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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기믹수행 갑 중의 갑

ㅇㅇ(112.154) 2019.01.11 00:45:28
조회 10942 추천 41 댓글 2

선수로써는 존경받아야 마땅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나 남편으로는 최악이었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현 스맥다운 소속 여성부 선수 샬럿 플레어의 아버지 '네이처 보이, 릭 플레어.'


- 가족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프로레슬러의 숙명인터라, 원래 아버지 릭 플레어와의 사이가 안 좋았다.


나무위키에 적혀있는 이 부분을 보고, 바로 잡아야할 건 바로 잡아야겠다 싶어서 다시금 글을 적어봄.


우선 릭 플레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음. 쉬는 날에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어느 곳이든 다님.

샬럿에게 있어 아버지 릭 플레어는 영웅이자 든든한 보호자였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지금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림.


(모든 내용은 자서전에서 발췌한 것임)


“20016. 학교를 다녀온 어느 날 오후, 나는 부엌으로 가서 엄마와 엄마의 친구 수잔에게 인사를 했다. 여름 휴가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두 사람이 바쁘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내 방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두 사람이 우는 것 같았다. 나는 내 방문 앞에 머물러서 두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뭐라고 얘기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쭉, 엄마는 울고 있었다. 엄마의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돕고 싶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 아빠의 차에서 찾은 것과 같은 녹음기를 봤다. 하지만 이건 다른 색이었다. 엄마는 망설였고 수잔을 바라봤다. 나는 엄마에게 무슨 일이냐고, 내게 얘기해달라고 말했고 엄마는 아빠가 불륜을 저지른 것 같다고 했다. 누구냐고 되물었다. 아빠가 그녀를 어떻게 만났는지, 그녀가 WCW에서 일하는 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나는 아빠가 줄곧 바쁜 일정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능한 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일정이 없을 때는, 우리와 함께였다. 아빠는 나와 동생을 데리고 어디든 다녔다. 그게 아니면 엄마와 함께했다. 엄마는 내게 그녀의 이름은 티파니고, 아빠의 체육관에서 나와 동생과 또 다른 여성과 함께 꽤 자주 훈련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먹먹함을 느꼈다.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나는 아빠가 나의 영웅이자 우리의 보호자라고 늘 생각했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 어떠한 상처도 주지 않았다. 이 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듣고, 엄마가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나는 마치 벽 하나가 내게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아빠한테 화를 낼까? 이전의 우리에게는 어떠한 갈등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가 있지? 어떻게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어? 엄마는 내게 아빠가 그녀에게 메르세데스-벤츠를 사줬다는 것을 설명했다. 나는 내 부모님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에 어떠한 해결책도 떠오르지 않았다. 내 인생 처음으로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괴로움을 느꼈다. 이 일의 진상을 파악해야 했다. 나는 부엌에 있는 무선 전화기를 슬쩍 들고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아빠가 여보세요? 라고 했을 때, 나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참았던 말들을 쏟아냈다. 아빠, 어디 있어요? 티파니가 누구죠?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나는 아빠에게 대답할 시간조차도 주지 않았다. 집으로 와요. 아빠, 제발 집으로 오세요. 전화기를 내려놓고, 방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날 저녁, 릭 플레어는 집으로 돌아와 샬럿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한 이후에 아내인 베스와 얘기를 나눴음. 샬럿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제목의 노래만 들으면 자연스레 티파니가 떠올라 그 음악을 들을 수 없었고, 릭은 아내인 베스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다녀오고 나서 여느 커플처럼 데이트를 했으며 샬럿 또한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았다고 함. 어찌저찌 잘 지내는듯 보였으나 20055, 가족 여행을 마친 이후에 집에 들어가지 않는 릭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여긴 샬럿이 뭐하냐고 묻자 나는 너와 네 동생의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닌 네 엄마의 곁을 떠나는 것이라고 답함. 겨우 울음을 참고, 부엌에 멍하니 서있다가 엄마에게 무슨 일이냐고 다시금 물어보니 네 아빠는 우리 곁을 떠나 다시는 듣고 싶지 않았던 그 이름인 티파니와 함께 살 것이라는 답이 돌아옴. 이 모든 일이 샬럿이 8학년이 되기 이전에, 학교를 다녀온 이후에 한꺼번에 일어났음. 2013년에 약물 오.남용으로 사망한 동생이 막 나가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고.


(중략)


"그랜드케이먼 섬은 아름다웠지만, 마치 700도로 느껴질만큼 상당히 더웠다. 스테파니는 그 당시 우리의 첫 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이 된 상태였고, 그날의 더위로 인해 진이 다 빠져있었다. 나는 그녀를 일찍 데리고 나오기를 원했고, 방으로 가는 길에 호텔 옆에서 서성이는 애쉴리(샬럿의 실제 이름)를 발견했다. 스테파니는 그녀를 보살폈다. 우리는 그녀가 아버지의 재혼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릭 플레어와 세 번째 아내 티파니의 결혼식 당일, 빅쇼와 바티스타 등등 여러 WWE 선수들을 포함해 트리플H와 스테파니 맥맨 또한 하객으로 참석했음.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 메건과 아들 데이비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재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샬럿과 동생 레이드는 다른 장소에 있었다고 함.


당시 샬럿의 나이, 한국 기준으로 만 20세였음.


이후에도 네 번째 부인 재키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다섯 번째 부인 웬디(2018912일 결혼)까지 이 정도면 프로레슬링 계의 의자왕.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으니 본인이 아닌 딸을 위해서라도 부디 정신 좀 차리셨으면 좋겠음.


그리고 수정 혹은 삭제가 가장 강력하게 필요한 부분은 여기임.


- 이런 구석은 아버지 피를 못 속이는지,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한 바 있다.


첫 번째 남편이었던 리키 존슨은 동생인 레이드와 함께 마약을 하는 것을 즐겼고, 샬럿은 그는 기분이 좋을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퍼주다가 기분이 좀 안 좋으면 바로 손부터 올라가는 지킬 앤 하이드라고 칭했음. 이러한 성격 때문에 직장에서도 여러 번 잘렸었고, 소리지르는 건 기본인데다가 폭력이 끊이지 않는 매일이 두려움과 도망의 연속이었다고 함. 한 번은 길거리에서 가벼운 말다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됐는데 호흡곤란을 느낀 이후에도 자신을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아 죽음 직전까지 갔었으며, 해방감을 느낀 때는 리키 존슨이 과거 자신의 여자친구를 임신시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리키 존슨이 먼저 우리의 관계는 끝났다고 얘기했을 때는 살았다는 안도감이 먼저였다고 했을 정도. 이 상황을 포함하여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매우 자세하게 적혀있지만 인간 이하의 행동들이라 따로 적지는 않았음.


두 번째 남편이었던 케네스 캐머런(현 TNA 브램)과는 FCW에서 친구로 지내다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고 함. 동생 레이드의 죽음 이후에는 자신의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격려해주고 챙겨줘서 고마웠고, 쉬는 날이면 올랜도에 있는 공원에서 산책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에 행복을 느꼈다고. 이혼하게 된 계기는 서로의 스케줄이 다르다보니 전처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멀어진 것이라고 설명함. 이혼 당시에, 내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나를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는 얘기도 덧붙임. 브램과의 일화에 더욱 신중을 기한 이유는 아버지 릭 플레어가 수차례 결혼하고 이혼한 것에 대해 자녀인 자신 또한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려야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언급함.


부디 나무위키에 더 이상 뇌피셜로 쓰여진 글이 없기를 바라며 이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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