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 : 오빠~ 우리 커플반지 하자

나 : 곧잇슴 결혼할건데 반지 꼭 필요하나?

그년 : 그래두 반지 꼭 하고싶당~


나 : 금값 젤 비쌀땐데.. 결혼할때 반지 좋은걸로 하면 안되나?

그년 : 그게 중요하나 내가 중요해?

나 : ..... 그래 알았다.



그렇게 해서 시뱌 커플반지 60만원 들여서 했지.



그리고 다다음날


그년 : 오빠~ 근데 집은 사나?


나 : 집? 보통 아파트 전세로 시작하잖아? 요즘 부동산 더 내려갈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팔기도 힘들고

그년 : 안된다. 집사야지. 내친구들은 다 집삿던데..


나 : ...........그래도 일단 전세로 시작하자. 요즘 누가 집부터 사고 들어가노. 부자도 아니고..


그년 : 그면 혼수 좋은거 할필요도 없겟네. 내집도 아닌데

나 : .......... 혼수 뭐해올라고?


그년 : 내친구는 신랑이 혼수까지 다 해줬다더라.


나 : (슬슬 빡치기 시작함) 그거는 여자가 김태희 처럼 이뻣겠지.


그년 : 오빠가 내한테 해준게 뭐있는데?

나 : 커플반지, 여행, 선물, 이벤트, 모텔비. 다 내가 해줬잖아


그년 : 그건 내가 말해서 해준거잖아.

나 : (기가 막혀서 시바 본격적으로 열받기시작) ........


그년  눈치까고 애교 떨면서 분위기 반전 시도

나도 그냥 참으려고 노력함



그런데 시뱌



그년 : 오~빠~ 근데  우리 결혼하면 재산은 내명의로 하면 안되나?


나 : 뭐? ....


그년 : 오~빠 근데~ 어머님이 요리 못하셔서 걱정이다.

나 : 왜?


그년 : 나한테 맛있는거 못해주시잖앙~



나 :....... 아 시발


그년 : 오빠 지금 욕했나?


나 : 결혼이고 뭐고 꺼져 미친년아





그렇게 결혼 파토났다. 당근 커플반지 내놓으라니깐  쌍년이 하수구에 버렷다더라



이것도 못믿는 새끼 잇음 인증사진 올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