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뿐 만이 아니지만 ㅎㅎ

1. 지구온난화
를 표현하는 (주로 민주당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Global Warming
이걸 부정하는 (주로 반대편) 사람들은
Climate Change
라는 단어를 "굳이" 선택하는데

제가 오늘 본 드라마에도
2명의 등장인물이 저런 어휘를 채택하길래 궁금해져서 덕질..

보통 민주당 식 표현과 공화당 식 표현이라고 말하던데
아마 100%는 아니라도 더 선호하는 표현이란 뜻 같아효 ㅋㅋ

2. 감세

민주당 : Tax Cut
공화당 : Tax Relief

3. 민주당 사람들이 스스로의 성향을 칭할 때

민주당 : Progressive
공화당 : Liberal
을 많이 쓰는데..기사에 보니 공화당의 표현에는 민주당원들이 "책임감"의 부족하다는 어감을 띄기 위해서라고 ㅎㅎ

4. 종교적인 것을 논할 때

민주당 : religous
공화당 : faith-based
민주당이 더 직접적인 반면에 공화당은 감싸려는 듯한 어감 ㅎㅎ 이론이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 어감이네효

5. 군사 행동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민주당 : civillian damage
공화당 : collateral damag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듭

대체로 공화당에서 선호하는 표현이 두리뭉실하고
민주당은 더 직설적이네효

제가 보던 사우스파크에서
"글로벌 워밍"을 항상 부정적인 뉘앙스로 이야기하던 것도 생각나고
웨윙에서 콜래트럴 대미지/시빌리안 데드dead(or 대미지) 라고 말하는 것도 생각나고
프랙티스에서 "릴리져스"라고 말하면 반대편 옹호자가 "Faith-based" "Faithful" 등의 표현으로 응수하던 게 생각나서

덕질해보니

각자 더 선호하는 표현 몇 가지 정리해놨네효
구글에서는
evasive words, republican expression 등으로 검색했던 거 같긔 ㅋㅋ

그리고 이건 검색결과 우리나라 기사에서도 나온 표현

비행기 추락을 표현 할 때
민간에서 : Plane crash
항공사에서 : Hull Loss (선체 손실)

이렇게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ㅎㅎ
말이 좋아 완곡어법이지 모면하려는 표현이 많네효
기사의 문장을 인용하자면 : 흔히 \'보수파가 말을 잘한다\'는 격언이 있는 이유는 그들이 표현으로 위장도 잘하고 두루뭉실하게 감추는 어법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어떤 인물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작가들이 섬세하게 어휘 선택을 해놓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민간인 피해의 콜래트럴 대미지가 공화당 선호 표현인 걸 오늘 알았츰..
(그 밖에 주로 군 관계자/그 옹호자들이 저 표현을 선호한다네효..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재밌었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