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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으로 내부 피폭 그리고 심장마비.

지나가다(175.194) 2012.01.31 04:14:56
조회 2212 추천 65 댓글 6

이거 또 내부피폭 가볍게 생각하는 종자들 있길래... 지난번에 설명한거 다시 올려줄께...

먼저 세슘부터... 일단 세슘피폭의 가장 치명적인 증상이 심장마비다. 왜냐고? 아래를 잘 읽어봐.

세슘이 해악을 끼치는 이유가 생물의 필수 요소인 칼륨대신 자리잡고 방사능을 뿜뿜 하니까 그런거다.

I.  칼륨은 온몸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근육에 더 많이 존재한다.
II. 몸에 흡수된 세슘은 칼륨의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세포가 세슘과 칼륨을 구분을 못한다.)
III. 재수없어서 심장근육으로 세슘이 가면 심장근육을 괴사시키기 때문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이런 결론이 나는 이유가 말이지.

1. 칼륨은 모든 세포안에 존재한다.
2. 몸속의 칼륨의 60%는 근육에 자리한다. 
3. 신경세포의 연결망에 칼륨이 이용된다.
4. 혈액에는 칼륨이 항상 존재하며 일정 농도 이상이면 신장, 대장, 땀샘 순으로 몸에서 배출된다.


자세히 설명하면.

1.  생물시간에도 배우는 내용일텐데 세포벽 안쪽에는 칼륨, 세포벽 바깥쪽에서는 나트륨이 존재하며 삼투압효과를 이용해서
물을 받고 빼내는 역활을 한다. 이 와중에 각종 영양과 산소, 이산화탄소가 오고가는거지.

2. 1의 이유로 더 많은 영양과 산소가 필요한 곳이 근육이기 때문.

3. 신경세포의 전기적 신호는 칼륨과 나트륨의 이온농도 변화를 통한것이다. 즉 신경망과 뇌세포에서도 필수라는거.

4. 혈액에는 일정 농도의 칼륨이 존재하면서 칼륨이 과다한 곳은 빼내고 모자란 곳은 채워준다.
혈액자체에 칼륨의 농도를 호르몬으로 조절해서 신장, 대장, 땀샘에서 배출하게 된다는것. 세슘의 생물학적 반감기 110일은 이런 과정을
측정한거고 프러시안 블루를 통한 세슘 배출은 이 과정을  30일로 단축시키는 역활을 한다.





그런고로 세포분열이 왕성하고 대사가 활발한 어린이일수록 세슘이 더 잘 흡수되서 온몸에 골고루 버무려지기 쉽다.
심장근육은 쉽게 재생이 되는 근육이 아니고 세슘이 심장근육으로 가면 죽거나 죽지 않아도 평생 고생하게 될거라는거다.

자꾸 세슘 미량먹으면 괜찮음? 이런 질문은 안올라왔으면 한다...  이게 손가락으로만 간다면 아무리 먹어도 손만 버릴거다.
그런데 어디로 갈지는 신만 알겠지....   많이 먹을수록 심장으로 갈 확률이 올라가는거고...

실제로 세슘 섭취량과 심장마비간의 관계는 정비례다.   아예 없다가 일정농도 이상이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냐.
심장마비는 복불복이기도 하지만 많이 먹을수록 확률이 올라간다. 게다가 치명적인 곳에 없다고 해도 무기력이라던가 근육경련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이렇게 세슘은 가장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거야.

또한가지 세슘의 사람을 즉사시키는게 뇌출혈...  신경망과 혈관에도 칼륨 많이 들어간다... 거기에 착 달라붙으면 주변 혈관을
파괴하면서 뇌출혈로 가는거지...



참 여기서 내부피폭 기준모를까봐 다시 설명해주는데...
피폭 기준 시버트(Sv)라는건 외부피폭이라는건 피부층부터 방사능 받아서 뚫고 아래로 내려와 신체 핵심기관을 파괴시켜 죽이는 수치를
이야기하는거다. 

내부피폭은 그런거 없이 그냥 내부에서 직격받는거야. 세슘이 피부밖에서 방사능 뿜뿜하는거랑 심장에서 방사능 뿜뿜하는거랑
차원이 다르다는거지.


다른 방사능 형제들도 무섭긴 마찬가지야.


스트론튬은 세슘이랑 이치가 같은데 흡수는 뼈로 가는 칼슘대신 가는거다. 이놈이 위험한건 칼슘보다 몸에서 더 좋아해.
그래서 뼈로 들어가면 어지간해서는 나오질 않지. 세슘처럼 110일 있으면 반은 기어나오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거의 못나온다고 봐야해.
그래서 장기적으로 골수암이라던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  게다가 세슘같은 치료제도 없어.
스트론튬은 세슘처럼 사람을 금방 죽이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괴롭게 만들지.


플루토늄은 한번 달라붙으면 안떨어진다. 이놈이 아주 미량의 입자가 공중을 날아다니는데 아주 무거운 중금속이라고 해도 후쿠시마에서
뿜 해서.... 도쿄까지는 퍼졌거든. 그렇게 날아다니다가 사람의 폐로 가면 거기에 착 달라붙는거지. 
이놈이 방사능도 가장 세고 분리가 불가능하다는데서 아주 지랄맞아. 이놈도 중장기적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또 치료제도 없어서 무섭지.


다들 플루토늄은 무서운지 알테니 이정도 까지만....  세슘이 제일 흔하다고 내부피폭 우습게 보지 마라.  
세슘,스트론튬, 플루토늄 형제중에 사람 제일 빨리 죽일수 있는게 세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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