을 관철시켰고
또 확실한 정치적 기반인 호남민심도 지역정당 타파를 이유로
민주당 분당과 탕평인사등으로 잃어버렸다.

FTA와 파병등등의 정책이 실제 실효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노무현만이 신뢰를 할 수 있었다는거야.

또 한명 더있다면 지금 민주당의 심재권이 있는데 너무 마이너라 생략하고.

그럼 유시민은 어떤가..
유시민도 꽤 신뢰할수 있지만
유시민은 과거에 한번 손에 피를 묻혔다.
뭐 명바기나 동영이보다야 무척이나 신뢰할 수 있지만.

그래서 난 노무현을 기준으로 두고 모든걸 판단을한다.
파병같은 경우 실익과명분이 충돌해 판단하기 힘들지만 지지하고
FTA경우도 새로운 시장개쳑과 한국 산업의 타격이라는 두개가 충돌하지만 지지한다.

물론 대선후보도 노무현이 지지하는인물을 지지할 것이고.

뭐노빠라고 해도 상관없다.
빠라는 말이 옳고 그름은 생각않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는 비꼬는뉘앙스가 있긴하지만
사실 노무현 지지자니 노빠여도 할말없지.

물론 이건 나만의 정치 판단법이다.
근데 한국처럼 투명성만 갖췄어도 제대로 발전할 수있는 국가에서는
꽤 유용한 판단법인거 같아서
횽들에게 얘기하는 것임.
뭐 판단은 횽들이 알아서하는거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