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행문을 쓰기에 앞서 내가 필력고자라 좆노잼일 수가 있으니 양해해주길 바람..

우선 이 성지 순례를 하게 된 계기부터 말하자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클망겜을 하다가 일본도 아니고 한국이 배경인데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아무 계획도 없이

클망겜에 표시된 맵이름만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고속뻐스를 타고 무작정 남부터미널로 간 뒤 전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갔음

시발 맵이름이 강남역인근, 강남 CGV니까 거기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남역에서 11번 출구로 나오자 마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완전 빼박이 아닌데다가 바뀐건지 나딕측에서 겜을 만들때 너무 똑같으면 안되니까 자체적으로 바꾼건지는 몰라도

다른점이 꽤 많아서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저기 보이는 'eSpoir'이라는 화장품가게랑 '갓고다 어학원'덕에 알게 됐다.

나는 지금 차원종 '말렉'이 등판하는 신논현역에 와 있다는 것을..!

뚜둥!

[인게임 스샷]

그리고 그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클망겜에서 본 지오다노가 눈에 들어 왔음

아쉽게도 파격적인 30%세일은 안하는 모양이더라..

스케빈저들과 트룹들을 물리치고 쭉쭉 올라가다가

사이킥 무브로 맵을 이동하니까

두둥! 무슨 건물인지 알겠음?ㅋㅋㅋㅋ

수많은 클로저들이 수많은 말렉을 때려잡은 말렉타워라는고야!!

실제로 보니까 인게임에 구현해놓은거 ㅅㅌㅊ더라 제법 비슷함ㅋㅋㅋ

신논현 던전은 여기까지 보고 지도앱을 켜서 강남 CGV를 찾아 봤음

여기가 강남이니까 분명 강남 CGV도 이주변에 있을 것! 

지도가 존나 골목길로만 알려줘서 한참 헤매다 찾은 '강남 CGV'.. 사실 큰도로 바로 안 쪽에 있었는데 씨이이이이발..

진짜 존나 똑같아서 놀랐다ㅋㅋㅋ 나딕의 표현력에 박수를 친다.. 

이 쯤이 갓유정 누나가 서있는 곳인데

유정쟝... 사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를 돌봐줬다는고야..

이 쯤에서 저주받은 코어 모듈쟝을 만들고 분해했고

이쯤에서 좆빛나를 처음 만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강남 포장마차 철거하고 플게로 가버린 소영쟝ㄷㄷㄷㄷㄷ

그리고 통제가 안되고 있는 갱냄의 모습까지 본 뒤

빛나 쪽에 있던 어미야인지 뭔지에서 저녁으로 돈가츠 라멘을 먹었는데

토핑으로 얹은 에비후라이가 존나 ㅆㅅㅌㅊ더라ㅋㅋ 그리고 전체적으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돈까스 튀김옷이 부서지고

돈까스 기름 때문에 좀 느끼하더라 다음에는 그냥 무난하게 소유라멘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강남에서 저녁까지 해치운 다음으로 구로로 이동 해보았음

짤은 좆씹노잼 (구)구로역 구간 뺑뺑이를 도는 늒네의 마음이라는고야

구로역에 도착하자마자 뻐꾸기가 떠있을 계단부터 한 컷 찍고 

레뱌쟝의 마음으로 억제기차를 한번 내려다 봄

자살방지용인지 철조망이 쳐져있더라..

너보단 열차가 더 쌔보여ㅇㅇ..;;

그리고 잡상인들이 없는 현실 구로역 복도는 클린클린하다는고야!

커여운 석봉쟝은 없고 왠 아줌마만 한분 계셨지만 석봉쟝의 일터도 한컷 찍어봄

다음은 난민들이 숨어있는 백화점 내부로 가볼꺼에얌!

복도가 무너져서 죠기로 올라가면 스컬퀸을 만날수가 있음!

좆밥 여왕님ㅋㅋㅋㅋㅋㅋ

요기가 바로 난민들이 가방을 만들던 백화점 내부로 가는 입구

생각보다 난민들은 훌륭한 삶을 살고있었다는고야...ㄷㄷㄷ

차시간이 거의 다되서 '시간의 광장' 모델인 '타임스퀘어'를 못보고 온 건 아쉽지만

뭐 존나게 먼 곳도 아니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남부터미널로 돌아왔다.

분명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이었고 별로 새로울것도 없지만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들이

성지 순례를 목적으로 인게임과 비교해가며 돌아보니까 또 색다르고 재밌더라ㅎㅎ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발바닥이 좀 아프고 피곤했지만

풍성한 주말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음ㅎㅎ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클갤럼들도 시간나면 한번 돌아봐ㅋㅋㅋ

p.s)역삼 골목길은 골목을 존나 헤집고 다녀도 비슷한 풍경이 안나와서 포기한건 안자랑..

3줄요약)

1. 강남, 구로 성지순례를 함

2. 언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색다르게 보여서 재밌었음

3. 너네도 시간나면 한 번 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