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자다가 재난문자 씨발놈땜에 강제 기상함. 탄식이 절로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일.

속으로 오만가지 쌍욕을 다하면서 끄고 누웠는데 한번 더 와서 그냥 내뱉고야 말았다.

그렇게 다시 처자고 1시간 뒤에 일어났는데 잔것 같지도 않더라. 그래서 지금 약간 피곤함. 무척 피곤함.

그래도 휴장일기는 써줘야지 싶어서 노트북 킴. ㅋㅋ 멋지다 내 인생!! 

수영 개장하면 휴장일기 못써서 개빡칠것 같은데 그냥 좀 더 휴장했음 좋겠다...는 구라고 그만 개장하고 일좀 합시다ㅜㅜ

아 근데 일은 열심히 하고 있으심. 아까 센터에서 연락왔음. 안부 물으면서 몇달끊으면 할인해준다길래 끊음. 직원들 물갈이 한번 하고 나더니

할인 문자도 많이오고 이런 전화도 가끔 옴. 아까 전화한놈은 목소리 들으니 대충 얼굴 떠오름. 카운터 지키는 놈인데 영업정신이 투철한 놈임.

얼마나 투철하냐면 밤11시에 센터 나갈때 , 원래는 자리에 없거나 눈 다 풀려서 힘빠진 목소리로 인사하는데 

얘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씩씩하게 인사함. 한샘으로 가시지 왜 이런 누추한 곳에서 일을 하실까나 ㅜㅜ 원래 있던 비실대던 놈이 그리울뿐.

나는 이 센터 고인물이라 비실대던애랑 친해서 자유수영 가끔 할인해줬는데 애는 빠꾸없어서 좆같음.

그래도 센터가서 수영도 하고 얼굴도 한번 보고싶네. 수영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