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총원 차렷.
오늘은 우리가 너희에게 영광스러운 아스트라 밀리타룸 야전군의 삶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젠킨스 이병은 수천명의 지원자*들 중 뽑힌 아주 우수한 가드맨이며 너희 같은 풋내기 2차 병력들이 아마게돈을 방어하면서 굳건한 병사로 자라나기 위해 필요할법한 귀중한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아그리 월드인 '에피스톨 링' 에서 자란 젠킨스 이병은 황제교의 아주 열렬한 신도이며, 훌륭한 사상가이자 너희들이 본 받아야 할 완벽한 가드맨의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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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황제 폐하를 섬길수 있는 정말 멋진 하루의 시작이다!
많은 나의 전우들이 사달 지방의 막사와 야전 텐트의 부족으로 불만이 많지만, 나는 탁 트인 공간에서 취침을 할수 있는 아주 즐거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평선 너머로 자전하는 두개의 태양이 가져다 주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잠에서 깨는 것은 정말 희망찬 경험이다. 그저 눈을 뜨기만 하면 오늘은 분명 폐하의 축복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밤에 얼어서 죽을 일이 없다고 생각 하면 나의 얼굴엔 언제나 미소가 떠오른다. 운이 좀 덜한 내 분대원들을 보면 아침 기도에서 정신을 차리고 신실하게 기도를 올리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아침 기도**
옷이 한벌 밖에 없다는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아버지가 말씀 하시던 '조용한 킬러' 처럼 침상에서 박차고 일어나 도허티 사제님의 아침 기도에서 맨 앞좌석에 앉는다. 나는 폐하의 이런 신실한 충복 되시는 분이 함께 하는 연대에 소속되어 있음에 정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도허티 사제님은 그런 먼지가 많은 곳에서도 우리와 함께 해 주실 정도로 이타적인 분이시다, 기도 참석자들이 그분의 훌륭한 로브에 쌓인 먼지를 씻느라 몇시간이 걸리는 것 쯤은 알고 있다.
내가 듣기론 도허티 사제님은 연대 지휘부에 남으려 하시려는데 이건 뒤에 남아 2차 충원병들에게도 황제 폐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그런 영광을 전해주시다니, 정말 훌륭하신 분이다.
오늘의 설교는 순교의 덕행에 관한 것이었다.
소집**
사달의 연병장은 우리의 야영지에서 500마일(804.672km) 떨어진 곳에 있다.
홀 대위님은 우리를 그곳까지 나를 수송차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지만 나는 기쁘게 행군할 것이다.
오늘은 운 좋게도 뒷문에 걸터 앉아 갈 수 있었다. 차량의 밖에 달린 봉을 잡고 가보고도 싶다, 분명히 정말 상쾌한 기분일 것이다! 월렌과 호웨스는 운이 없어서 급히 꺽이는 구간을 지나던 중 차에서 굴러 떨어져 버렸다. 둘은 급히 우리를 따라오려 했겠지만 따라오던 차량에 치어 버렸다. 나는 아퀼라의 성호를 긋고 그들이 잘 되었기를 빌었다.
예이츠 군의관님은 기적같은 의사이고 한번도 환자를 잃은적이 없다고 한다. 월렌과 호웨스는 분명 점심 전에 회복-과수원(recovery orchard)으로 갔을 것이다.
장구류 점검**
원래 나는 장구류 점검이 좀더 엄격하고 일종의 시험 같은 것이라고 생각 했다. 티게 중위님은 그분께서 원하는 장비를 우리가 대부분 갖춘것에 대해 그저 만족해 하셨다. 그분의 비교적 격식을 차리지 않는 방식은 정말 위로가 되었다, 특히 어젯밤 주사위 놀이에서 나이프나 양말 아니면 탄약을 잃은 병사들에겐 더 그랬다.
나는 그분께 나에게 맞는 좀 더 작은 철모가 없는지 여쭤봤는데, 그분은 이빨 빠진 얼굴로 씨익 웃으시면서 곧 나의 머리가 자라서 지금의 철모 안에 딱 맞게 될테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철모가 너무커서 앞도 잘 안보이고 자꾸 벗겨졌는데 정말 잘된 일이다.
아침식사**
아침에 먹는 전투식량은 정말 최고다. 내 침상 동기 스마일리는 우리가 12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런것이라고 말 했다. 나는 그가 점점 몰인정한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다고 느낀다.
건조된 젖당과 영양 바(bar)는 맛도 좋고 우리가 싸우는데 필요한 모든걸 준다****.
도박**
장교분들의 식사는 우리의 식사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내 생각에 이는 아마 장교분들이 우리가 식사를 마쳤는지 확인을 하신후 식사를 하시기 때문이라 생각 한다. 대개 우리들 끼리 알아서 먹지만*****.
오늘은 해리스를 상대로 주사위를 던졌다. 해리스는 그의 장구를 대부분 잃었고 그는 일주일 내내 내기에 라스건을 걸려고 했다. 나는 예비품으로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난 어제 베이튼에게서 딴 반바지를 걸까 생각중이다.
해리스가 벌거벗고 다니는걸 보는건 영 좋지 못한 일이었다.
레지멘탈 스탠다드 읽기**
하루에서 가장 즐거운일이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나와줬으면 좋겠다. 매일 읽지 않으면 황제 폐하가 날 저주 하실지도.
세상에... 다음주엔 적힌 글자 하나 하나 꼼꼼히 읽을 것이다! 페하의 은총이여, 우린 그분의 축복 받은 시간속에 살아가고 있도다.
사격술 훈련**
파워팩 보급이 부족하다, 허나 타이 중위님께서 아마게돈에 상륙할땐 필요한 모든걸 보급 받을수 있을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훈련중 사격할땐 그냥 입으로 '뿅' 소리를 내라고 하셨다.
로데스 장교님이 우리들의 사격 명중률이 매우 높다고 하다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보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눈썰미가 좋으시다.
아마게돈에 가서도 그분이 내 옆에 계셨으면 좋겠다.
소등**
영광스러운 일과가 끝나고 날이 저물었다. 이건 천장이 빛을 가려서 생기는 평범한 어둠이 아니었다, 이건 태양이 다른 영혼을 비추고 별들이 폐하의 다른 땅을 바쁘게 비추며 만들어진, 폐하께서 만드신 어둠 이었다.
나는 지금 나의 루모 랜턴을 켜서 이 마지막 부분을 적고 있다 (아마게돈은 어둡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 내일 투입될 것을 생각 하니 너무 흥분해서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상에, 아마게돈이다! 커미사르 야릭님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나의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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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네 젠킨스. 모집병에 대한 아주 정확하고 냉철한 평가였어.
다음주는 이 우수한 병사가 아마게돈의 전장에서 처음으로 맛본 외계인의 피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지.
오늘의 생각:"무지함은 좋은 갑옷이다."
* 효과를 위해 일부 과장됨. 젠킨슨은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작가(Epistolier)임
** 강한 동기 부여를 위해 편집됨
*** 실제 좌석은 제공되지 않음
**** 귀관의 신체가 전투에서 15시간동안 작동해야 함을 가정할것
***** 그렇지 않아 보일수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 전투 지역에서의 가드맨 평균 생존 시간인 15시간에 기반한 탄약 요구량임
https://regimental-standard.com/2017/04/12/a-day-in-the-life-of-private-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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