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PD가 '80s MBC 서울가요제'를 추진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참가자 '제3한강교'의 압도적인 가창력에 소름 돋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율을 다시 느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7월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MBC 서울가요제'를 추진하는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3한강교'라는 참가자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열창했다. 유재석은 "너무 명곡을 선곡하시면 불리한 면이 있다"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제3한강교의 노래를 들은 후 "누군데 이렇게 음색이 좋냐? 너무 좋다. 소름 돋는다. 가요제를 이런 목소리 찾으려고 한다.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처럼 소름이 돋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가 "형 일단 한 곡만 더 들어봅시다"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형이라고 부르지 마라"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가 "서운하다"고 하자, 유재석은 "여기 지금 회사 아니냐"라며 공적인 자리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하하는 "회사인데, 우리 가족 같은 관계 아니냐. 이거 하고 안 볼 거냐"라며 섭섭함을 드러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제3한강교'는 '단발머리'에 이어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준비했다. 제3한강교의 선곡을 확인한 유재석은 "지금 이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라며 걱정하는 듯 보였다. 하하는 "솔직히 저는 (제3한강교가) 너무 세련돼서 오히려 엄격해지고 싶다. 이런 낭만을 알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유재석은 또다시 감탄사를 쏟아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유재석은 "1등이다. 1등"이라고 외치며 책상을 치고 "합격. 우리와 80년대로 같이 오면 될 것 같다. 정말 인물이다. 처음에 여성 보컬이셔서 과연 이 노래가 어울릴까? 싶었다. 이런 우려를 실력으로 뒤엎어 버렸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가 "너무 깔끔하다. 인물 났다. 감자탕 같다"라고 덧붙이자, 유재석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유재석의 단호함에 하하는 "나 안 해. (내 말을) 듣지를 않는다. 나 너무 열받는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하 작가 미안하다. 그래도 감자탕은 아닌 것 같았다. 제가 좋아하는 표현이 아니어서 그랬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이에 하하는 "구수한 음악이 흘러서 딱 보는데 맑은 국물이었다고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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