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서 최근 트레이드된 선수가 임창민 차화준 지석훈 박정준 이창섭 최경철 이다.......
그중 차화준 지석훈 박정준 최경철은 시즌전부터 구단에서 준비한 상태였는데....
이는 이선수들이 구단에서 더이상 필요없으니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해당선수들의 앞날을 위해 구단에서 길을 찾아준다는 뜻임
이렇게 되게끔 가장큰 영향을 미친건 김성갑 2군 감독....
김성갑이 2군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선수들과 개별면담 진행....2군생활의 힘든점 , 구단에 바라는 점 등....
이때 선수들이 2군생활의 힘든점이 흔히 도심에서 멀고 시설이 나쁘다는 강진생활의 불만보다는 1군에 진입할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더 크다는것을 파악...........즉, 2군선수들은 2군에서 호텔뷔페 먹어봐야 1군에서 먹는 컵라면보다 못하다는 뜻....
특히 강진2군의 말뚝이면서 나이만 먹어가던 지석훈 박정준 차화준 이런 선수들은
나름 빵빵한 1군 라인업에 감히 끼어들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힘들어하고 있고
또 갓들어온 신입이나 신고선수 막 군대에서 제대한 애들은 2군에서는 날라다니는 지석훈 박정준 같은 애들도
1군 레귤러를 꿈도 못꾸고 2군경기만 줄창 나오고 있으니 운동할 맛이 나겠냐....갸들은 2군시합도 못나오는 판인데...
이러한 개별면담후 김성갑 2군 감독은 다음과 같이 판단...
1. 나름 팀을 위해 수년간 묵묵히 버텨왔던 선수들의 앞날을 구단이 나서서 열어줘야 한다
대상자는 20대후반 이상 선수들중 2군에서만 생활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선수들 - 차화준 지석훈 박정준 등
2. 이를 통해 2군에 적채된 야수들을 정리해야 새로운 선수들이 2군경기에 출전할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3. 그래야 기존 2군 시합도 못나온 선수들이 2군 출전을 통한 동기부여 및 이를통해 선수들이 필요한 포지션에 맞게 육성이 가능하다고 판단
이는 김성갑 본인이 삼성에서 빙그레로 다시 태평양으로 트레이드되면서 11년이라는 적지않은 기간동안 선수생활을 계속해온 인물이라.....
스타플레이어로 각광받지 못하는 음지에서 묵묵히 뛰는 선수들에게 트레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
본인도 평소에 트레이드가 아니었다면 선수생활 진작에 끝났다고 입버릇처럼 애기한 사람이었으니.............
여하튼 이와 같은 사항을 이장석에게 건의했고 이장석도 해당선수들에 대한 내용을 염경엽감독에 문의
염경엽은 해당선수들이 트레이드되더라도 1군운영에 큰문제가 없슴을 구단에 통보하며 여기에 최경철을 추가 요청
최경철은 작년 트레이드이후 나름 1군에서 쏠쏠히 써먹었으나 박동원 제대후 2군으로 밀려난 상태이고....
더욱이 2군에서도 나이많은 최경철보다는 어린 지재옥 이해창을 키우는데 주력하려함......... 그리고 내년 공익간 유선정까지 온다면
내년이후부터 최경철의 포수위치는 허도환 박동원 지재옥 유선정 다음의 5번째 포수요원이 됨
이후 이장석은 지석훈 차화준 박정준 최경철이 가급적 1군에서 뛸 수 있는 팀들로 트레이드할수 있도록 프런트에 지시하였고....
프런트도 각구단에 문의하였으나 NC만 빼고 모두 거절.......NC도 처음엔 차화준만 OK
1. 차화준 임창민 - 김태현
원래는 NC와의 트레이드때는 차화준 과 신재영(이라고도 하고 다른 쩌리 야수라고도 하고 현금만라고도 하는데 어떤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슴)만으로 진행하려 하였으나.....
그간 20인외 지명등으로 윤지웅 이태양 등 상위픽 투수들이 나갔기에 상위픽 투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김상수 장효훈 문성현 그리고 군대간 김정훈 정회찬과 롤이 겹치는 임창민을 제시, 나름 상위픽이고 어린 김태형과 바꿔옴.....
2. 지석훈 박정준 이창섭 - 송신영 신재영
차화준만으로 끝내려한 NC가 막상 시즌에 들어가보니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막장 내외야로 정신을 못차리자....
구단에서 신현철 유재신 김지수에 신고로 들어온 김사연에 치이고 있던 이창섭(고향이 마산임)까지 추가해서 트레이드 재문의..........
이번에는 신재영에 송신영까지 당당히 요구..... 그리고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3. 최경철 - 서동욱
위에도 애기했듯이 최경철 트레이드대상으로 올려주기를 부탁한 염경엽은 이러한 구단의 방침을 잘알고 지내는 김기태와 LG 프런트등에 두서없이 애기함...
애기나누던 김기태는 구단에서 나서서 선수들의 앞날을 열어주는건 좋은 일이라면서 자연스럽게 LG에서도 안타깝게 자리 못잡고 나이만 먹어가는 선수들에 대해 애기함....이와중에 몇몇의 이름이 거론되었고 그중에 서동욱이 포함되어 있었슴 ........
당연히 넥센 프런트에서는 해당선수들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주도 안지나서 LG에서 나름 포수 1 2 순번이었던던 현재윤과 윤요섭의 부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LG에선 급한 맘에 " 니네 저번에 최경철 트레이드 할수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랑 좀하자. 급하다 " 라고 요청하였고.
그리고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
현재 2군이 엄청난 성적을 올리는게 이런 트레이드도 한몫했다고 봄...
1. 그간 강진2군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던 지석훈 차화준 박정준 이 나가면서 2군 주전라인업에 공백이 발생
그간 시합에 나가고 싶어도 못나갔던 선수들이 신나게 뛸 수 있으니 평소보다 레벨업......
2. 여기에 2군에서 고생해도 실력 쌓아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울팀 1군에 끼어들 자리가 없더라도 구단에서 길을 열어준다는 믿음이 생기니
애들이 눈에 불을 켜고 연습과 시합에 임한다고 함.......
이게 내가 알고 있는 트레이드관련 내용임....
향후 트레이드 시킬려고 한 선수들이 모두 나갔기에 당분간은 트레이드할 이유도 선수도 없기에 안한다고 보지만....
또 모르지......... 예전에 추진하려다 못했던 최희섭같은 사례가 있다면 또 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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