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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파악 못하다가 고구려에 의해 관짝으로 들어가버렸던 중국황제 story

契來慕愛彛吐glamorato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6.20 22:06:19
조회 2574 추천 1 댓글 3












( 435년 ) 위나라 사람들이 연( 燕 )나라를 자주 쳤으므로, 연나라가 날로 위급해지게 되자, 연나라 왕 풍홍( 馮弘 )이 “ 만약 사태가 급하면 동쪽으로 고구려에 의지하다가 후에 일어나기를 도모하겠다. ”고 하고, 상서( 尙書 ) 양이( 陽伊 )를 몰래 보내 우리에게 맞이해 줄 것을 청하였다.

25년( 437 ) 봄 2월에 사신을 위나라에 보내 조공하였다.

24년( 436 )에 연나라 왕이 사신을 위나라에 보내 조공하고 시자( 侍子 )를 보내겠다고 청하였으나, 위나라 왕이 허락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연나라를] 토벌하려 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사신을 보내와 [그 뜻을] 통고하였다. 여름 4월에 위나라가 연나라의 백랑성( 白狼城 )을 공격하여 이겼다. 왕은 장수 갈로( 葛盧 )와 맹광( 孟光 )을 보내 무리 수만 명을 거느리고 양이를 따라 화룡( 和龍 )으로 가서 연나라 왕을 맞이하게 하였다. 갈로와 맹광이 성에 들어가 군사들에게 명하여 헤진 옷을 벗게 하고, 연나라의 무기 창고에서 예리한 무기를 가져다가 나누어 주었으며, 성 안을 많이 약탈하였다. 5월에 연나라 왕이 용성( 龍城 )에 거주하는 가호( 家戶 )를 거느리고 동쪽으로 옮기면서 궁전을 불태웠는데, 불은 열흘이 되도록 꺼지지 않았다. 부인들은 갑옷을 입고 가운데 있게 하고, 양이 등은 정예군을 통솔하며 바깥에 서게 하고, 갈로와 맹광은 기병을 거느리고 대열의 맨 뒤에 섰다. [그들은] 벌린 대열을 하고 나아갔는데 앞뒤가 80여 리나 되었다. 위나라 왕이 이 소식을 듣고 산기상시( 散騎常侍 ) 봉발( 封撥 )을 보내 연나라 왕을 보내라고 하였다. 왕은 사신을 위나라에 보내 표( 表 )를 올려서, 마땅히 풍홍과 함께 왕의 가르침을 받들 것이라고 핑계[稱]하였다. 위나라 왕이 명령을 어겼다고 해서 공격할 것을 의논하여, 농우( ?右 )의 기병을 보내려고 하였는데, 유결( 劉? )과 낙평왕( 樂平王 ) 비( 丕 ) 등이 간하자 그만두었다.

26년( 438 ) 봄 3월. 이전에 연나라 왕 [풍]홍이 요동으로 왔을 때 왕은 사신을 보내 위로하고 “ 용성왕( 龍城王 ) 풍군( 馮君 )이 벌판으로 행차하느라고 군사와 말이 피곤하겠습니다. ”고 말하였다. [풍]홍은 부끄럽고 화가 나서 천자를 칭하면서 왕을 꾸짖었다. 왕은 그를 평곽( 平郭 )에 두었다가 곧 북풍(北)으로 옮겼다. [풍]홍이 평소 우리 나라를 업신여겼는데, 여전히 정형( 政刑 )과 상벌을 마치 제 나라에서 하듯이 하였으므로, 왕은 그의 시자를 빼앗아 버리고 그 태자 왕인( 王仁 )을 잡아와 인질로 삼았다. [풍]홍이 이것을 원망해서 송( 宋 )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표(表)를 올려 맞이해 줄 것을 구하였다. 송나라 태조( 太祖 )가 사신 왕백구( 王白駒 ) 등을 보내 그를 맞이하고, 아울러 우리에게 명령하여 [연나라 왕에게] 노자( 路資 )를 마련해 주어서 보내라고 하였다. 왕은 [풍]홍이 남쪽으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장수 손수( 孫漱 )와 고구( 高仇 ) 등을 보내 [풍]홍을 북풍에서 죽이고, 아울러 그 자손 10여 명도 죽였다. [왕]백구 등은 [자신이] 거느리고 온 군사 7천여 명을 이끌고 손수와 고구를 습격하여, 고구를 죽이고 손수를 사로잡았다. 왕은 [왕]백구 등이 제멋대로 사람을 죽였으므로 사신을 시켜 그를 잡아 [송나라로] 보내었다. 태조는 [고구려가] 멀리 있는 나라이므로 그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하여, [왕]백구 등을 감옥에 가두었다가 얼마 후에 풀어주었다.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6 -

삼국시대 중반기 시작되었던 고구려와 전연과의 대결에서 고구려는 일시 전연에게 패한 바 있었으나 계속하여 발전하여
광개토왕의 시대에 전연의 후신 후연과 격렬한 쟁탈전을 펼쳐 드디어 요동을 탈취하고 동아의 대국으로 웅비하는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후연은 점점 쇠퇴해지고 왕통은 선비계 모용씨에서 고구려계 고씨, 한계 풍씨의 북연으로 교체되면서 더욱 국세가 기울게 됩니다.
장수왕 시기 중원에서 북위의 세력이 흥기하여 북연에 압력을 가하자 북연은 마침내 멸망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마침내 이전의 적수였던 고구려에게 의지하여 후일을 도모하기를 고려하는 막다른 지경에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 결과 436년 북위가 북연을 침공하자 고구려는 군사를 파견하여 북연의 군주 풍홍을 자국으로 맞아들이고
더 나아가 북위의 송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전쟁의 위험까지 무릅쓰면서 북연을 보호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북연의 군주 풍홍은 오히려 황제의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고구려에 맞서서 독자적으로 행동하였으며
이에 고구려가 풍홍을 제제하자 풍홍은 그에 반발하여 고구려에게서 벗어나 송나라에 의존하려는 행동을 취합니다.
그리하여 고구려는 풍홍과 북연의 왕가를 멸족시켰으며 이에 항거하였던 송나라까지 실력으로 제압해버립니다.
이리하여 북연은 북위에게 그 영토를 탈취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주와 왕족까지 살해당하여 완전히 멸망합니다.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자존심과 독자성을 내세우다가 파멸을 초래하고 말았던 국가의 일화입니다.

1줄 요약: 풍Q와 송태조는 고구려에 의하여 개관광( 介棺壙 )을 당하였다. 感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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