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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계곡물이 섬나라에 유통중 + 검사없는 쌀 유통경로

유나미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7.07 20:31:46
조회 1340 추천 24 댓글 12


2013.7.4 일간 겐다이
유명 커피, 라면이 오염수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일본전국에서 물부족이라며, 물을 택배구매하는 것도 붐이다.
그러나 믿었던 "유명 생수"가 방사능으로 오염됐다면...

논에서도 이용한다

6월상순 모내기를 끝낸 후쿠시마현에서는, 지진에 의한 땅의 균열이나 수원지 매몰 등으로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었다. 여러 농가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을 막고,
펌프로 논에 물을 퍼댔다고 한다.
그러나 그 물이야말로 방사성물질이 농축되어 있다. 풀에 붙기쉬운 방사성물질은 지금도
산에 축적되어 있어서, 그것이 비를 따라 흘러 강바닥 진흙에 쌓이곤 하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며, 식품문제에 밝은 저널리스트 아즈마 히로가쓰(吾妻博勝)씨가 말한다.
"현내 벼농사 농가 130가구 이상에게 청취조사했는데, 현이나 시정촌이 논에 끌어들이는
계곡물의 방사능오염을 측정했다는 사실은 못들었다.
생산자가 자주적으로 검사했다는 얘기도 못들었다."

물론 JA(일본농협)나 Rice Center(한국으로 치면 미곡종합처리장)를 거쳐서 출하되는 쌀은
의무적으로 전량검사된다. 문제는 자가보유 쌀을 업자가 트럭으로 사들이는 경우다.

"JA 등에 비해, 한 푸대(60kg)당 500~1,000엔 비싸게 팔리고, 검사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니까,
업자에게 파는 농가가 끊이지 않는다.
도쿄 번호판 차량도 사러온다.
이런 쌀은 다른 현의 쌀과 섞어서 외식용이나 쌀과자, 소주 등이 된다.
지난 쌀을 원하는 초밥집도 사러온다.
"

심각한 것은 계곡물을 이용하는 것이 논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직접 입에 대는 음료수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특히 원전이 있는 하마도리(浜通り)지역. 대부분이 농업을 하는 산간지역이다.
계곡물 이용은 곳에 따라 80% 이상이며, 원전사고후에도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더구나 하마도리의 해발500m 삼나무숲에 좋은 물이라고 알려진 약수터가 있다.

아즈마씨가 말한다. "현지를 조사했더니 샘물이 아니라, 계곡물이었다. 삼나무잎 쌓인데다가
취수구를 꽂았을 뿐이었다. 특징적인 삼나무잎은, 식물 중에서도 세슘이 쌓이기 쉽다.
전문가도 지적하고 있다. 검사되지 않아서 지역주민은 마시지 않는다는데,
이런 물을 찾아서 미토(水戸)시 등에서 업자나 점포 경영자가 물뜨러 온다.

관동지방까지 운반하는 물브로커가 여러명 있다. 차량에 18리터 플라스틱 물탱크를
30~40개씩 싣고 나른다. 시세는 탱크 1개 500엔.
500mL 페트병으로 나누면 1병 50엔에 날개돋친듯 팔린다고 한다.
일식요리집이나 다방, 라면집 등 유명 음식점이나 개인업소에 팔린다.
유명 브랜드 물이라고 둔갑해서 나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입에 대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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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아니, 이제사 그걸 느꼈다는 듯이, 말하니?
입에 대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긴 그정도로 신경이 무뎌야, 섬나라에서 살만 하겠지.

물에 관한 기사지만, 위에서 눈에 띄는게, 후쿠시마현산 쌀이 전량검사되는것 외에
농가로부터 업자한테 직접 팔려나가는 쌀이 있다는 얘기다.
그건 또 검사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데 말다했군.
게다가 웃돈을 얹어서 사간대니까, 농가들은 노릴만도 하겠네.

그나저나 후쿠시마 쪽에서 물퍼다 나르던 브로커들은, 사고전부터 했던 일이겠지.
설마 사고나서부터 일부러 시작한 일은 아닐테고..
아무리 그래도 지금 상황에 저렇게 한다는 신경이 역시 놀랍다.
저런건 오염된 지역을 출입금지시켜야 단속이 될 것이고,
사람이 드나드는 곳에선 경제활동 해서 지장 없는게 자연스러울텐데..

현이나 시정촌, 즉 지자체 차원에서 계곡물 조사하러 나온걸 못들었다던데,
환경성이 조사한 게 있었다. 눈에 안띄게 다니는건지, 왜 주민들이 모르나..
위의 기사가 7월4일자 석간신문으로 나갔는데, 환경성이 5일 발표했다는군.
결과는 수많은 시료중에서 세슘이 검출된 게 있어도 기준치 이하였다는 거니까,
물브로커들이 여차하면 자기들 물이 안전하다는 구실로 써먹을 수도 있겠네.

2013.7.5 후쿠시마민뽀
후쿠시마 계곡물 4곳에서 세슘
모두 기준치 이하


환경성은 5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피난구역 등에 지정된 주변 9개 시정촌
132지점에서 올해 3~5월에 실시한 계곡물 수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후쿠시마현 이이다테무라(飯舘村)와 가쓰라오무라(葛尾村), 가와우치무라(川内村)
총4곳에서 방사성세슘을 검출했는데, 모두 일본정부가 정한 음료수 기준치
(1리터당 10Bq)를 밑돌았다.

조사는 하루1번 채수한 15지점과, 월1회 채수한 117지점을 대상으로 약1,500검체를
분석했다. 이이다테무라 2지점에서 리터당 1.4~4.2Bq 세슘을 검출. 가쓰라오무라에서는
1지점에서 1.4~3Bq, 가와우치무라 1곳에서는 1.8~6.7Bq 세슘을 검출했다.
(끝)

어쨌든 모두 기준치 이하래니까, 좋다는거 아닌가. 다들 만족하겠군..
다만, 수돗물의 경우에 mBq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수돗물 대신
쓰이고 있다는 계곡물이 그냥 몇 Bq 이라면, 약 천배 수준이구만..

참고로, 이하 2013년6월28일에 발표된 5월 방사성 강하물 데이타에서,
후쿠시마현은 1,380MBq/km²(= 1,380,000,000Bq/km²)로
역시 엄청난 양이 퍼부어지고 있었다.

환경방사능수준 조사결과(월간 강하물) 2013년5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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