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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념식에서 친일파 詩 낭독…국군 모욕 논란

국군(203.223) 2012.06.27 23:49:18
조회 185 추천 0 댓글 2

인천시가 25일 주최한 6.25전쟁 62주년 기념식에서 친일파 시인 모윤숙의 시가 낭독돼 논란이다.

26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회관에서 6.25 전쟁 6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0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재향군인회·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인천시 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류수용 시의회의장,나근형교육감, 유천호 인천재향군인회 회장 등을 비롯해 재향군인회회원, 6.25참 유공자회 인천지부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이 행사 말미에 모윤숙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시가 낭독됐다는 것이다. 

모윤숙은 대표적인 친일 작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문학은 물론 정치·외교·여성운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40년 일제에 저항하는 내용의 시 〈조선의 딸〉·〈이 생명을〉 2편을 발표해 경기도 경찰서에 구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1940년대에 들어와 전쟁이 확산되고 전국이 비상체제로 들어가자 친일인사들이 주로 참여하는 〈매일신보〉·〈삼천리〉·〈신시대〉 등에 친일적인 글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1941년 '조선임전보국단'에 들어가 반미(反美)에 관한 내용과 학병을 격려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이로 인해 모윤숙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친일파 명단에 포함되는 등 대표적인 친일 문인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친일 문인의 시가 행사에서 낭독되자 당장 주최 측인 인천시의 송영길 시장부터 문제를 제기했다.

송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시정일기에서 "모윤숙은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친일작가의 한사람으로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는 독재정권의 나팔수로 역할을 했던 논란이 많은 사람의 시는 문제가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 시장은 그러면서 모윤숙이 1941년 1월 1일 발간된 삼천리 13권 제1호에 실었던 '지원병에게'라는 시를 인용한 후 "이런 창녀같은 혀로 대화혼을 부르짖으며 내선일체 천황폐화 만세를 부르며 우리 민족의 젊은이를 제국주의 전쟁의 희생양으로 몰려가는 것을 찬양했던 자들이 해방이후에 참회도 하지 않고 심판도 받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것도 황당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송 시장은 이어 "그런데 모윤숙이 이승만, 박정희 정권때도 승승장구하여 육영수여사의 묘비에 추모시도 쓰고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시를 써서 애국시의 대표적인 것처럼 낭송되니, 그 시가 낭송되는 순간 우리나라 국군을 모욕, 능멸하는 듯 한 모멸감을 느꼈다"며 "다시는 모윤숙의 시를 적어도 내가 인천시장으로 있는 한, 우리시 행사에서 낭송하지 말할 것을 과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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