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삼국시대 말기를 좋아해. 특히 고수전쟁 고당전쟁 보면서 민족의 웅혼함 어쩌고 딸딸이치는 것보단 신라-백제시대의 6-7세기를 좋아해. 삼국통일 직전 백제- 신라시댄 사료가 많이 남아서인지 흥미롭더라고. 김서현과 만명의 야간도주를 통한 사랑,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김유신과 천명, 문희, 지소의 사랑 등등 등장인물도 많이 나오고 말야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연개소문 전쟁씬 보여줄때 보단 신라시대 보여줄때 더 재밌더라고. 작가가 화랑세기를 참조했는지 진흥-진지-진평왕 세왕의 애첩이자 사실상 신라국정을 좌지우지했다고 화랑세기에 나온 미실도 나오던데? 근데 이 드라마가 그 다양한 삼국말기의 캐릭터들의 관계를 아지가자기 하게 풀어가는건 기대를 접어야 할것 같아 김유신 동생 보희가 연개소문이랑 사겼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은 아니지만 잡사엔 간혹 나오더라고.. 이드라마도 그런걸 참조한 것 같애. 뭐 드라마라 일단은 재밌어 이 드라마 최고의 에러는 연태조의 제갈량화하고 김유신을 어디 건달이미지 이종수를 맡긴거 정말 못봐주겠더라. 특히 연태조를 도인화한거..아니 도인이 바람까지 부르며 겨우 수나라에 맞서싸웠으면 한낱 인간일뿐인 수나라는 얼마나 대단한 인간들이야? 저도의 중국 띄우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