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한국영화평론가 협회 시상식이 바로 어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는 영화다>에서 열연한 소지섭과 <님은 먼곳에>를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인 수애가 각각 남우연기상과 여우연기상의 영광을 차지했는데요.

단아한 드레스 차림의 수애. 여우 연기상 수상이 감격스러운 듯,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인터뷰:수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작년에 전도연 선배님이 이 상을 수상하시는 걸 보면서 정말 멀고도 먼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고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날 신인남우상은 소지섭과 함께 <영화는 영화다>에서 호흡을 맞춘 강지환이 수상했는데요.

[인터뷰:강지환]
"아무리 우리 영화가 저예산이라도 하더라도 내용이 좋고 좋은 감독님이 맡으시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한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화는 영화다>는 신인감독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이이서 신인여우상은 <미쓰 홍당무>로 주목받은 \'서우\'가, 그리고 감독상은 영화 <비몽>의 김기덕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김기덕]
"꽃다발이 없나요? 영화 15편을 하면서 상을 참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감독상을 받는 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좀 떨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편, 영평상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이 차지했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인정하고 주목해온 영화배우들과 제작진들!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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